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찻집에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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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찻집 들어가있기

  • 예기치않게 시간이 뜰 때 읽을거리가 있다면, 그리고 음악볼륨이 적절하고 왕수다떠는 옆자리 이웃이 없다면, 편안하고 여유로운 한나절을 보낼수가 있다. 쓸거리가 있을 때 오히려 이런 곳이 잘 써질 때도 있다. 문득 생각지않게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왕왕 있다. -Felix
  • 혼자서 찻집 들어간 적이 딱 한번 있다. 학교 근처에 숨어 있는 아주 근사한 찻집인데 한밤중에 거기 들어가 모카커피를 마주하고 앉아서 마구 핸펀 버튼을 눌러댄 기억이 난다. 하여간 무슨 일인가가 있었더랬다. 나중에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왠지 쇼같다... --까메로
  • 이대에는 '티앙팡' 이라는 홍차전문점이 있다. '진짜' 치즈케이크와 질좋은 홍차와 중국차, 일본,국산녹차가 일품인 작은 찻집이다. 하지만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친절하고 매력적인 마스터랄까. :) 휘랑은 일주일에 두세번쯤 이곳에 혼자 차를 마시러 간다. 가서 하는 일은 주로 마스터와 수다떨기, 그림그리기, 책보기, 아니면 멍하니 있기 정도. 주로 마시는 차는 중국차종류다. 이유는 홍차와는 달리 계속 우려 마실수 있어서 장시간 버티기 좋다. 그리고 홍차보다 편안한 느낌이다. :) 홍차나 중국차 좋아하는 노스모키안은 휘랑과 차 한잔 할 생각 없으신지. -휘랑
  • 외로우면 오히려 찻집에서 혼자 천천히 아무생각없이 있는것도 좋다. 하지만 차를 다 마셔버리거나 식어버리면 더 이상있기가 힘들다..-_- --AEBass
  • 대학교에 들어가서, 약 2년간 적응을 하지 못했었다. 여자친구도 사귈 줄 몰랐고, 친구들과 당구를 친다거나, 술마시는 축에 들지도 못했다. 열심히 공부하는 패거리나, 열심히 애매모호한 삶을 사는 집단과도 어울리지 못했다. 심지어는 왕따 유형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그들은 나를 가끔 발광할 줄 아는 약간 "자폐끼가 있는 놈"내지는 갖고 있는 꿈이 너무 커서 약간 "돈 놈" 정도로 보는 것 같았다. 작가가 되고 싶었던 것이고, 어느 집단에도 속하고 싶지 않았다. 따라서...커피숍에서, 책한권 들고 앉아서 3시간 동안 책만 들여다 보는 습관이 생겼었다. 근데, 우수웠던 것은 이런놈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가를, 책읽는 시간의 약 3분의 1을 들여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책을 읽는 연기도 하고 있었던 거다. 그리고 어쩌면, 말을 못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의 연기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Roman
  • 혼자서는 한번도 찻집엘 가지 않는다. 자판기를 애용한다. --백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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