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나라'라는 표현의 옳고 그름을 따져본다. 우리나라저희나라토론의 결과를 적절히 반영한다.
우리, 저희, 낮춤말의 사전적 정의. ¶
표준국어대사전에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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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03「대」
「1」말하는 이가 자기와 듣는 이, 또는 자기와 듣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우리가 나아갈 길/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니?/어머니, 우리 오늘 도봉산에 갈까요?/선생님, 우리 과 경쟁률이 제일 높대요.§
「2」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우리 먼저 나간다. 수고해라./언젠가 자네가 우리 부부를 초대한 적이 있었지./우리가 당신한테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러시오?§
「3」(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 ¶우리 엄마/우리 마누라/우리 신랑/우리 아기/우리 동네/우리 학교 교정은 넓지는 않지만 깨끗하다.§
「준」 <3>울04. 「낮」 <2><3>저희01〔1〕〔2〕. 우리<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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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03「대」
「1」말하는 이가 자기와 듣는 이, 또는 자기와 듣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우리가 나아갈 길/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니?/어머니, 우리 오늘 도봉산에 갈까요?/선생님, 우리 과 경쟁률이 제일 높대요.§
「2」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우리 먼저 나간다. 수고해라./언젠가 자네가 우리 부부를 초대한 적이 있었지./우리가 당신한테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러시오?§
「3」(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 ¶우리 엄마/우리 마누라/우리 신랑/우리 아기/우리 동네/우리 학교 교정은 넓지는 않지만 깨끗하다.§
「준」 <3>울04. 「낮」 <2><3>저희01〔1〕〔2〕. 우리<용가>
저희01 -히 대」
「1」'우리03〔2〕'의 낮춤말. ¶저희를 살려 주는 셈 치고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저희 선생님은 참 자상하세요./저희 때문에 선배님이 고생하시는군요.§
「2」'우리03〔3〕'의 낮춤말. ¶저희 회사에서 이번에 새로 개발한 신제품입니다. 꼭 한번 사용해 보십시오./언제라도 저희 집에 들러 주십시오.§
「3」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들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아들 내외가 또 사정을 하러 집에 찾아 왔지만 저희가 뭐라 해도 내 마음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동생들은 고학을 한답시고 각자 능력껏 활동들을 해서 잡비 정도는 저희들이 벌어 썼지만 그렇다고 만기의 짐이 덜릴 수는 없었다.≪손창섭, 잉여 인간≫ §저희<석상>←저+희
「1」'우리03〔2〕'의 낮춤말. ¶저희를 살려 주는 셈 치고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저희 선생님은 참 자상하세요./저희 때문에 선배님이 고생하시는군요.§
「2」'우리03〔3〕'의 낮춤말. ¶저희 회사에서 이번에 새로 개발한 신제품입니다. 꼭 한번 사용해 보십시오./언제라도 저희 집에 들러 주십시오.§
「3」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들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아들 내외가 또 사정을 하러 집에 찾아 왔지만 저희가 뭐라 해도 내 마음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동생들은 고학을 한답시고 각자 능력껏 활동들을 해서 잡비 정도는 저희들이 벌어 썼지만 그렇다고 만기의 짐이 덜릴 수는 없었다.≪손창섭, 잉여 인간≫ §저희<석상>←저+희
낮춤-말낟--「명」『어』
「1」사람이나 사물을 낮추어 이르는 말. '저 사람'에 대하여 '저 자'라고 하는 따위이다.
「2」상대를 높이는 뜻에서 자기와 자기가 속한 무리를 낮추어 이르는 말. '나'를 '저', '우리'를 '저희'라고 하는 따위이다.
「3」상대편을 높이는 뜻이 없이 쓰는 말. 주로 '하게체', '해라체', '해체' 따위를 쓴다.
「참」 높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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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람이나 사물을 낮추어 이르는 말. '저 사람'에 대하여 '저 자'라고 하는 따위이다.
「2」상대를 높이는 뜻에서 자기와 자기가 속한 무리를 낮추어 이르는 말. '나'를 '저', '우리'를 '저희'라고 하는 따위이다.
「3」상대편을 높이는 뜻이 없이 쓰는 말. 주로 '하게체', '해라체', '해체' 따위를 쓴다.
「참」 높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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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3-2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 ¶
- '우리'가 자기보다 높지 않은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경우는 '저희'로 낮출 필요가 없다.
