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녹화해서 보는건 <전망좋은방> <하워즈엔즈> 같은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꺼랑 비스무레한 언저리인 <엠마>, 글구 샘 레이미 감독의 <퀵앤데드> <이블데드>1,2 정도였죠 또 보고싶은 영화들은좀 부담없으면서도 좀 깔끔하고 섬세하고, 그런것들.. --아말감
이안 감독 좋죠. 정말 훌륭한 것같아요. 와호장룡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는데도 친구가 보내준 프리뷰만 보고 아직 보진 못했지만 멋질 것같더군요. <센스앤센서빌러티>를 그가 감독했다는 걸 최근에야 알게 됐는데 정말 쇼킹한 일이었습니다.
저도 영국영화 쪽 좋아합니다. 워낙에 영국문학을 좋아하기도 해서 그런 것같기도 하구요. <전망좋은방>, <하워즈엔드>, <오만과 편견(PrideAndPrejudice)>, <센스앤센서빌러티>, <엠마> 같은 거 워낙 원 작품들이 좋기도 하고 영화도 잘만들었고,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 <월레스앤그로밋>, <Violin Player>, <Elizabeth>, <The Full Monty>,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84 Charing Cross Road>, <SavingGrace>, <BillyElliot>, 그리고 최근엔 <AboutABoy> 등등 모 그런 거요. 문학적, 특히 영국문학적 터치, 오래된 깊은 문화와 가볍지않은 유머가 있는, 말씀하신듯이 정말 비온뒤처럼 "깔끔하고 섬세한" 영화들이 오래남는 것같습니다.
--우산
오옷~ 헛소동을 잊고 있었군요,,; 이 영화 정말 좋죠..근데, 음악도 아주 괜찮죠노래 따라부르고 그랬는데 엠마 톰슨이랑 케네스 브래너 사이좋던 시절..의 작품들이 좋죠. <와와웨스트>에서 케네스 브래너 망가진거..가슴아팠음ㅠ.ㅠ;; 음<모리스> 보고싶은데 아직 못 봤어요.. --아말감
맞아요, 케네스 브래너 넘넘 좋죠!!! 그 음악 진짜 좋아요. 저는 그 영화를 테이프에 녹음해가지고 다니며 몇번씩이나 듣고 음악도 반복해 듣고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뒤져서 그 노래의 시(詩)까지 찾아 외우고 따라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그가 셰익스피어의 광적인 팬이라는 점이 저하고도 아주 잘 통하는 것같아요.^^ <햄릿>도 괜찮았고. 그가 만든 뮤지컬 <Love's Labour's Lost(2000)>도 음악 끝내줍니다. 흠.. "엠마톰슨이랑 사이좋던 시절"이라니...그 부부가 요샌 무슨 문제있나부죠? 제가 워낙 연예계 뒷소식은 깜깜해서리...
<환생(Dead Again)> 보셨나요? 91년도던가 수업도 빼먹고 극장가서 전혀 들어보지도 못하고 기대 안한채로 단지 수업 빼먹는다는데에 의의를 두고 봤다가 무진장 횡재한 기분으로 숨죽이며 재밌게 본 영환데. 아직까지도 못들어봤다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항상 이걸 강력히 추천해주고 다니죠. <와와웨스트>란 건 못들어봤네요.. <모리스>는 좋다는데 저도 아직 못봤어요.^^
--우산
네<환생>정말 죽음이죠..ㅠ.ㅠ;; 근데 뮤지컬은 모르겠네요,,혹시 그, 연극만들기 영화,인가요? 음그 부부 이혼했대요벌써 좀 되었죠,, <와와웨스트>는 캘빈 클라인이랑 윌 스미스 나오는 코믹액션물이죠,, 그 노래가 어떻게 되더라..한쪽발을 해안에 다른발을 바다에, 담그면 안 된다~ 뭐 그런것이었나?? ?.? 잘 생각이..^^;; 처녀여뭐 그런 구절도 있었는데 --아말감
노래 고맙습니다..가사를 보니 노래도 조금 생각나네요,,아이 듣고싶어.. wigmaker라는 단편영화가 있거든요..작년 부천영화제에 나왔는데,,<페스트>라는 제목으로..거기서 캐네스 브래너가 나레이션을 맡았어요..제작지원도 하고..^^;; 근데 괜찮답니다..영화. 좀 음침하긴 하지만.. 가슴아픈..그런 영화죠. 아앗..지금 보니 mp3도 달아놓으셨네요,,ㅠ.ㅠ;; 고맙습니다..--아말감
