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함성속에묻힌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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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누구를 위한 잔치인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자료를 찾고 있습니다.

관련 자료


한겨레21에서 비회원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 브라우저의 인터넷 옵션 메뉴에서 http://www.hani.co.kr/ 을 "보안->제한된 사이트"에 넣어버리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Java Script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으로 화면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앗..그러고보니 로그인을 해야됐었죠...죄송스럽네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Java Script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으로 화면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 말이 뭔 말인가요?
로그인 해야하는 화면으로 바뀌지 않고 기사가 나온다는 말씀 아닐까요?

기본적으로 파티는 비교적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사는 방년 29세의 서울사는 총각입니다. 월드컵을 통해서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또는 파티로 즐거움을 보는 사람들이 분명히 어느정도 이상 한정된 파티를 전국민의 파티로 후대할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그제 무렵 병원에 누워계시던 큰고모님이 프랑스팀에게서 2점이나 뽑아내는 장면을 보려고, 누워있던 병원 침대 위에서 서 앉는 것을 볼때는 참 월드컵이 좋은 거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병원의 집단 병동에 거하는 환자들 중에, 월드컵 그자체에 관심이 많더라도, 병든 몸을 추스려서 억지억지로 같이 함성 지르고 즐거워지고 싶을만큼 건강한 사람들은 많지 않은 법이죠. 그 두골의 여운이 가신 뒤에, 고혈당의 몸을 자리에 뉘이려 했으나, '월드컵', 마치 당연히 소란스럽게 하고 서로 시끄러울 정도로 떠들어야 애국자가 되거나 축구라는 스포츠를 잘 이해하고 있는양 지껄이는 그 주변의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 때문에, 큰고모님은 7층 병동에서 1층 구석의 불꺼진 좌석에 가서, 몸을 뉘이고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또 한명의 다른 환자 한분도, 그렇게 그 병실을 나가서 90분간 복도의 바람을 쐬고 있을 수 밖에 없었죠.

내가 기쁘다고, 내가 옳다고 그것을 같이 기쁘게 여기고 즐거워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사람들까지 같이 억지로 고역을 치루게 하는 것이 월드컵일 수 있다는 것은, 비단 기사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만은 아닌 듯 싶습니다. 아픈 환자가 조용히 잠들고 싶어하는 것은,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골 두개 더 들어가는 것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즐기고 있는 월드컵이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단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닐 수 있도록 하는 보다 성숙한 배려가 이 사회, 이 시점에서 더 중요합니다. 월드컵이 만인이 다 어리광 피우라고 있는 잔치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런 것 없이 외국인들을 환대하고, 그들의 눈에 문제없는 나라로 보이고, 거리 곳곳을 미화한다고 세계가 좋게보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런 밸도 없는 나라는 잠시후에 다시 무시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자기 고유의 예절, 문화와 가치, 질서, 의식을 허접쓰레기 같은 것으로 여기기에 그렇게도 그럴싸한 연기와 경솔한 독선에 몰두하려드냐 정도). 춤을 춰도 좀 제대로 된 파티에서 추고 싶다는 이야기입니다.--Roman

동의합니다. 특히 마치 당연히 소란스럽게 하고 서로 시끄러울 정도로 떠들어야 애국자가 되거나 축구라는 스포츠를 잘 이해하고 있는양 이 구절에 전적으로(문맥과는 약간 다른 식으로) 동의합니다. 경기 응원은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고, 축구를 좋아하는 방식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르게 응원한다고, 나와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이해하고 좋아한다고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거 욕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지원


가성고처 원성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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