- '우리'가 자기보다 높은 사람을 상대하는 경우 사전상의 '우리'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표현, '저희'를 쓰는 것이 맞을 것 같지만 이는 또다시 낮춤말의 정의, 그리고 '저희 1-1'의 사전적 의미에 의거하면 '우리'의 무리 속에 나보다 높은 사람이 있을 경우 그 사람마저 낮추게 되어 오류가 된다. <쟁점 1>
우리 vs 저희의 일반적인 용법에 근거한 해석 ¶
- 우리 나라에서의 우리를 사전상의 어느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가? <쟁점 2>
- 박영록 한국인 사이의 대화라면 3-1로 해석하고 외국인과의 대화라면 3-2로 해석한다. 3-3으로 해석하게 되면 '내 나라'와 같은 뜻이 되는데 이것은 소유 개념이 강하게 부각되어서 원래 '우리 나라'와 뉘앙스의 차이가 있다. '우리 회사' '내 회사'의 뉘앙스 차이와 같다. 따라서 3-3으로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3-1로 해석하는 경우는 우리 vs 저희의 일반 용법에 따라 '저희'를 쓸 수 없다. 3-2로 해석하면 <쟁점 1>의 결론에 따른다.
- 모나드 3-3으로 해석이 가능한 경우(DeleteMe 이 경우가 언제인지를 명시해주셔야할 듯), '저희 나라'로 낮추어도 이는 나라가 아닌 화자만을 낮춘 것이므로 옳은 표현이다. 우리3-1은 청자를 포함해야만 하는 제한이 있으며, 우리3-2는 청자가 화자보다 높지 않아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청자를 화자보다 존대해주는 것이 언어 예의상 일반적이므로 3-2로 해석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 Raymundo
- 마족
- Cernie
- 박영록 한국인 사이의 대화라면 3-1로 해석하고 외국인과의 대화라면 3-2로 해석한다. 3-3으로 해석하게 되면 '내 나라'와 같은 뜻이 되는데 이것은 소유 개념이 강하게 부각되어서 원래 '우리 나라'와 뉘앙스의 차이가 있다. '우리 회사' '내 회사'의 뉘앙스 차이와 같다. 따라서 3-3으로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3-1로 해석하는 경우는 우리 vs 저희의 일반 용법에 따라 '저희'를 쓸 수 없다. 3-2로 해석하면 <쟁점 1>의 결론에 따른다.
- 위에서 우리 나라의 우리를 어느 의미로 해석할지가 결론이 난다면 '우리 vs 저희'의 일반적인 용법에 근거하여 '저희'의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나라의 특별성 ¶
- '우리 나라'는 어떠한 대상 앞에서도 낮출 수 없는가? <쟁점 3>
- 노스모키안은 대체적으로 국립 국어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나라의 특별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음과 같은 주장들이 제기되었다.
- 저희 나라, 저희 아버지의 차이 - 국립 국어원 나라는 어느 정도 절대성이 있기 때문에 3-2의 경우에 낮출 수 없다.
- Raymundo 나라에 절대성을 느끼는 것은 개인에 따라 상대적이므로 강요할 수 없다. 따라서 낮출 수도 있다.
- 임병준 국가간 관계는 대등하므로 낮출 필요가 없다.
- 저희 나라, 저희 아버지의 차이 - 국립 국어원 나라는 어느 정도 절대성이 있기 때문에 3-2의 경우에 낮출 수 없다.
- 노스모키안은 대체적으로 국립 국어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나라의 특별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음과 같은 주장들이 제기되었다.
- 우리 나라는 이미 우리나라라는 한 단어로 굳어졌는가?
투표 ¶
- 토론도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투표도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 토론의 요점은 ' 저희나라를 사용할 수 있는가 없는가 ' 입니다.
외국인을 상대하여 <저희 나라>라고 말할 때 <저희>는 듣는 외국인에 대해 말하고 있는 자신을 낮추는 것이지 나라를 낮추는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즉 3-2를 낮추는 것이지 자기가 속해 있는 '나라'를 '저희'로 표현하는 말은 아니지요.
오히려 외국인에게 <우리나라>라고 말하는 것은 무례한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우리 나라>라고 띄어 쓰지 않고 <우리나라>로 붙여 쓰는 것을 보면 이 말 자체를 한 단어로 보는 것인데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한 형태소라는 이야기죠. 한 개의 형태소 중 일부를 바꿀 수 있는 것일까요? 그러나 저는 <저희 나라>로 쓸 수 있다에 표를 던지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처음 여기 들어와봤는데, 가입할 때도 까다로와서 애를 먹이더니 여기 투표를 하는 모양인데 어떻게 투표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노스모킹의 목적도 잘 모르겠습니다. 많이 가르쳐주세요^^ -- 필마온 2007-05-16 08:14:01
See Also 존대어와겸양어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