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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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밌게 봤는데, 아무래도 그 리얼리티 강박증적인 '뽕먹고 마누라 학대하기'씬의 여운이..영화에 대한 인상을 나쁘게 하는군요. 아말감


이틀 연속으로 두번 보았고, 씨디롬을 구해서 구웠다.

영화의 연출을 떠나서 (나와 같은 부산 토박이가 보기에 제대로 된 산사투리는 별로 없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친구끼리 서로 칼을 들여대야한다는 영화의 메시지가 나를 슬프게 했다. 아아 나의 친구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인가. - Pion


이 영화가 왜 흥행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내 '친구' 놈이 보더니만, 기분 나쁜 영화야라고 했었는데 딱 맞는 말인 듯. 향수와 폭력을 얼버무려서 미화한 아주 나쁜 영화라고 하는 친구도 있었고, 어떤 선생님은 싸구려 마초이즘??의 절정이라는 혹평을..; 이 영화 때문에 줄줄이 나오는 그런 류의 영화들을 보면 파급효과는 대단한 것 같은데..음..'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비교가 되더군요. 횡설수설..;
[http]<다찌마와 리>와 한국 양아치리즘의 종말을 한번 보세요. 도움이 될지도.. 더 어지러워질지도 모르지만..-.^;;;
약간 더 어지러워졌습니다. ; 마초리즘??이라 해야 하나요?; 폭력 자체에 흥분, 집착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까요?

386의 울분이라기 보다는 회상 정도가 적당할 거 같습니다. 386감성에 대한 대변은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 더 훌륭했다고 생각되네요. (주유소 습격사건과 마찬가지로) 10대들이 이 영화를 폭발적으로 좋아했다는 점에서 10대의 울분과 심리에대한 70년대식 변주 정도로 생각되네요.--zeta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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