재작년 영국대사관에서 케이트윈슬렛이 주연한 영화를 한편 보았지요... 아시죠? 그녀가 영국배우란걸...하하핫!! 약간 동성애적인 이야기에다 부모를 살해하는 영화였는데....정말....영국식 발음에 감탄을.....제목은 기억안나지만..영국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사관 가보세요 매주 영화를 상영한답니다...참고로 자막은 없습니다... Bohemian
천상의 피조물들heavenly creatures입니다. 문화학교 서울에서 이번 달에 상영하는군요. 자막은 있습니다. 회원제지만, 좋은 영화를 많이 하므로, 저처럼 준회원해두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kuroko
heavenly creatures는 영화반지의제왕의 감독인 피터잭슨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도 아직 못봤는데.. 하필 27일 1시군요. 보고싶은 영화들은 왜 항상 이렇게 놓치게되는지.. -_ㅜ 여담인데 여고괴담두번째이야기가 해외 영화제에 소개되었을 때 '한국판 천상의 피조물'이란 이야길 들었다죠. --swallow
맞아요, 영국영화는 그 깔끔하고 섬세한 문학적, 그리고 날카롭고도 깊이있는 사회적 문화적 터치 외에도 바로 그 멋진 영국식 발음에 홀딱 반하게 되는 측면도 있지요.^^ --우산토니 리처드슨의 1962년 작, <장거리 주자의 고독 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 50년대 북부 잉글랜드의 <트레인스포팅>. --블룸즈버리
그 주인공의 말괄량이스러움..제 이상형입니다..하핫 --김우재
영국사람들은 코미디 만드는데는 대단한 소질이 있는거 같습니다. '미스터빈'도 영국사람이지만, '풀몬티'라든가 '브릿짓 존스의 일기'같은거 보면, 정말 너무나 웃겨서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미국영화는 웃겨도 추잡하게 웃기거나 매번 비슷한데, 영국영화는 아이디어가 정말 대단하죠.. --이현호
켄 로치를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케스kes는 할리우드식 애완동물 영화(참고로, 할리우드에서는 흥행영화를 보증하는 ABC가 있다지요. Animal, Beauty, Child.)와 성장영화에 익숙해진 분들께 신선한 충격일듯. 주인공 소년(광부의 아들인-공교롭게도 이 아이의 이름도 빌리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애의 외모를 보고 나면, 빌리 엘리어트는 영국황태자로 보입니다..^^; 초췌 그 자체.)이 기르는 매는 이름지어지거나, 의인화되거나, 소년과 소위 '인간적인(그러나 사실 인위적인)관계'를 맺진 않습니다. 매kestrel는 매일 뿐. 매kes는 소년에게는 모든 것이겠지만, 이 소년의 생활에 대해 철저히 객관적인(그러나 연민어린)시각을 유지하는 이 영화에서는 그의 생활의 한 부분으로서 묘사될 뿐이지요. 솔직히 말해서 그의 최근작들은, 여전히 훌륭합니다만, 케스의 이펙트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러나 그의 존재가 영국영화에 있어 귀중함은 주지의 사실. --kuroko
<트레인스포팅>...그리고 그 전 작품인 <쉘로우 그레이브>...아...감독이름은 까먹어버렸습니다.-.-;; 케네스 브래너 <헨리5세>...홈CGV에서 생각나면 한번씩 하는데 공짜로 케네스 브래너의 세익스피어 영화를 본다는 재미가 쏠쏠합니다...그런데 피터 그리너웨이도 영국인 감독이던가요?-.- 그렇다면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과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가 있겠네요. <베이비 오브 메이콘>-끝내 보진 못했지만-도 있고...이 감독의 영화는 한국에 안들어오거나 들어오면 댕강댕강 잘리지요...(그런데 영국영화가 맞긴 맞을까?) --황원정
----
See also AboutABoy
----
See also AboutA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