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운동과무산소운동

FrontPage|FindPage|TitleIndex|RecentChanges| UserPreferences P RSS
  • 유산소 운동: 서서히 지속적으로 산소를 소비하며 체내의 지방을 연소시키는 운동
  • 무산소 운동: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운동. 젖산을 분출한다.

살은 어떻게 빠지나?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


아말감: 힘이 들지 않는 운동으로는 살을 못 뺀다고 하죠? 그 힘이 들어가는 지점이.. 무산소 대사가 되는건가요?

책들을 읽어보면 반드시 일정량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정도의 노력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10kg 아령으로 10회 3set를 보통하는데 오늘은 힘이 많이 들어 2set를 하고 녹초가 되었다면 결국 같은 운동효과를 얻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힘이 팔팔한 날은 더 열심히 해야 하구요.

환이: 힘이 들지 않는 운동으로는 살을 못 빼는것이 아닙니다. 살이라고 하는 녀석은 대부분 지방으로 이루어져있지요.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일단 포도당으로 바뀌어서 인체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다가 혹시 남게 되는 포도당이 있으면 이는 지방의 형태로 바뀌어서 피하(피부아래. 한문은 모르겠어요.. -_-ㅇ)에 저장됩니다. 소위 말하는 피하지방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만약 음식을 섭취하지 않게 되면 인체에 포도당이 부족하게 되고 그러면 지방이 피하에서 나와 포도당으로 사용되는 것이지요. 결국 우리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면 체지방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살이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 지방을 빠르게 소모시키면 단시간에 많은 살을 뺄 수 있겠군요?

제일 위에 어떤 분이 쓰신대로 운동에는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물은 급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근육은 무산소 호흡을 하게 되고 젖산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젖산은 피로물질로 근육 아래에 쌓이게 됩니다. 어깨죽지(?)를 주물러 보면 딱딱하게 굳어 있는 사람들이 있지요? 젖산이 뭉쳐있는 것입니다. 부드럽게 눌러주어서 풀어주면 좋습니다. 마사지도 좋구요.) 급격한 운동 대신에 천천히 걷는다던가 자전거를 일정한 속도로 부드럽게 타주면 산소가 근육에 원활하게 공급되고 지방을 장작삼아 활활 타게 됩니다. (지방은 3대 영양소의 다른 녀석들 보다 2배나 열량이 많습니다.) 여성분들이 원하는 살이 빠지는 현상이죠. 하!하!하! -_-ㅇ 제가 예전에 읽었던 책에 따르면 1시간 정도 걷되 걸음을 뒷굼치부터 닿게 하고 부드럽게 앞굼치로 차주듯이 걸으면서 한시간정도 절대 멈추지 말고(신호에 걸릴경우 제자리 걸음을.. -0-) 걷게 되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뭐, 이런얘기야 너무 많이 나와서 뭐가 맞는 건지.. ^^;

근육은 근섬유라는 녀석들이 많이 뭉쳐서 만들어집니다. 이 근섬유가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서 뭇 여성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하고, 비웃음을 사기도 하죠. -_-ㅇ 뭇 여성들의 시선을 받고 싶은 환이가 운동을 한다합시다. 여름이 가까워서 무리를 했던 걸까요? 평소 10킬로그램의 아령을 들던 환이, 20킬로의 아령을 들었습니다. 아야. 이렇게 어느덧 근육이 낼 수 있는 최고의 힘을 내게 되면 근섬유가 끊어지게 됩니다. 보통 '아야'하는 소리가 나도록 아픈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근육이 뻐근해지는 느낌이 들게 되지요. 그런 상태는 근섬유 가닥이 몇개 끊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근섬유는 재생됩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 몇가닥 더 생기게 되지요. 오호. 그럼 근섬유가 많이 끊어지면 여름이 오기전에 좋은 근육을 만들겠군. 흐음. 아닙니다. 과유불급이라 했지요? -0- 가벼운 찰과상은 흉터도 없이 낳게 되지만 도마뱀도 아니고 많이 다치거나 잘리게 되면 재생이 안 되지요? 그런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체육시간에 배웠듯 자기 자신의 한계치에서 조금 벗어난 정도가 좋을 겁니다. (흐음. 그러고 보니 Krashen의 InputHypothesis와 비슷하군요. 자신의 한계치를 i 라 했을때 i+1 정도의 난이도로 공부를 하거라~)

