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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2004년 03월 30일
인터넷기업들이 주요 서비스에 대해 경쟁적으로 상표권을 출원하고 있다. 이중에는 일반화된 서비스 명칭이나 중복출원도 있어 앞으로 업체간 상표권 분쟁이 우려된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2004년 03월 30일
'카페' 명칭을 둘러싸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은 200여건으로 인터넷 기업중 가장 많은 상표권을 출원했다. 야후코리아가 50여건, 지식발전소도 70여건의 상표권을 출원해 놓은 상태.
포털 업체들의 상표권 출원은 지난해와 올해 급증하고 있다.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유사 서비스들을 내놓으면서 분쟁에 대비해 상표 권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중순부터 집중적으로 상표권을 출원하고 있다. 다음이 출원한 상표권으로는 '오픈마켓' '감성사전' '감성검색' 'cafe' '카페' '후아유' 'WHORU' 등이 있다.
NHN도 '오픈백과' '오픈사전' '지식검색' '지식쇼핑' '인조이재팬' '감성PR' 등 검색과 관련한 서비스에 집중적으로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카페서비스와 관련된 '카페인caffeine'과 'Cafe in'도 출원했다.
야후코리아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위키' 'WIKI'의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야후꾸러기'와 '음식남녀'를 출원됐다. 야후는 한국이 아닌 미국 본사에서 직접 상표권을 등록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출원인이 모두 미국 본사로 기록돼 있다.
엠파스도 올해 들어 집중적을 상표권 출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쇼핑발전소' '영화발전소' '음악발전소' '취업발전소' '문화발전소' 등 회사 이름과 관련한 상표권을 무더기로 등록했다.
포털이 출원한 것중 다음의 '카페'나 NHN의 '지식검색', 야후의 '위키'는 이미 일반화된 서비스 명칭들로 법정분쟁의 소지를 안고 있다.
'카페'의 경우 이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NHN을 상대로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놓은 상황. NHN이 출원한 '지식검색'도 이미 상당수 업체들이 그대로 서비스 명칭에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 등록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해 출원한 '미니홈피'도 마찬가지다. '미니홈피'는 지난 2001년 싸이월드가 최초로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지금은 개인 프로필 서비스를 대표하는 보통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인터컴소프트웨어가 4월초에 싸이월드와 성격 및 이름이 같은 '미니홈피'(www.minihompy.com)'를 서비스할 계획이어서 분쟁의 불씨를 안고 있다. '세이홈피'를 운영하는 네오위즈도 지난해 5월 '미니홈피'의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신병휘 팀장은 "지난해 4월 가장 먼저 상표권을 출원했기 때문에 조만간 등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권리를 행사할지 안 할지는 경과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cf) 리눅스 상표출원 관련 기사
설마 그럴리가요... -- litconan
YahooRegisteredWiki오리지널 위키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이 오가는군요.
야후의 영리 또는 무리(누구든 상표출원 신청은 자유) 보다 이를 허가하는 특허청의 정확한 심사가 문제가 될수있겠지요...-머그잔kipris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출원인은 '야후! 인크'로 되어 있고, 출원일자는 2004.02.14이고 출원번호는 41-2004-0003204입니다. 나중에 출원공고가 나면 그로부터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DaNew
이런, 안 본 사이에 2005.4.20일자로 공고되었습니다. -_-;; 공고번호는 41-2005-0021912 입니다. 공고된지 30일이 도과했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고, 1달쯤 뒤에 상표등록이 결정되면 상표무효심판 청구가 가능합니다. 무효사유에 해당하지 않는지 한 번 살펴봐야겠습니다. -- DaNew
변리사 공부를 때려치운지 3년정도 돼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건 말이안됩니다. 롯데가 '껌'을 상표출원하는거랑 같은거죠. -- natas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