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군의테마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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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귀염둥이 최연소 Frotw군이 "반"주최 테마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반 홈페이지에 올린 저의 후기를 퍼왔습니다! (아핫! 그렇군요! :) )
이 경우에 우리반이 맞지 않나요?
우리나라저희나라를 읽어 보세요.
앗! 그런가요? =_= 긴가민가.. -_-;; 우리반인가? 음..음..듣고보니 저희반은 뭔가 이상한듯한 어감..




이번 테마여행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시험보기 몇주전에 떠나는 과감한 결단력!
하루에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는 이동력!
비용! 그 모든것으로 보아, 우리가 가는 테마여행이 가장 좋은것인줄 알았다.

1. 1장- 버스와 방을 정하다.


선생님: "자, 버스하고 방이 혼합이 있어요, 혼합차 탈사람~?"
11반: &.........................................&
선생님: "그러지 말고, 자진해서 혼합차 타면 혼합방에서 안자도 돼요"
나: "진짜요?"
선생님: "탈래?"
나: "네 -_-"

그리하야, 혼합방에서 자지 않는다는 조건을 가지고
새롬군의 반대를 무릅쓰고 혼합차에 몸을 싣게 되었다.

2. 2장 - 버스에 오르다.


드디어 출발하는 날.
기대를 안고 학교로 향했다.
아아.. -_- 이게 뭐야..
훈희와 수현이 밖에 없었다. (오소이와 그 외 다수 포함)
잡담을 하고 8시가 되자 애들이 슬슬 나타났다.
뭐 아무튼 다들 모였는데,
우리반 최고의 인기인. 미소년 이원섭군(17세) 나타나지않은것이다!
거기에 더불어 우리반 최고의 꽃미남 이현재군(17세)역시 나타나지 않은것이다.
덕수 선생님은 5호차에 태워서 가겠다며, 먼저 가라고 하셨다.
다들 버스에 오르고 출발을 하려는 찰라,
어디선가 풍겨오는 꽃미남과 미소년의 향기 -_-
아아..꽃미남 이현재는 분홍색 쭈글이 남방을 입고,
원섭군은 화려한 미소년패션으로 등장을 한 것이다.
뭐 아무튼, 버스를 타고 출발을 했다.

3. 3장 - 혼합차에서..


혼합차를 탄 인원. 총 9명.
민욱이와 진형이는 맨 뒤에.
상욱,승호,승재,성준.
이렇게 맨 앞에. -_-
인재와 나는 자연스레 가운데 부분으로 밀려서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가는동안 잠만잤다. 오는동안도 잠만잤다. 이동하는 동안도 잠만잤다.
그렇다.
혼합차는 혼합차가 아닌것이다.
그것은 "시체운구차량" 이 정확한 명칭인 것이다.
선생님도 자고, 애들도 자고, 모두들 자고..(기사아저씨는 안잤다 -_-)
이래저래, 아우라지에 도착했다.

4. 4장 - 아우라지에서..


아우라지 강가에 도착.
우리는 밥을 꺼내 주섬주섬 먹기 시작했다.
우리의 근육맨 한욱이는 돌을 집어서 반대편 강가로 보내며,
즐거워 하고 있었고,
우리는 그런 한욱이를 보며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강가에서 사진도 찍고, 아우라지 처녀상(유관순 같음)도 보고,
정자에도 올라가 봤다.
거기에서도 미소년 원섭군이 무언가 일을 벌였으나, 그것은 생략.
이제 두번째 목적지인 화암동굴로 이동한다.

5. 5장- 화암동굴..


화암동굴은 산 중턱부분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오..올라가는것은 굿이었다.
올라가는데, 무언가 뒤에 무게감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니,
차모씨가 옷을 붙잡고 있었다.
차모씨를 달고 힘들게(-_- )산에 올랐다.
동굴에 들어가기전 화장실을 갔다.
그 화장실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정말 신개념 남성전용 화장실!
누가 생각해 냈는지,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그 부분만 가려주는 화장실이란,, *-_-*
이제 동굴로 들어가보자.
새롬군과 손을 붙잡고(이렇게 안하면 어두워서 잃어버린다)
힘차게 앞으로 나아갔다.
동굴은 정말 어두웠다.
그 어두운 동굴을 보며 무엇을 생각하겠는가?
새롬군과 나의 앞에는 우리반 최고의 꽃미남 이몽골(가명:이현재)군이
다른반 친구와 가면서 하는말을 나는 다 들었다.

몽골이 친구: 몽골아, 우리 게임할래?
몽골이: 무슨 게임?
몽골이 친구: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앞에 가는사람 더듬기 하자 -_-
새롬 & 나: 변태들 -_-

그렇다.
몽골이와 몽골이의 친구들은 모두 바람둥이 이거나 변태라고 결론지을수 있게된다. -_-+
이런 대화가 오간뒤, 새롬군과 나는 몽골이를 피해다녔다.(만질지 몰라서..)
안마단 (한욱,윤석,새롬,수현)은 사진찍는걸 좋아한다.
동굴에서도 많이 찍었다.
종유석 앞에서 찍지 말라고 되어 있었는데,
많이 찍었다.
재미있었다.
음.. 이제 다음 목적지는 정선아리랑 축제.