헬스를 했을 때 근섬유의 부피가 늘어나는지 수가 늘어나는지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근섬유의 부피가 증가하는 것은 실험적으로 증명하기 쉬운데 수가 늘어나는 것은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고 합니다. 제가 읽은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근섬유의 갯수를 세고 몇달간 운동을 한 후 근섬유의 갯수를 다시 세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떤 피실험자도 자신의 근섬유갯수를 세기 위해 근육을 가르는 실험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혹시 틀린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놓은지 조금 오래되어서요. -_-ㅇ 틀린 부분은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근섬유의 갯수를 세고 몇달간 운동을 한 후 근섬유의 갯수를 다시 세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떤 피실험자도 자신의 근섬유갯수를 세기 위해 근육을 가르는 실험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조금은 잔인하지만 비교적 널리 쓰이는 방법으로 "동물 실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동물이 단순 반복 운동을 싫어한다면 "근육의 전기적 자극"이라는 방법도 있고요. 가치판단을 떠나서, 둘다 실제로 널리 쓰이는 방법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찾아보니 이런 글이 올라와있군요. "몇몇 동물 연구에 따르면 근력 트레이닝 프로그램 후 근섬유의 숫자가 증가되었다. 그런 효과를 근섬유 종열이라 하며 물론 이로 인해 근육의 크기가 증가되지만 그런 섬유분열은 인체에서 발견할 수 없었다" --ChatMate

아말감: 음, 그러니까, 유산소운동으로는 지방을 연소시키고, 근육트레이닝이나 기타 무산소운동을 통해서는 근육을 강화(몸의 구성을 살덩어리에서 근육으로 변환)하는 것이군요. 이제 좀 분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에어로빅만으로는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없다는 얘기가, 몸의 근육을 강화하지 않고 지방만 줄여서는 신진대사율도 그대로고 또 다시 살찌기 쉽기 때문에 별효과없다는, 그런 얘기가 되는군요.

아무개: 에어로빅만으로도 날씬한 몸매는 만들어집니다. 에어로빅은 적절한 유산소/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을 계속한다고 해도 근육은 발달합니다. 오히려 보기 좋을만큼 적당하게 발달하죠. 그리고 근육트레이닝이나 무산소운동도 방법을 바꾸어 하면 유산소 운동이 됩니다. 요는 어떤 운동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운동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겠죠.

두뇌활동도 에너지 소모가 많다


yong27: 유산소운동이던, 무산소운동이던... 지방을 태우는 이유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아령을 들기 위해서 에너지가 필요한거고, 조깅을 위해서 뛰는 다리운동 역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에너지는 생체내에서 ATP라는 물질을 말하는데, 유산소운동은 태우는 과정에 TCP싸이클이란걸 사용하는데... 엄청나게 효과가 좋죠.. 많은 ATP를 만드는 겁니다. 여기서 ATP는 일종의 동력의 형태로 사용됩니다. 무산소운동은 운동이 격렬하다보니, 허파를 통해서, 혈액을 통해서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해지고, 산소는 부족한데 에너지는 자꾸 필요하니깐 산소없이 에너지 ATP를 만드는 과정이죠... 어쨌건, 이 두과정은 모두 체내의 남아도는 영양분들을 에너지로 변환시킵니다. 무산소운동으로 체내에 젖산이 생기면, 이걸 알배겼다고 하죠, 맛사지나 목욕등으로 풀어주면 다시 혈액을 타고 분해됩니다.

근육의 근섬유는 단백질입니다. 위에 얘기한 ATP라는 에너지를 실제로 이용해서 아령을 들 수 있도록 하는 기능성 분자입니다. 비만이였던 팔이 계속해서 아령을 들다보면, 초반에는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계속하다가... 자꾸만 이 근섬유를 사용하니깐, 생체반응 어느 한 구석에서는 이 근섬유를 강화하는쪽으로 돌아갑니다. 쉽게 얘기하면 일부 영양성분들이 단백질형태로 변형되어, 근섬유로 되는거죠.

어쨌건 살을 빼기위해서는 ATP를 많이 써먹어야 한다는 얘기고, 이를 위해 많은 운동들을 통해서 써먹게 되는데... 한가지, 주목할만한건, 두뇌활동이 엄청나게 많은 ATP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복잡한 수학시험..(저는 3시간짜리 공학시험같은걸 보면)을 보고나면 무지 배가고파집니다. 머리를 하도 써먹었더니 영양분이 모자란거죠... 수학시험은 좌뇌일테고, 우뇌는 글쓰기 등이 해당되겠죠? 별생각없이 사는 사람에 비해서, 고민많고 생각많고 한 사람은 거의 비만이 아닌경우가 많죠... 여기서 yong27이 추천하는 다이어트방법 :) 수학문제풀기, 어려운글쓰기, 프로그램짜기... (그러고보니, 프로그래머들중에서 비만인사람 본적이 없네여..^^)
두뇌활동에 소모되는 영양소는 포도당, 살을 빼기 위해 소모해야하는 영양소는 지방입죠 --ChatMate
포도당(혈당?)이 모두 소진되면 지방이 포도당으로 변횐될 가능성은 없나요? - Iron

