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부르주아 보헤미안(bourgeois bohemians)의 줄임말.
David Brooks가 "Bobos in Paradise: The New Upper Class and How They Got There (2000))"(보보스로 번역)라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개념으로, 현대 미국의 유래없이 축적된 부(wealth) 위에서 그것을 향유하고 유지하려하면서, '건강(health)'과 '패션(fashion)' 이외의 어떤 것, 어떤 문제, 어떤 이슈에 대해서도 입장도 없고 관심도 없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생활하는 부류의 새로운 중상계층을 뜻한다.
see also 건강주의
우리는 미국과 같은 향유할 축적된 부는 없지만(-_-) 그래도 암튼, 자기자신 일개인의 몸 이외의 다른 것들에는 모두 무관심과 냉소로 일관하는 이런 식의 삶의 자세가 사회 곳곳에 부지불식간에 깊숙히 스며들고 퍼져가는 경향이 우리에게서도 어느덧 발견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우산
Bobos 스타일의 삶은 아주 매력적이죠. 게다가 최근의 드라마들은 Bobos 스타일의 주인공들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더 유혹되기 쉬운것이 아닐까 합니다.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로 살고 싶은 사람 김우재.
얼마전에 '보보스는 없다' 라는 글을 보게되었는데요. (링크시키고 싶지만 아는분의 개인홈페이지에서 본글이라서 좀 꺼려지네요. 빠른시일내에 원문을 링크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한국 사회에 보보스라는 존재가 있기나 한 걸까? 라는 의문을 깔고 있는데 보보스의 핵심과 근원은 부르주아 이며 한국에서는 부르주아라는 클래식이 존재하지 않는데다가 여피에게는 기분좋은 이데올로기를, 중산층에게는 목가적 환상을, 엘리트에겐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를 제공하기 위해 파견된 산업사회의 유령일뿐이라고 주장합니다. 현재 상황에선 꽤나 공감이 가는 글이긴 하지만
벤쳐문화가 건전하게 정착되고 20~30대의 자수성가 부르주아들이 서서히 계층을 이루면 그들이 Bobos를 형성하지 않을까 생각도 되는군요. 보보스가 부르주아와 다른점은 '냉소' 나 '무관심' 이라기 보단 '보헤미안적 특징' 에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행동, 패션 양식에 구애받지않는 부르주아. --영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