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Things I Hate About You (1999)
감독: Gil Junger
감독: Gil Junger
이 영화는 그 유명한 세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현대의 미국 고등학교에 맞추어 현대판으로 개작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대충 짐작이 될 것이다. 근데 큰 줄거리는 비슷하지만 조금 개작이 아니라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고 느껴질만큼 다른 독특한 분위기가 난다. 미국식 틴 러브물이라는 것이 좀 질리는 소재라면 소재랄까..그래도 나름대로 재미는 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이 끝내준다. 아주 신나는 음악.
원래 영화보고나서 영화음악 판 사는 사람 잘 이해못하고 별로 그러지도 않는 사람인데도 이 영화 보고나서는 음악이 귀에서 떠나질않아서 사운드트랙을 주문해서 사지않을 수가 없었다.
젤 좋았던 건 '크루얼 투비 카인드'라고 옛날 노래를 다시 부른 게 하나있구, 이 사운드트랙 앨범을 듣고나선 또 '레터즈 투 클레오'하고 '세이브 페리스'라는 그룹의 음반까지 더불어 사게 되었다. 물론 모두 다 전혀 후회하지않을 만큼 노래 좋았다. '세이브 페리스'가 어떤 음악을 하는 애들인가를 대중음악하시는 분께 질문드려본 결과 스카펑크인지 뭔지라고.
기분이 우울하거나 그냥 가벼워지고 싶을 때 특히 이런 영화 보는 것도 좋을듯. --우산
난 그냥 솔로몬 가족의 타미(조셉-고든 래빗) 보는 재미에 헤~하고 봤는데 ^^;; 초반에 확 잡아끄는 재미가 만만치 않았음. --아말감
음악이 좋기도 하지만, 출연배우들의 귀여움 또한 작지 않은 즐거움이다. 특히, 남자주인공 역의 헤드 레저 (Heath Ledger)는 최근 개봉한 영화 기사 윌리엄에서 주연을 맡기도 한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배우다. (기사 윌리엄도 신나는 음악이라면 빠지지 않을 영화다.) --아무개
무엇보다도 영화의 압권은 패트릭(Heath Ledger 분)이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부르면서 사랑고백을 하는 장면이 아니겠습니까.. -_-;;; 그의 느끼한 외모와 노래가 오버랩되면서 다시한번 닭살이돋아오는군요. - surfr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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