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Picasso

FrontPage|FindPage|TitleIndex|RecentChanges| UserPreferences P RSS
안소니 홉킨스 꽤 피카소와 흡사해보입니다...위의 'Style'이라는 단어가 제게는, 피카소 그림들의 맥락에서 볼 때 말 그대로 '아무개 스타일'하는 그런 스타일로 들리는데, 실상은 어떤진 모르겠네요. 피카소는 평생을 고정된 화풍없이 그때 그때의 관심사나 영감에 따라 천변만화의 변신을 거듭했던 화가인 걸 생각해보면 말입니다. 그런 맥락에서는 위의 말이 꽤 구체적으로 와닿거든요.

개인적으로는 피카소같은 인간성은 별로 좋아하지않습니다만... 물론 미술사에 길이 남긴 업적이야 인정하고, 그의 그림중에 꽤 좋아하는 것들도 있지만, 주변사람들을 자기본위적으로 끌어들이고 파괴시키는 유형의 인간이 주변에 실제로 있다면 별로 상종하고 싶지 않거든요. 일전에 지상은님이 '흑마술'얘기를 해주신 것이 생각나는데, 피카소가 좀 그런 유형이 아닌가 싶어요. 타인의 에너지를 끌어들여 자신의 에너지연소에 이용하는...

자신감과 자기도취에 가득찬 중후기-말년의 피카소보다는 청색시대/장미시대의 피카소쪽에 인간적인 공감이 더 간다고나요. 그림도 좀 더 감성적이고 솔직한 듯 싶고 (프로페셔널한 맛은 좀 떨어지지만) 이때만해도 흑마술적인 냄새도 좀 덜 나고..^^;
--Felix


남의 힘을 빼앗지 않고도 빌리는 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위의 설명대로 피카소가 흑마법사라면) 나는 사람들이 왜 피카소에게 매혹되는 지 알 수 없다. 그건 마치 매저키즘의 일종같이 느껴진다. 왜, 사람들은 자기가 창의적이라는 것을 믿지 못하고, 그들에게 에너지를 바치는 행동을 택할까, 알 수 없다. 인간은 그러한 "흑마술사"에게 매혹되는 정도만큼 약하고 힘없고 무능한 사람을 멸시한다. 강한 자들에게는 에너지를 바치고 약한 자들에게 에너지를 착취하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이름몰라





"; if (isset($options[timer])) print $menu.$banner."
".$options[timer]->Write()."
"; else print $menu.$banner."
".$time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