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은무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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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은 무능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을 밝혀보는 페이지.


행함에 있어 먼저 존재해야 하는 것은 행하는 자와 그의 행하고자 하는 이유(욕망)이 존재하여야만 한다. 이것은 역학제0법칙과도 같이 종종 간과 되어 지지만 이것은 모든 행에 있어 반드시 존재하는 것이다.

* 전능이라 함은 무엇이든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즉 행위자에게 있어 그의 행하고자 하는 이유(욕망)의 완전한 실현을 의미한다.
* 무능이라 함은 무엇을 행하지 않음, 또는 행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다만 여기서는 이유의 부재(행하지 않음)상태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전능에 대해서

전능한 자에게 있어서 자신의 행하고자 하는 이유(욕망)를 완전히 실현한다면 행위함에 따라 이유(욕망)가 사라지게 될 것이며, 따라서 전능한자는 스스로의 전능을 행함으로 하여 욕망이 사라지게 되고 결국 더이상 아무런 행위도 낳지 않을 것이다. 즉 결국 아무런 일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즉 의지의 부재에 의한 무능상태가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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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능에 대해서


godai 의 생각에는 전능자가 무한한 능력에 의해 의지가 고갈될 위기에 있다면, 무한한 의지로 맞짱을 떠보는 것도 좋겠다. 능력이 무한한 판에 의지가 무한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이런 경우라면 무한한 행위가 남는다.

godai 의 생각에 무릇, 능이라 함은 위를 구현하는 힘이다. 즉, 의지라기보다는 가능의 문제이다. 그렇다면 무능을 이유의 부재로 인한 행하지 않음을 일컫는 데 사용하는 것은 말 그 자체로 모순이다. 행함의 이유와 행함 그 자체는 위에 자리를 두고 있고(행위란, 이유나 욕망을 달성하기 위한 행함이다), 능은 그 둘을 연결하는 힘에 자리를 두고 있다. 그렇다면 능은 이유와 행함 자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뿐, 이유와 행함의 인과 관계에 직접적으로 끼어들지 않는다. 굳이 인과 관계를 맺는다면 능과 이유가 함께 원인이 되어, 행함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즉 능은 이유와 동위에 있을지언정, 이유와 능의 존, 부존 여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godai 의 생각에 전능 또한 무능과 마찬가지이다. 이유가 있건 없건, 능력은 그 자체로 남는다. (그 경우 능력의 존재 여부를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으나, 여기서는 진리 관계에 따른 논리적 귀결만을 따르겠다) 무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무능은 이유의 부재와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다. 단지 이유가 있건 없건 행할 수 없는 상태일 뿐이다. 결국 이 논쟁은 의미가 없다. 애초에 전능자에게 이유가 무한하다는 제한을 한 것과, 무능을 편리에 따라 정의한 것이 이 논쟁의 잘못된 출발점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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