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와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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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Music(http://user.chollian.net/~suedebar/JeffersonAirplane-WhiteRabbit.mp3)
우연히 이 가사를 만나게 돼서 이 노래는 오늘 첨 들어보는데 이런 풍의 노래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 그냥 가사가 재밌어서 올려봅니다(참고로 번역은 아마 블룸즈버리님이..? ;). 저 아래 그림도 넘 이뿌지않나요.. 저는 이상한나라의앨리스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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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erson Airplane - White Rabbit (Surrealistic Pillow, 1967, RCA)

One pill makes you larger
And one pill makes you small,
And the ones that mother gives you
Don't do anything at all.
알약 하나가 너를 크게도,
작게도 만들지
그리고 어머니가 네게 준 약들은 전혀 듣지가 않는단다.

Go ask Alice
When she's ten feet tall.
앨리스에게 물어보렴
그 애가 10피트로 커졌을 때.

And if you go chasing rabbits
And you know you're going to fall,
Tell 'em a hookah smoking caterpillar
Has given you the call.
Call Alice
When she was just small.
그리고 만일 네가 토끼들을 쫓아가는데
아래로 떨어질 거라 안다면
토끼들에게 말하렴 물담배를 피우는 애벌레가
너를 불렀다고.
앨리스를 부르렴
그 애가 막 작아졌을 때.

When the men on the chessboard
Get up and tell you where to go
And you've just had some kind of mushroom
And your mind is moving low.
Go ask Alice
I think she'll know.
체스판의 사람들이
일어나 네게 갈 곳을 말할 때,
네가 막 어떤 버섯을 먹고 정신이 없어질 때
앨리스에게 물어보렴
그 애는 알고 있을거야.

When logic and proportion
Have fallen sloppy dead,
And the White Knight is talking backwards
And the Red Queen's "off with her head!"
Remember what the dormouse said:
"Feed your head. Feed your head. Feed your head"
논리와 균형이
맥을 못 추고 사라져 버리고
화이트 나이트가 뒤로 물러서며
레드 퀸이 저 애의 목을 쳐라! 말할 때
도마우스가 한 말을 기억하렴
머리를 채워, 머리를 채워 봐, 머리를 채우라고
|}}
Copper Penny Music, BMI


근데 첨에는 아주 나이이브하게 생각하고 가사를 재밌어했고 또 당연히 귀여운 분위기를 예상하고 노래를 들으니까 전혀 예상 밖의 노래가 나오는 바람에 이상해서 적응도 안되고 상당히 당황하게 되는데... 제가 대중음악 평론하시는 분으로부터 아주 재미난 얘길 들었어요.

난 어제 첨 들었지만 이 노래가 무지 유명한 노래랍니다. '67년 히피의 여름을 상징하는 노래'이며 '흰토끼는 LSD 환각상태를 묘사'한 거라네요. 보컬인 그레이스 슬릭이란 여자 목소리도 멋지고 볼레로 리듬도 끝내주는 거라고... '곡의 구조는 기승전결 같은 뻔한 구조가 아니라 분위기가 점점 상승되면서 환각상태의 최고조에서 곡이 끝나는 독특한 구조'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기대와 너무 틀린 음악이 나와서 무작정 싫어하려고 했었는데 이런 배경들을 알고 다시 들으니 정말로 의도한 목적을 아주아주 잘 살린 노래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이젠 심지어 맘에 들기까지합니다.^^;; 진짜 보컬도 정말 분위기 잘 살려서 노래했고.. 여튼 묘~한 분위기를 아아주 잘 살렸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입니다. --우산


LSD.. 2학년때 '인지과학'이란 수업을 들으면서 '마약'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LSD'란 마약은 참 묘한 놈이더군요. 유일하게 동물 실험에서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약물로 '소리를 보고, 사물을 듣는' 환각에 빠진다고 하네요.. 전 아직 접해보지 못해서.. -.-;; --picxenk
대단하네요.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같이 하실래요? :) --아무개

동남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녀석이 대마초를 피면 음악이 아주 시각적으로 잘들린다고 하더군요. 무슨소리냐고 했더니 직접 경험해보라고만... 대마초, 중독성도 없고 담배나 알콜보다 훨씬 좋다는데 왜 양성화 안시켜주는지 불만입니다. 동남아 나갈 기회만 노리고 있는 -- zetapai
법화학시간에 마약에 대해 배울때, LSD는 정신적 의존성은 강하지만 육체적 의존성은 약하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효능면에는 "소리가 빛으로 보이고 빛이 소리로 들린다"라고 되어 있더군요(이게 효능이라니) 아마, 맥각이라는 버섯종류의 성분이 원조이고, 그걸 합성한게 LSD라죠. 다른 마약들은 하나도 궁금하지 않았지만, LSD의 효능만은 정말 궁금했습니다. 지금도 궁금한긴한데...:) 그나저나 동남아의 태국같은데선 대마초로 걸리면 바로 감옥행입니다. "브로큰다운 팰리스"인가 하는 영화가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걸리면, 죽을때까지 못돌아올지도 모릅니다. --황원정

가사는 잘 몰랐지만 대충 따라부르면서 좋아하던 노래입니다. ^^ --미야코

매트릭스에 나오는 흰토끼가 이 토끼를 의미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 환이
98% 그 토끼 아닐까요..^^ --thistle

Arms에선 백토끼로 나왔죠. --k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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