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수있는일해야하는일하고싶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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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내가 해야만 하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DeleteMe 괴테가 말했던가?

이 세가지가 일치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지만 때로 생은 선택이다. 위 중 몇가지가 충돌할때, 어떤 두가지 (혹은 그 이상의) 일들이, 저 모두를 갖추지 못하고 서로 갈등하고 있을때,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까.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에서,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신사라니? 신사란 하고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중에서, 해야 하는 일(만)을 하는 사람이야. -- 소설, '노르웨이의 숲' 중에서.

어느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 20대에 그는 도를 닦고 싶어했다. 생의 의미를 닦는 수행자가 되기로 했던 그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결국 그는 결혼했고 아이들을 기르며 잘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20년이 지나고 그는 드디어 지금이 아니면 떠날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 가야 할 길이 있다고 결정한 자는 막을 수 없는 것일까. 마지막 수업에서, 그는 자신의 슬리퍼를 벗어 두 뺨을 있는 힘껏 때리고 훌훌히 교단을 떠났다. 교수직따위는 더러운 거에요. 하며 그는 가버렸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어쩌고? 어떻게 가족들에게 그러할 수 있을까. 그래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가는 그의 뒷모습, 아름다운 것이었나.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한 할 수 없는 거야. ' 한 글쟁이의 옆모습이 떠오른다. 그에게 가족은 평생의 부담이었다. 미쳐버린 형. 절로 떠나버린 누이, 늙은 노모. 그의 글에서, 그의 생에서 풍기던 자유는 어디로 갔을까. 중이 되기를 포기하고 절에서 갓내려왔던 그의 눈빛, 그 형형한 광기가 잡힐 듯 보인다. 그러나 그는 지금 생에 찌들어 있다. 현실은 그러한 것이다, 라고 그가 말한다.

참 사랑스러운 친구 하나. 그녀는 프랑스어에 애정이 있지만, 번역가가 될만큼 잘하는 것도 아니고 프랑스어 구사자를 구하는 일자리는 거의 없더라고 푸념한다. '차라리 러시아어를 할 걸. 저 정도를 못할 리는 없잖아. 하지만 프랑스어가 좋은걸.'

할수있는일해야하는일하고싶은일. 때로 '그러니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결국 맞아들어가지 않는 이 세가지의 갈등처럼으로도, 보인다.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있다.

나 지금 행복하겠지? ^^

감사합니다...^^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하고 싶고 해야하는 일일수도 있다. 이렇게 많은 직업이 생기고 사람들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채로 살아가야 하는 사회가 된 것은 고작 100년 정도의 일이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언젠가는 무척이나 고민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하다. 누군가 나에게 물어본다.
"뭐가 하고 싶니?"
"'하고싶은 거'요!"
"뭐를 할 수 있니?"
"'할수 있는 거'요!"

그리고 내가 나에게 묻는다...

"너 지금 뭘해야되는 거냐... "
"'해야되는 거'."

내가 뭘 해야되지? 하고 물을 때.. 답은 하나다. 내가 해야하는 일. 그것뿐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하고 싶은 것도 해야되는 것이고, 할 수 있는 것도 해야되는 것으로 변해버린다... 그건 시간이 해결해주는 거 같았다.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아주 많이 헷갈릴것 같은 문제다 "할수있는일 해야하는일 하고싶은일 "....처음엔 하고싶은 일이었는데 ....그것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해야하는일이 되어버려 있곤한다. 만약 조직안에 있지 않다면...조직원으로써 내가 하고싶은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있다면 어느샌가 그건.....해야하는 일이 되곤 한다. 하지만... 조직안에 있기에 이러저러한 귀찮은 문제들로 부터 숨을 수 있다. 내가 맡은 일만 하면 되니까....정말 어려운 문제이다.

