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는 사람의 심리를 이루는 부분들을 이드(id), 에고(ego), 슈퍼에고(super ego)로 나누었다. "이드"는 본능을 뜻하며, "에고"는 의식의 주체로서 자아를 뜻한다. "슈퍼에고"는 "이드"와 "에고"를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자아를 무조건 "에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적절하지 못한 경우도 많다.
"에고"는 출발부터 진정한 "나" 라고 하기 힘든 개념이다. 프로이드는 막 태어난 아기들은 "이드"만을 가지고 있으며, 자아나 "초자아"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엄마와 자신을 분간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도, "이드"적인 면이나 "슈퍼에고"적인 면을 "내"가 아니라 부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에고"는 나를 이루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서 진정한 나 자신을 영어로는 "self" 라고 한다. 때로 좀 더 "에고"에 가까운 의미로는 "self", 진정한 나 자신을 뜻할 때는 "Self" 로 쓰기도 한다. 칼융은 독일어로 "나"를 뜻하는 "Ich" 라는 용어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