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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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버지, 돌아오세요


중학생이었을 때, 아버지께서 빚보증을 섰다가 잘못되어 집을 차압당하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자존심 강하고 평소 자식들에게 엄하셨던 아버지께서는 그만 그 길로 "가출"을 해버리셨다. 한번도 "아빠"라고는 불러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다정한 분은 아니셨지만 왠지 삼남매중 가운데인 나를 내가 생각해도 편애하셨던지라 걱정이 아니될 수 없었다. 일주일이나 지났을까 에 아버지께서 문을 스윽 열고 들어오시는 것을 보았다. 그날 고모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 거기 오셨다고...

(나는 평소에 꿈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 잠을 워낙에 깊이 자서 그런건지 아무튼 두 아이 다 태몽조차도 없이 낳았고... 절망적이다. )
--숙영

2. 라디오 선곡을 미리 흥얼거린다?


이런것도 이심전심이라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최근에 종일 라디오를 듣고 있게되는 때가 많은데, 가끔 듣는 중간에 특정 노래의 멜로디가 떠올라 (방송중인 멘트나 노래와 상관없이) 흥얼거리고 있다보면, 조금후에 그 곡이 라디오에서 나오는 일이 좀 있었다.(헉 하고 놀라곤 한다...유행곡이 아닐때도 그렇다) -Felix

3. 아기는 예언가?


아기를 가지고 있었을때 나는 통신전용선은 꿈도 못꾸고 전화와 TV들어오는것만도 감지덕지한 깊은 산골에 친구는 물론 가족도 몇번 못보며 고립되어 살고 있었다. 어느날 꿈에 젤 아끼는 친구가 레이스를 한뭉치 들고 오더니 이렇게 저렇게 써보며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의논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날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야, 네가 결혼하는 꿈을 꿨어" 나의 첫마디에 "응, 나 결혼해"하는 친구. 내가 그 친구의 결혼을 간절히 바래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후 눈속에 온 마을이 갖혀버린 겨울 어느날 꿈에 이모님이 나타나셧다. 여행가방을 들고 울 친정에 오셔서 내가 어딜 갈려그랬는데 못가게 되었다고 통곡을 하시는 것이었다. 검정고양이를 델구 오셔서는.. 그후 친정엄마에게서 전화를 받고 이런꿈을 꾸었다, 이모님 별일 없으시냐, 하였더니 원래 해외여행을 계획하셧는데 이모부님이 빙판에 다리를 다치셔서 기브스를 하셧다나. 여행은 취소되었단다. 그렇게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어 친정에 와 아기를 낳았다. 푹퍼져 몸조리하던중 이번엔 꿈에 유학중인 사촌동생이 나타났다. 결혼할 짝을 기다린지 무척오래된 동생(이라고는 하지만 동갑)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는 꿈. 그래서 당장 전화를 해보았더니 그런일이 없단다. 아마 나의 꿈은 임신중에만 효력을 발휘하나보다.-Fat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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