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모크영어토론모임에서 2002년 2월 23, 24간 경주로 MT를 다녀왔다.
같이 갈수 도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너무 아름답게 기행문을 쓰셔서 그자체로 완벽해 감히 끼어들 자리가 없어 보이는 듯 하군요. 제가 끼어들었다면 그 아름다움이 깨어질가봐..
경주에 다녀오셨군요.. 그놈이 분황사 가는 길목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지요. 봄날이면 자전거 타고 반월성이나 불국사에 놀러가고 여름엔 감포 앞바다. 기행문에서 나온 이름들 너무 반갑습니다. 특히나 첨성대요. 밤에 몰래 첨성대에 기대서서 별을 보기도 했다는..^^;;
아 그놈님도 첨성대의 아름다움을 아시는군요. 참 좋은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셨군요.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사셨군요. 저도 언젠가 경주에서 살고싶습니다. 음..5월에 연어를 보러 앰티를 갈까 생각중입니다. 그때는 많은분들이 참여하시면 좋을것 같군요. 말하자면 실험용 앰티였는데, 사고없이 좋은 추억만 만든것 같습니다. 노스모키안과 함께라면 뭐든 해낼것 같습니다. 다음 앰티에는 그놈님을 여행기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드릴게요....할수만 있다면....
거기서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Jimmy님이 감은사 탑에서 하셨던 말입니다. "사진기는 필요없어, 가슴속에 담아두면 되는 거야..." 저는 역시 물질에 너무 의존하고 있군요.. 황금빛 석양이 화강암을 노랗게 색 입혀주던 그 모습..정말 감격이었습니다.--nonfiction백수가 되면 경주를 자전거로 돌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보름후에 백수가 되는 윤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