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ing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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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g Grace (2000)

감독: Nigel Cole, 주연: Brenda Blethyn, Craig Furguson

여기 어느 페이지에선가 언급한 적이 있는, "오래된 깊은 문화와 가볍지않은 유머"가 흐르는 그야말로 영국영화의 감칠맛나는 멋을 살린 그런 영화다.

남편의 자살 이후 예기치못한 재정적 난관에 처한 한 아주머니가 그걸 극복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불법마약식물인 대마(Hemp)를 기르게 되면서 부딪히게 되는 이러저러한 이야기들.

여기까지만 듣고서는 당연히도 "아함.."(하품) "그런 얘기가 어떻게 재밌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매우 강하게 들겠지만(본인도 첨에 이 영화에 대해 친구가 추천해주는 거 전해 들을 때 그랬음.) 절대 그런 생각마시고 일단 한번 보시길 강력히 추천.

영화 초반은 무척 잘 만들었고 후반으로 갈수록 쫌.. 완성도가 떨어지고 어찌보면 무신 공공캠페인인 양 약간 유치하게 흐르는 감도 없지않지만 핵심적인 스토리나 주제보다도 주변적인 것들이 이 영화를 더 풍부하게 한다.

젊고 예쁜 배우는 단 한 명도 나오지않고 대부분의 배우가 나이든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헐리우드 영화가 가질 수 없는 보석같은 아름다움을 군데군데 발산한다. 미국식 영화에만 익숙하다가 오랜만에 접하게 되는 영국의 작은 마을, 그안의 소박하고 맑은 사람들의 순수함과 순진함, 주연배우들의 멋진 연기에 까르르 웃게 되는 따뜻한 유머와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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