6. 6장- 정선아리랑축제.


정선 아리랑축제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기 전.
학생부장님의 말씀.

학생부장: 오늘 여기는 촌놈들의 잔치장이다.

촌동네 공고에서도 왔다고 하니까,
충돌이 없기를 바란다.
설사 충돌이 있다 하더라도, 미친듯이 맞아줘라.
절대 주먹은 쓰지 마라.
우리는 이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공고와 충돌이 생기면 발을 쓰기로 하고, (-_ -;) 길을 떠났다.
아리랑제는 볼것이 없었다. ㅠ_ㅠ
그게 무슨 아리랑제 인가???
그건 유원지였다.
안양유원지의 강원도 축소판.
정선은 도박의 도시.
정선 카지노를 비롯.
정선 아리랑제.
아리랑제는 아리랑 보다는 주로 도박에 관심이.. -_-
뭐 이런거..
돈내고 돈먹기, 절대 꽝없음! , 농구공 던지기, 야구공 던지기,
표창던지기, 기타등등..
그리고 6시에 밥이 나왔다. ㅠ_ㅠ
정말 밥은 굿! ㅠ_ㅠ (역설적 표현)
콩나물국에 콩나물이 없다!!!
밥은 대충먹고,
할일이 없는 우리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와 "얼음 땡" "숨바꼭질"을
즐겼다.
정말 재미있었다. 동심의 세계는 좋다.
뭐..이런저런 일이 있은뒤 다시 차에 올랐고, 숙소로 향했다.

7. 7장- 숙소에서..


드디어 최고의 자랑거리 "평창유스호스텔"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살벌 분위기 조성.
하지만 우리는 굴하지 않은다.
소지품 검사를 할때, 우리의 영웅 신모양(17세)환타를 내어놓으며
우리의 반항은 시작되었다 -_-;;
대충 검사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건 너무나 틀렸다.
혼합방 자체가 없었다.
혼합차는 당황했다.
이럴수가!! 약속과 다르다니!!
정말 다들 베게를 부여잡고 이를 갈았다. -_-
방에는 나방들이 사이좋게 날아다니고 있었다.(야영때는 파리, 이번엔 나방)
우리의 변태왕 강진선(17세)군이 손으로 나방을 마구마구 잡았다.
나방은 점점 소멸되는듯 했으나, 어디선가 나방들이 친구를 데려와서
우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병정개미(윤승재 17세)는 감자박스를 던지며 나방을 잡았고,
강진선군은 맨손으로 나방을 만져댔다. -_-
대충 나방을 제압한뒤,
자려고 했으나.. 이게 뭐시다냐 -_-
쓸데없는 점호. ㅠ_ㅠ
난 점호가 싫다.ㅠ_ㅠ
그리고! 화장실도 안보내준다!!
(참고로 그 건물엔 화장실이 1개. -_-+)
첫날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우리 구석탱이에 있던 사람들은 잠의 도가니로 빠져들어갔다.

8. 8장 -소금강. 구룡폭포.


참고로 우리 가족은 산타기 전문이다 -_-
아빠땜시 ㅠ_ㅠ
그래서 소금강도 여러번 갔었다.
근데 그날따라 비가 추적추적에서
주룩주룩으로, 주룩주룩에서 쏴아아아아 로 바뀌는것이 아닌가?
눈물을 머금고 1200원짜리 우비를 단체구입. ㅠ_ㅠ
입는순간 아래 단추가 찢어졌다. ㅠ_ㅠ
올라가는순간 맨 위에 단추가 찢어졌다. ㅠ_ㅠ
역시 싸구려는 못쓴다.
아무튼 비를 맞으며 올라갔다.
무사히 올라갔다. 폭포는 장관이었다.
계곡도 멋있었다. 단! 단풍은 구리구리깔쌈했다. -_-
내려오는도중, 사건은 발생하고야 말았다.
계단을 내려오는데, 덕수 선생님이, 난간을 꼭 잡고 내려오라고 했다.
건성으로 난간을 잡고, 계곡의 비경을 보며 감탄을 하던도중!
옳다구나!!
미끄러졌다.
순간 살아야 한다는 일념과, 계속 미끄러 지면 계곡에 빠져서 핸드폰이
망가진다는 생각(어이없는 놈-_-) 머리가 깨지면 안된다는 생각.
팔을 뻗어서 난간을 붙잡고 다리는 덕수 선생님이 잡았다.

덕수선생님 말씀 : 니가 이 자리에서 20번째로 넘어졌다.

