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인을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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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Page노스모크클론너에게띄우는글 야만인을기다리며

[ISBN-8975273857]

{{|"어째서 모든 거리와 광장이 그렇게도 빨리 텅 비어지는가?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도 깊은 생각에 잠겨 다시 집으로 향하는가?
저녁이 되었어도 야만인들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이 변경에서 돌아왔다.
그들은 더이상 야만인들이 없다고 말했다.
야만인들이 없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 사람들은 일종의 해결책이었다."

결국 억압의 대상인 야만인들이 존재하지 않으면 제국 역시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제국은 타자가 있은 후에야 정의될 수 있는 존재이며, 따라서 계속 살아남기 위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타자화시키려 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쿳시는 그러한 제국의 행태를 준엄한 목소리로 고발하는 것이다.
(링크의 책소개 중 일부 발췌)|}}

우리는 지금껏 공산주의자 라는 주적 의 존재로 인해 끊임없이 강해져왔다. 주적의 위협이 줄어든 지금, 우린 특정 집단을 애써 타자화하고 있지 않은가? Anti라는 단어는 이러한 타자화의 연장선에 서 있을 것이다. 일본이 잽도 안되는 한국을 애써 라이벌인양 국민들에 의식화시키려 든 이유는 이러한 적수가 없어진 일본 경제의 암울한 현실의 타개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mus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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