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신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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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장소 :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장
  • 관람기간/시간 : 2003/3/2까지 전시, 휴관일 없음, 10시~21시. (마지막 입장 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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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해부학자 군터 본 하겐스 박사가 중심이 되어 만든 인체해부표본은 첨단 해부학 기술로 살아있는 사람의몸 속을 바로 그대로 보여준다.97년부터 영국·스위스·일본·독일 등의 11개 도시에서 850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은 이 전시회는 한국순회전에서는 월드컵을 맞아 스포츠를 주제로 한 표본들을 특별 제작했다.축구 골키퍼 포즈를취한 인체표본이 선보이고 20여점의 전신표본,150점의 장기표본,낙타와 망아지 등 동물표본도 함께 전시된다.

인체해부표본이 예술의 한 형태로 전시될 수 있는 것은시신을 특수보존처리하는 ‘플라스티네이션’의 특수기법덕분이다.첨단의학으로 제작된 인체표본은 두뇌에서부터손가락을 움직이는 말초신경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고 뇌와 심장의 무게까지 만지고 확인할 수 있다.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정상적인 장기와 병든 장기를 비교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흡연으로 손상된 짙푸른폐와 깨끗한 폐를 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몸의 소중함과건강해야 할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준다.독일 카셀대학 조사에 따르면 이 전시회의 관람객 9%가 담배와 술을 줄였으며,25%가 운동을 통해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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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는 게거품을 물고 쓰러졌으며 25%는 밥먹은 거 쏟아냈으며 14%는 정신 착란 증세를 보였으며 17%는 채식주의자가 됐으며 나머지 69%는 악몽에 시달렸다는... 저 이런거 봐도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음 아이들 (초등학생) 데리고 가도 되는건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그렇게 심한가요? 결국은 시체로 만든 작품 인데도 중앙일보 사진에는 애들을 데리고 구경간 사람들 모습이 있어서 남들은 저 정도는 예사인건가 잠깐 생각했었습니다. 저 자신은 몹시 보고 싶긴 합니다. -_-
사람 나름이겠지만, 전시회를 다녀온 친구말에 의하면 처음에는 역겨웠다고하나 나중에는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을 지경으로 인상적이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자세히 보려고 해도 너무나 아이들이 많이 와서 비집고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하던데..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군요.
애들이 무지하게 많긴 한데, 다들 수첩에다 열심히 끼적대고 있더군요. 아마도 방학숙제인가 봅니다. :(

하겐스박사가 우리나라사람들 관람하는 것을 보고 대단히 놀랐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10%는 개거품을 물고.." 였다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호기심있는 태도로 애들까지 끌고 '재미있게' 보았다니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약간 의외인 것 같은데.. 몸에 대한 경외심은 동양적인 사고방식이고 신체발부수지부모입네하는 것도 우리식 사고방식인 반면, 서구에서는 우리보다 해부학이 먼저 발달했고 육체를 물질로 보는 관점도 우리보다 오래되었다고 생각되는데.. 참 흥미롭습니다.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아시는분 설명해주세요. 아무튼 저는 한편으로는 호기심도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같이 갈 사람도 마땅치않고(여자친구와 함께 시체구경을? No way..) 그렇다고 혼자가서 보기도 그렇고 해서 결국 안 보게 될 듯 싶네요. -
아마도 자기 아이를 의사로 만들고 싶은 아줌마들 욕심의 발로인가 봅니다. :) 사실 전시회를 보면 시체라기보다 잘 만든 해부 모형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쩌면 끝까지 모형인 줄 아는 사람도 있겠죠.

결국 인간이라는 것은 다 고기와 뼈로 이루어져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더군요. 시체에 대한 혐오감과 잔인한 유머에 대한 혐오감 모두를 눌러두고 경험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자신은 살과 뼈로 되어있으며, 그렇게 살아가는 생명이라는 사실을 두 눈 뜨고 받아들이는 것이 그것을 애써 잊고 부정하는 것보다 삶에 대해, 몸에 대해 경건한 자세라는 생각입니다. --아말감

초기에는 시체표본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시체기증을 강요했고 심지어는 길에서 객사한 시체도 사용하였다고 하는군요. 만약 이것이 유언비어라고 할 지라도 인간의 몸을 고스란히 전시용으로 만들었다는 발상이 건전하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시체 표본들이 "전시용"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이유는 (인간의 장기만 따로 떼어 놓은 것은 제외하지만) 인체의 근육을 날개처럼 펴 놓은 것이라든지, 인체를 밀리미터 단위로 슬라이스 해 놓은 것이라든지가 일반인들에게 신체를 이해시키려는 의도보다는 일반인들에게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만는 전시에 대한 반응이 덤덤한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PuzzletChung
홍보가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단순히 '엽기' 라고 치부해 버리는 일부 인식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 보러 가고 싶긴 한데, 전시 기간이 마냥 길다보니 금세 잊어먹거나 차일 피일 미루게 되더군요. --미야코
글쎄요 왜 그걸 보고 꼭 이상한 반응을 일으켜야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비위가 약하고 시체 해부하는것 때문에 고등학교때 의대가는건 꿈도 안꿨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던데요. 아름다움 그 자체던데요. 기계장치 하나를 만들때 느끼는 어려움을 생각하면 인간의 육체의 정교함이란 예술 그자체입니다. 제가 간날이 제헌절이라 자세히 못본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거든요. 아마도 진짜로 충격적일려면 방부처리한 시체를 가르고 그걸 보여준다면 저도 밥을 바로 토해낼듯합니다만 신비전의 인체는 솔직히 모형같은 느낌이 많이 든게 사실입니다. 한편으론 그런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봐서 두려움 혹은 역겨움이 적었을지도 아무도 없이 저 혼자만 신비전을 단독 관람한다면 상당히 두려울것이다라는 생각도 해보기는 해봤습니다.잡종

지나가던 Nekrosius의 한마디... 이것과 관련된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나서요. <아나토미>라는 영화인데, 원래는 독일 영화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영어 더빙판이 수입됐더랬죠. (왤까? 알 수 없습니다...-_-) 시사회에서 본거라 별 말 없이 나오긴 했지만, 좀 엉성합니다. 게다가 별로 제 취향은 아닌 영화이지만, 이 쪽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Nekros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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