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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일러스 마아너(Silas Marner) / 죠지 엘리어트 (김승순 옮김, 창작과 비평사)
의외로 이책을 아는 사람이 없다 영문학 전공자말고는. 교양과목으로 "서양문학의 이해"라는 수업을 들을 때 알게 된 책. 하긴 나도 이런 책이 존재한다는 걸 그때 첨 알게 됐었으니까.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여기저기 권하고 다닌다 물론 이런 거 좋아할 것같은 사람에게만. 왜 이런 책이 이렇게 안알려졌을까..
그 첨들어본 책이 놀랍게도 아주 재밌는 책이었다. 소설을 좋아하지않는 나도 말이다. 이걸 첨 읽고서는 나는 맘속으로 선생님한테 얼마나 얼마나 감사를 하고 또 얼마나 행복해했었는지 모른다. "아! 이런 보석을 알게 해주시다니!!!" 정말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좋은 것들이 너무 많이 숨어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 벅차기까지했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수업 듣는 애들 대부분이 나처럼 이책을 첨 들어본 애들이었는데 다들 매우 재미있어했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동화같은 줄거리. 산업혁명 시절의 현실을 잘 묘사하는 등 리얼리즘을 구축하고 어쩌고 하던데 그런 건 다 잊어버렸고.. 틀림없는 건 그런 거 다 모르는 문외한이 읽기에도 줄거리가 옛날얘기나 동화같이 아름답고 참 재미있었다는 점. 아기가 바뀌어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데 그 이후에 출생의 비밀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사건이 얽히고 설키는 스토리였던 것같다. 아마 나중에 영화화도 되었다지싶다.
다음은 창비홈에 있는 이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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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소설가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죠지 엘리어트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소설의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치밀한 구성, 생동감 넘치는 인물묘사, 유머러스한 대화 등으로 19세기 영소설의 참맛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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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본이 꽤 여러개가 있는데 꼭 이 번역본으로 읽으시라. 백낙청 교수가 추천하는 좋은 번역 버전임. 후진 번역판을 읽는 건 고문에다 시간과 에너지낭비에다 남는 것도 없고 아예 안읽느니만 못할 때가 많다.. --우산 19세기 영국소설가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죠지 엘리어트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소설의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치밀한 구성, 생동감 넘치는 인물묘사, 유머러스한 대화 등으로 19세기 영소설의 참맛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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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오만과 편견" 비스무리한 분위기로 봐선 영국제 드라마였던 것 같던데...전 처음에 제목을 "싸일러스 마녀"로 보았었다죠. 웬 마녀? 하고 보니까 마녀가 아니라 마너더군요. ^^;;
꽤 재미있었는데 끝까지 보질 못했어요..음...책으로 한번 찾아봐야겠군요.
꽤 재미있었는데 끝까지 보질 못했어요..음...책으로 한번 찾아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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