와하하하하!! 나는 그 계단에서 20번째로 넘어진 백영인이다!! ㅠ_ㅠ
비를 쫄닥 맞았다. 옷도 젖었다.
학우의 3할은 감기에 걸리기 직전, 학우의 2할은 탈진.
학우의 7할은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여행이야! 고생길이지!!
나는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우리를 주문진으로 데려갔다.
오오..수협건물을 통째로 빌리는 과감한 능력!
오징어를 배터지게 먹은 ㅠ_ㅠ
사실 광어가 더 먹고 싶은데 ㅠ_ㅠ
너무 비싸 ㅠ_ㅠ
다시 차를타고 경포대로 이동.
경포대에 도착하니 비가 더 오자나!
그래도, 우리는 해변으로 향했다.
해변가에서 안마단의 재미있는 사진을 찍고,
바다를 감상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웃음소리!
고개를 돌려보니,
김용현군(17세)이 바다에서 허우적.은 아니고, 발이 잠겨서
허둥대고 있는것!
덕수 선생님이 달려와 용현군을 건져(?)냈다 -_-;;
이제 바다를 떠나 드디어 숙소로 간다네!!
숙소를 가려고 대관령을 넘는.. ㅠ_ㅠ
정말 싫다..
또 시체운구차량은 출발하자마자 침묵 &...........&
숙소에 도착을 해서 구질구질하게 밥을 먹고, 구질구질한 몸을 씻고,,
어이없는 레크리에이션을 마쳤다.
(이제 쓰기가 귀찮아 진다)

9. 9장- 메밀꽃..


메밀꽃.. 과연 그것의 실체는 무엇인가?
사진을 찍으려고 도착한 그곳..
갑자기 비가 오는 그곳..
정신이 없는 그곳..
덕분에 사진에 안찍힌거 같은 그곳..
그곳에 가기 싫다 ㅠ_ㅠ
아~~ 짜증짜증.
거기에 메밀꽃이 있었는지나 모르겠다. ㅡ_ㅡ;;
다시 차를타고,, 어이없는 찐빵을 먹고,
휴게소에 도착.
차를 갈아타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던중..
거의 성공한듯 했으나..
학생부장님에게 덜미를 잡힌 ㅠ_ㅠ

학생부장님: 너, 그 차타면 돈 안준다.
나: 안받아도 돼요 -_-
학생부장님: &.......................&

이래저래, 다시 시체운구차량에 몸을 싣고 집에 올때까지 잠만 퍼질러 잤다는..
무서운 테마여행 이야기.. 여기서 끝!

P.s: 얘들아, 혼합차는 정말로 탈게 아니더라 ㅠ_ㅠ
무서워..무서워.. 다들 잠만자..
수면가스 살포하나봐..
막, 아저씨가 추운데 에어컨 틀어주구 ㅠ_ㅠ

P.s 2: 정말로 주제가 없는 여행이었다. 테마여행이면 뭔가 테마가 있어야 하는데,,


넘 잼있게 있었습니다...푸하하하하.... 근데 혼합차는 모고?? 혼합방은 모지?? 수학여행을 테마여행이라고 하나?? 그래도 추억으로 간직하기엔 넘 좋은 여행... 요즘은 반 홈페이지도 있나봐요?? ---bites

나는 알 것 같다. 각 반에서 자기반 차에서 정원 초과에 해당된 학생들이 혼합되어 타는 차. 맞나요? 그나저나 나는 '변태' 게임이 제일 재밌다. 흠, 그런 것도 가능 하겠군...풋풋풋, 킥킥킥, 나 왜 이려냐--숙영

재밌으셨겠어요. 학교에서 여행도 많이 보내주고 좋으시겠다. 저도 이번 수련회를 혼합차에 타서 갔었드랬지요 =_=;; (그런데 갈때올때 잠만 퍼질러 자는 건 혼합차나 아니나 마찬가지인듯 ..;;) --swallow

하하하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근데... 글중 '역설적 표현' 이라는 글자를 보고 '반어가 아닐까' 에서 부터 시작해서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의 정의 쓰임 예제... 급기야 그걸 열심히 설명하던 언어영역 EBS 선생님 까지 생각나는 건 왜일까... ㅠ.ㅠ 이러지 말자... 난 다 끝났다... 하하하하하.... ^^ 불안한)꾸는자

궁금증 해결의 장! -_-

테마여행의 정의: 테마여행.. 주제를 가지고 떠나는 여행임. 수학여행과는 뭔가 틀림.(수학여행은 2학년때 제주도) 그렇다고 수련회도 아님.
이번 여행의 주제는 정선탐방. 그러나, 정선에서 도박판을 너무 많이 본..-_-;;

혼합차의 정의: 혼합차.. 각 반의 차의 정원 (약 43명)에서 탈락한 각 반의 소수인들이 모여서 만든 하나의 새로운 그룹.
혼합차.. 담당선생님이, 학생과장, 교감, 교장 이런식으로 엄격하신 분과 동승.
혼합차.. 기사아저씨의 말끔한 정장. 모범택시가 생각남..

혼합방의 정의: 혼합방.. 혼합차와 마찬가지로 방의 정원 (남자만 약 10명씩)에서 탈락한 각 방의 소수인들이 모여서 만든 하나의 새로운 방.
혼합방의 장점.. 여러반이 섞인다는 매력이있음.
혼합방의 단점.. 타 반과 섞이기 때문에 종종 패싸움의 결과로 나타나기도 함.

이래저래, 혼합차와 혼합방은 모든 학우들이 피하고자 하는 시련의 것! --Fro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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