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촉한의 승상인 제갈무후 량 공명이 군대를 출동하여 위나라를 정벌할 때를 임하여 유비의 아들인 유선에게 올린 표문이다. 공명은 처음에 남양에 은둔하여 이 세상에 뜻이 없었는데, 한나라 황실의 후손 유비의 삼고초려에 감동하여 일어나 보필하였는데, 불행히 유비가 일찍 승하하면서 공명에게 유선을 보필하여 한실을 부흥할 것을 부탁하였다. 그러나 유선의 재주는 용렬하고 나약함이 심했다. 공명은 감히 유비의 부탁을 저버리지 못하여 충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강개하여 군대를 출동시켜 부흥의 책임을 자임하면서 부흥의 근본을 유선에게 責하였다. 그러므로 출발에 임하여 표문을 올림에 충애가 격절하여 언어로써 다 형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옛부터 "이 표를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는 참으로 人心이 없는 자이다" 하였으니, 이는 당시의 역사적 상황이 불가능한일인줄 알면서도 선제, 유비와의 약속과 후주, 유선을 깨우치기 위해서 북벌에 나선 제갈량의 간곡한 심정을 말함이다.
전출사표와 후출사표가 있는데, 후출사표는 공명의 작이 아니라, 후세의 위작이라는 설도 있다.
발췌요약 from 현토완역 고문진보 후집, 전통문화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