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에 '처음 진나라 사람이 칠현금을 고구려에 보냈는데, 왕산악이 악기 본래의 모습은 그대로 둔 채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고친 다음 100곡 남짓 지어 연주하니 검은 학이 날아와서 춤을 추었다. 그래서 이 악기의 이름을 현학금으로 부르다가 후에 현금이라 불렀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1932년 지안현에서 발굴된 고구려 고분 무용총과 1937년에 발견된 제17호분에 거문고의 원형으로 보이는 악기가 그려져 있고, 또 1949년 안악에서 발굴된 제3호분 후실 동벽의 무악도에도 거문고의 원형으로 보이는 악기가 그려져 있어 거문고는 이보다 앞선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줄풍류, 가곡의 반주 따위에 많이 쓰였으나, 오늘날 거문고산조로 빼어난 멋을 드러내고 있다.
소리가 어찌나 그윽한지.. 그 매력에 빠져들면 헤어나올수가 없다. 아름다운 너무나 멋진 매력적인 악기이다!!--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