흠.. 유명한 프로그래머나 해커 중에 뚱뚱한 사람 많던데.. ^^;;;
헉... 제가 잘몰라서..음냐;; 먹는걸 특히 좋아하나보죠 머.. ^^;
아마 그런듯.. ^^;; 전에 외국의 어떤 프로그래머가 자기 작업하는 곳의 사진을 찍어 올려놓은 것을 본 적이 있는데, 피자 박스가 사람 키보다 훨씬 높게 쌓여 있더라는... ;)
전설적인 BSD 해커들이 모여 찍은 사진이 있는데 쫄티에 배는 빵빵. 아아 저 자신감이란. 나도 내년부터 쫄티를... -_-;

환이의 경우에는 한자리에서 3시간~4시간 정도 공부하고 나면은 살이 쭉쭉 빠집니다. 고등학교때는 살이 별로 없었지요.. 대학에 와서 태만한 생활을 즐기다 보니 이제 고향에 가면 친구들이 돼지 왔다고 구타합니다. ㅠㅠ

운동과 두뇌활동, 몸과 뇌는 비슷하다는 생각... 어떤 운동전에 구찮아서 하기 싫은거랑, 어떤 머리로 풀어야할 문제를 접할때 생각하기 싫어하는것... 다 같은 게으름이고, 남의 멋진 몸매를 보고 운동을 하고싶어지는것, 남의 훌륭한 사상, 이론, 프로그램등을 보고 나두 하고 싶어해지는것 다 같은 긍정적인 자극이죠. 문제는 게으름이고, 비만의 원인이되는것입니다. 좋은 자극들 많이 받고, 게으름을 극복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갑자기 읽어야할책Life too short;books too many;me too lazy 글이 떠오르네요.. Life too short;body too unsatisfactory;me too lazy --yong27

[ISBN-8981170118]

위에 어떤 분이 인용하셨던 책이 아마 '뇌내혁명'이라는 책일것입니다.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에 관련된 주장이 많이 나와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배가 나오면, 이미 어느정도의 뇌세포 파괴작업이 진행중인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때문에, 두뇌활동으로 인해서 살이 빠지는 것은, 두뇌의 보호를 위해서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두뇌활동만으로 살을 빼는 것에는 어느정도 무리가 있고, 이 때문에 프로그래머들의 경우 비만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두뇌활동이 비록 ATP 를 많이 소모할지는 몰라도 근육을 만들어주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근육은 운동에 사용하지 않아도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두뇌활동만으로 살을 뺄 경우, 두뇌활동에 공백이 생기면, 다시 살이 찌기 쉽지요. 덧붙여, 프로그래머들이 비만이더라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계속 할수 있는 것은, 인간의 뇌세포가 충분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작가들이 술과 담배에 뇌세포를 소모해가면서도, 훌륭한 작품을 쓰는 것처럼 말이죠 . -- Iron


Q : 영양소 중에서 무산소적으로 분해될 수 있는 영양소는 지방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각기 유산소적으로밖에 분해가 되지 않지요. 각 영양소가 한 단위당 유산소적으로 분해될때 ATP로 환원되는 비율은 동일한 것으로 배웠고요. 헌데 왜 유산소 운동이 더 도움이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인가요?

A : 무산소적 운동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ATP-PC 또는 이원질 시스템으로, 크레아틴인산(PC)이 분해될 때 방출되는 에너지로부터 ATP를 재합성 해 내는 것입니다. ATP-PC는 단기간의 높은 파워 활동의 퍼포먼스에 주로 사용되는 ATP는 생성속도가 빠르지만 소량을 생성합니다. 100m 단거리 경주가 좋은 예입니다. 두 번째 무산소성 시스템은 글리코겐이(설탕) 젖산으로 분해될 때 방출되는 에너지로부터 ATP를 재합성해 내는 것입니다. 혈액과 근육 내의 젖산 축적은 일시적인 근육의 피로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 시스템은 1-3분 이내에 행해져야 할 활동들 중에 주로 사용되며, 800m달리기가 좋은 예가 됩니다. 지방과 단백질이 ATP의 재생산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미토콘드리아 속이므로 세포 내에 충분한 산소가 없이는 어떠한 영양소도 미토콘드리아 속으로 들어갈 수 없으므로 지방과 단백질은 유산소성 에너지 생산에만 관련되어 있습니다



"; if (isset($options[timer])) print $menu.$banner."
".$options[timer]->Write()."
"; else print $menu.$banner."
".$time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