원제는 성리자의이고, 저자의 이름을 따서, "북계자의"라고 하기도 한다. 번역본이 "성리자의", "성리학이란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나온 적도 있으나 현재는 절판되고, 책이름이 "북계자의" 라고 된 책만 구할 수 있다.
유학 공부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의 하나는, 핵심적 용어의 정의가 학자에 따라 너무나 다양하여, 도무지 종잡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은 초심자의 이러한 어려움을 상당히 덜어 주는 책이다.
우리나라 李植 선생의 발문에는 "우리 東人은 方言이 다르고 무릇 性理 등 字의 譯解가 전연 없이 問東答西하고 認賊爲子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道源의 表章을 힘 입어서 크게 학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라 하였다.
하지만, 역시 주자학의 테두리 내에 있기 때문에, 양명학이라던지, 조선 후기에 일어난 유학의 새로운 해석의 관점과는 일치하지 않는 면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