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권국가임을포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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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있었던 한중전 축구, 한국인 응원단 구타 사건에 관한 단상. [http]PD 수첩 VOD

아. 저도 예전에 저 내용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엄청 흥분했었지요. 근데, 조금 지나니 이 글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논란이 일더군요. 닛칸 스포츠에 모리야마기자란 사람이 없다는 말도 나오고... 또다른 음모인지...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는 저로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근데, 이글이 아니더라도 주권국가임을 포기한 건 맞는 것 같은 생각이 자주 듭니다. --지상은

언제부터 나온 글인가요? 다시 보니 일시가 정확치가 않군요. -.-;아말감
내용은 아직 못 봤지만 인터넷에 내용이 있군요.

닛칸스포츠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류의 기사가 연일 대서특필되는 신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_- --DaNew
오오, 그렇군요... -o- --Roman

인터넷에서 떠도는 루머의 상당수가 조작, 과장된 것들입니다. 이야기꺼리가 많아진만큼 전반적 값도 싸진 거지요.


그러나, 한국 관객들이 어느정도의 난동이나 모욕을 당할 수 있을 정도로 방치한, 중국 공안 쪽이나, 한국 대사관의 경우. 아주 간단한 말로 '천벌을 받을 놈들임'에는 분명하고, 한류 열풍같은 호의적인 흐름이 중국내에서 안 일어나고 있다면, 언제라도 비슷한 일은 또 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위에 인용되었다가 사라진 글의 경우, 다른 사이트에서, 내 칼럼의 독자가 퍼다 올리고, 내가 올린 뒤에, 분해서 딴데도 올리고, 잠시 흥분...그러나 왠지 풀이 죽어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명철한 사람들이 속을 상하게 만들었다기 보담은, 국가의 주권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래요, 나도 한국을 뜰 생각이에요'라든가 '생각 좀 해봐, 우리가 얼마나 걔들한테 나쁜 놈들이면, 그랬겠어, 우리 반성해야돼, 우린 정말 주권 가질 자격 없어'라고 하는 아주 멋진 답글들이 조금씩 나를 눈물나게, 또한 깊이 반성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물론, 과장에 날개를 단 내게도 책임은 있습니다. 순수하게 이 소식을 듣고 화가 나거나 일종의 과격한 흥분 상태에 빠지지않는 것이, 현대의 보다 냉철하고 합리적이고, 개인적인 우리들이기는 합니다. 그 바깥으로 걸어나갔다는데 대해서, 낭패감을 좀 느낄 뿐입니다. 과장된 정보를 제공했다고는 하지만, 이 사건은 분명히 벌어졌던 일이고, 듣기로는 중국 주재 한국 대사관이 이 사건에 대한 엄중한 추궁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가 힘이 없었던게 아니라 국가 공무원이 부패하고 일에 무심했다'라는 식으로 또한 정말로 자신이 아닌 한국인이 뭘 당하든 말든, 대사관 시스템은 아무런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고, 한국 정부도, 쉬쉬하기에 바빴고, 알게 된 사람들도 '그래서 어쩌라구?' 반문하는 구조이니, 여기에 대해서 처음부터 할말은 아무것도 없었던 셈이죠. 내가 당하든, 여러분 중에 누가 당하든,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받은 그 외상은 그저 자신의 기억 깊숙히 잠재되어 억압당해야 할 뿐인거죠. 그래서 '한의 민족'의 전통은 언제라도 고색창연한 것입니다. --Roman

주권가질 자격 없다는 말보다는 제대로된 주권을 가지고 있지도 않아. 라는 쪽으로 생각됩니다만.... 일개 언론사가, 일개 정치인이 국민알기를 우습게 본다는 자체가 아직 국민이 제대로된 주권을 가지고 누리지 못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hirameki

이라크 파병논란의 곁다리에는 한국이 과연 주권국가인가..하는 자조적인 의견도 있다. --Astro

결국 주권국가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일본이 주권국가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국민 주권에 의한 헌법 개정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본이나, 남의 나라 군대에 의존해야 하는 한국이나 주권국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주권이란 자국의 운명을 자국민의 의사로 결정하는 권리입니다. 우리나라가 사회주의 국가가 된다고 해도, 그것이 국민 모두의 뜻이라면 가능한 일이어야 합니다. 핵을 보유하겠다고 해도, 그것이 국민의 뜻이라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분명합니다. --go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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