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유난히 고양이가 자주보이는 것은 왜일까? 귀차니즘의 원조인 스노우캣, 얼마 전부터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체리필터의 노래 낭만고양이, 이미 재패니메이션에서는 고양이의 모습을 닮은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무엇이 우리를 고양이에 빠져들게 하는가?
개인주의의 파장이 아닐까 합니다. 고양이는 자유주의자에 개인주의자죠. 고양이에게서 자신이 사회에 빼앗긴 자유의 흔적을 발견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요? --김우재
최종욱이 다니던 학교 근처에는 고양이가 많이 살았습니다. 그 고양이들과 함께 있으면 왜 그런지 알게 되지요. 몇십분동안이나 졸졸 함께 다니며 부비대는 녀석도 있고, 내가 물끄러미 쳐다보니까 나를 물끄러미 쳐다봐서 서로 뻘쭘해져서 각자 가던 길 마저 갈 때도 있습니다. 그런 때에는 기분 참 이상합니다-_-; 고양이라는 생각은 안 들고, 사람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이게 바로 고양이의 매력 아닌가 싶습니다. -- 최종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