진정한 귀차니스트라면 하고싶은일(뒹구는일)을 하기 위해서 할수있는일과 해야하는일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확실히 처리하겠죠. 그래야 안귀찮을 수 있으니까요. _ --Kwon

흠, 저는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이 먼저고 다음 하고싶은일, 다음 잘 할 수 있는 일 순서로 생각합니다. 아직 젊으니까, 어느 정도의 실패도 용납되겠죠. 아직 젊으니까..박카스-_-; --김우성

HeesooPark이 해야만 하는 이 일은 틀림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그 말을 하기엔 아직은 긴장이 된다. 나 라는 그릇안의 보잘것 없는 잡탕적지식을 잘 잇고 꿰매서 잡종적지식으로 만든 다음 그것들을 내가 원하는 대로 ConnectIt 할 수 있게 되면, 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구 말이다.

언젠가 한국리더쉽센터 소장님의 세미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말중 하나는, "주도적으로 산다는 것은 삶의 에너지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시키고 성취함으로써 삶의 에너지를 더욱 증대시키고,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조금씩 늘려나가는것", 그분도 들은말이라고 하시더군요 :) --Dennis

자신을 잘 제어못하는 라이온에게는 시험때나 업무 기한이 마감되는 때와 같이 반드시 해야할 일이 명확할때면 이상한 (회피)증상이 발생한다.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일들이 자꾸만 떠오르면서 집중을 방해하는 거다. 물론, 막판에 힘을 모아서 몰아치기 승부를 한다. 그러나, 해야만 하는일의 처리에 꾸준히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하는 경우란 거의 없다. 시험기간에는 시험과 무관한 책들이 책상 주위에 마구 쌓인다. 평소보다 이런 시기에 관심이 있었던 책을 더 많이 읽게된다. 헤헤..시험이 끝나고 나면 그 책들도 함께 사라진다. -- Gone With a Exam. 라이온 :)

두번째로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삼고, 첫번째로 좋아하는 걸 취미로 삼으면 나와 가족의 삶이 편안하다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기로 했다.

할 수 있는 일은 뭐다라고 제한시키고 싶지 않다. 하면 되니까(I can do it! Just do it!) 그리고 해야하는 일과 하고싶은 일은 둘 사이에 연결점들을 잦으면 된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해야 하는 일 속에는 하고싶은 일을 화합시킬수 있는 수 많은 고리들을 찾아보자. 잘 안보일 수도 있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위장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없는 것처럼 숨겨질 때도 있다. 난 사람들에게 항상 목소리가 작다고 들어왔다. 목소리를 키우고 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몰랐고 물어보기도 쑥스러웠다. 군대에 가게 되었다. 그리고 1년에 4번 포사격 훈련을 받게 되었다. 목청껏 함성을 질러야 했다. 힘들었다. 툭하면 목쉬고 허리가 아팠다. 하지만 난 그 누구보다도 큰 소리를 힘있는 소리를 내겠다고 결심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목소리가 갈라지고 목이 아프고 소리지르면 종종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질러댔다. 1년정도 지날 무렵, 난 부대에서 가장 목청좋은 놈으로 소문났다. 훈련할때 부대 정 반대쪽 초소에서 내 소리에 잠을 깬 보초들이 몇몇 있었다. ^^; 연관성 없는 일들 속에서 가능성을 찾고 시험하고 부딛치고 또 다시 시도해보는 일은 재미있는 일이다. --전진호

사람은 두종류가 있다. 맛있는것부터 먹는 사람과, 맛있는 건 나중에 먹는 사람..
Drgant는 맛있는건 나중에 먹는 부류이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생각을 가끔 해보지만, 그건 더 생각해 볼 문제이고..
하고싶은 일을 먼저 하는 사람과, 해야할 일을 먼저하는 사람역시.. 위의 두 종류와 같은 분포로 나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Drgant

Mez역시 라이온님처럼 시험기간이나 숙제가 잔뜩 쌓였을 때에 자꾸 뭔가가 하고 싶어진다. 특히 시험을 한 달 정도 남겨놓았을 때부턴 제어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읽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뭐가 그렇게 많아지는지. 앞으로 내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칠 시험해야만 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모두 잊으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예 수첩 서너 장을 할애해서 하고 싶은 일 목록을 만들어 둔다. 생각나는대로 다 적어 두고 시험 끝날때까지만 잊고 살자, 라고 다짐을 한다. 그리고 시험 끝난 후 2주일 정도 동안 그 일들의 5~60%를 해치운다. 나머지는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다음 시험 때 다시 하고 싶어진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 --M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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