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메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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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에게 아주 기본적인 충고를 하고 싶습니다. 출판에 신경쓰지 말고 작품에 신경을 쓰라고 말입니다. 어떤 작품을 창작하려 할 때 출판하려고 서둘지 않기를, 독자를 염두에 두기를, 그리고 마음속에 진실로 떠오르지 않는 것은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단지 어떤 사건이 그에게 경이적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그것을 쓰지는 말기를, 그리고 그 자신의 상상력으로 떠올릴 수 있는 것들에 관해서 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문체에 관해서 보면 나는 그들에게 단어의 지나친 풍부함보다는 빈약함이 더 낫다고 충고할 것입니다. 작품에 나타나는 도덕적 결함이 있는데 그러한 결함은 허영적인 것입니다. 말하자면, 루고네스의 재능과 천재성은 부정하지 않지만, 그에 있어서 내가 탐탁지 않게 여기는 점들 중의 하나는, 그가 글쓰는 양식에 있어서 허영을 부린다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건에 있어 거기에 쓰인 모든 형용사들 혹은 은유들이 새롭다면, 그 사실은 허영적인 욕망, 즉 독자를 감탄하게 하려는 욕망과 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는 그 작가가 솜씨가 좋다고 독자들이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매우 잘 완성되었을 때 그것들은 쉽고 또한 필연적인 것들로 보입니다. 인위적인 것이 나타난다는 것은 작가가 실패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또한 나는 작가가 즉흥적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작가가 더욱 정확한 단어를 즉흥적으로 찾아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며 그것은 내게 매우 진실되지 않게 보입니다. 일단 마무리가 되면, 작품은 비록 그 작품이 은밀한 간계나 허세를 부리지 않은 수수한 재능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보여줄 뿐이라 해도, 그것은 자연스럽게 보여야 합니다.
--보르헤스, 리타 길버트와의 대담에서
|}}아주 오랜만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낯익은 이름들도 있고 새로운 이름들도 있네요...
아. 다시 반갑습니다!!!
Dear 까메로 ¶
까메로양, 시험 기간인가요? 요새 신경 쓰는 일이 많은가 보네요. 걱정하면서 먹으면 오히려 더 체할텐데.. 맛있는 걸 조금씩 자주 먹는 방법은 어떨까 합니다만.. 아무래도 지상은씨의 도움이 필요하겠군요.
까메로양, 시험을 앞두고 긴장이 되어서 자주 체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도 중요한 일을 앞두고는 곧잘 체하곤 해서 노스모크주치의 지상은님 조언을 많이 들었답니다.(옛사랑방에 가보시면 그 흔적이 남아있어요 ) 날이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특히 등줄기가 따스해야 안 체합니다) 따뜻한 물,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주고 발과 손을 따스하게 유지해보세요. 먹을때만이라도 즐거운 생각을 떠올리면서 먹구요. 기말시험 잘보세요~ --Felix
그냥 책을 많이 들고 가요...무슨 문제가 나올지는 제가 수업을 안들었으니 알수가...교수가 누구였어요?
Felix님 말씀하신 것대로 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먹는 양을 좀 줄이고, 꼭꼭 씹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꼭꼭 씹어 먹어야지 하면 대개 실패합니다. 몇번을 씹어야지 하고 정확한 숫자를 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먹게 되고, 입에서 씹어 주는 것만큼의 일을 위장이 덜게 되니까... 소화하기 더 쉽게 되죠. 물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드셔야 하구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위장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소화 뿐 아니라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가지 안 좋은 점이 많습니다. 시험 같은 것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아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왜 이런 얘기 할 때는 이렇게 상투적이 될까? ㅋㅋ) --지상은
까메로양..시험에 관한것 못도와줘서 미안해요...시험은 잘보았나요? 문제는 어떤게 나왔던가요? --김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