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고용의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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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zz에게는 요즘 하루에 한번쯤 생각나는 신문 기사가 있다. 경제는 성장하는데 고용은 줄고있다는 소식이다. 비단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이 소식을 잊지 못하고 되뇌이는 이유는 인터넷과 IT기술이 이 현상의 주된 원인을 제공하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사람들에게 널리 사용된지 아직 10년이 채 안되었다. 더욱이 기업이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e비즈니스의 역사는 5년 정도. 하지만 e비즈니스의 열풍이 불고 얼마 되지 않아 기업은 놀랄만큼 비용의 절감 효과를 맛보았다. 이젠 더이상 수많은 콜센터 직원을 채용할 일도 없고 전국에 수많은 지점을 늘려서 장사할 필요도 없다. 모두가 인터넷과 IT기술에 힘입은 바이다. 그러니 기업은 성장해도 고용은 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세계화가 진행될 수록 작은 기업은 장사하기 힘들어진다. 재밌는 사실은 이러한 정보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수많은 IT인력들 조차 다시 공급과 수요의 법칙으로 자신들의 설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경제 성장이 문제가 아니라 고용 창출이 문제인 시대. 정부에서 아무리 일시적으로 고용을 늘린다 해도 뾰족한 수는 없다. 거대한 글로벌 기업을 CEO와 기획자 몇몇의 단추 조작만으로 운영이 가능할 때까지 IT와 인터넷은 비용 절감을 위해 거대 자본에 헌신할 것이고 자동화된 e비즈니스 환경 개발 부분에 뛰어든 yozz 역시도 언젠가는 IT와 인터넷에 밀려 직장에서 불안해할 것이다.

이 모든 게 단지 5년 정도의 기간에 벌어진 일이므로 앞으로의 10년은 더더욱 사람들에게 가혹할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악몽의 10년이 될 것이란 점은 누가 생각하여도 그럴듯하다.

문제는 10년 후의 우리 사회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까이다. 만약 백수가 되버린 yozz가 몸담을 10년 후의 사회가 여전히 철저한 글로벌한 자본주의시대에 머물러 있는다면 그래서 몇몇의 귀족계층과 나머지 대다수의 가난한 소시민의 사회로 유지된다면? 과연 미국이나 유럽, 그리고 우리나라같은 곳에서 그런 사회적인 구조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을까?

고용과 경제성장이 아무 상관없이 돌아가는 소식에 이것이 무슨 미래를 암시하는 크나큰 계시는 아닌지 혼자 잡생각을 해보곤 한다.

--yozz

세계 자본의 축이 산업 자본에서 금융 자본으로 넘어간게 (오래전에 넘어갔지만) 근본 원인이 아닐까요? 금융 자본은 산업 자본에 비해 노동력의 투입이 이익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 기본 요인이 아니니까 고용없이도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겠지요. 구화현실인가또하나의신화인가 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 --홍차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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