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강박증중에서 :
Pion의 전공과목이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집안에 뭔가 고장났을 때이다. 냉장고가 고장나면 Pion에게 왜 그런가하고 물어들본다. 한번은 청소기가 고장나서 샅샅히 분해를 했어야될 때도 있었다. (그리고는 고치는데 성공했다. -_-V 하지만 일주일 후 다시 고장이 났다. ㅠ_ㅠ) 뭐가 금이 가거나 하면 무조건 기계 전공자의 책임이 된다.
그것보다 더 당황스러울 때는 박사과정에서 자동차 엔진을 전공한다고 하면 자동차에 대한 모든 걸 안다고 생각할 때이다. 차에서 무슨 소리만 들리면 당장 Pion에게 전화를 걸어온다. 체면 상이라기 보다는 물어보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서 모른다고 대답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원인을 떠올리느라 진땀을 빼곤한다. 중고 자동차를 사러 가는데 좀 같이 가달라고 하는 사람을 만나면 더 진땀이 난다. 제발 이런거 주위의 기계 전공자한테 부탁하지 마라. 엔진소리만 듣고 차가 좋은지 안 좋은지 알려면 공장 짬밥 5년 이상은 되어야 가능하단 말이다 ㅠ_ㅠ
남자친구가 기계공학 전공인데, 이런 강박증이 있는줄도 모르고 기계고장나면 이런것도 못고친다고 구박해 댔다. 앞으론 그러지 말아야겠다. -_-; Jamie
다른 사람이 기계공학과 사람에게 그러는건 있을 수 있는일이다.. 다른과 사람에게 나도 가끔그러니까...^^ 하지만 내 자신이 기계공학강박증에 사로잡혀있을때는 나도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얼마전 공동구매로 산 시디케이스가 왔는데 플라스틱 통이 하나로 성형한게 아니라 두개로 나누어 한다음에 접착한 것이었다.. 그걸 보면서 음... 강도에 문제가 좀 있겠군... 금형 설계가 어려웠나.. 이런생각을 하고있는 나를 보며 걱정이 된다.. --AEBass
놀이공원에 있는 놀이기구들을 놀이기구로 즐길 수 없게 된다.
ex. 기계공학과 애들끼리 서울 롯데월드에 놀러가면, 자이로 드롭을 타려고 줄을 서면서 '이거 브레이크 시스템이 뭘까?'라는 주제로 갑론을박한다. -- bloodl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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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로 드롭의 브레이크 시스템의 원리는 구리판 두 개를 세워 놓은 사이에 자석을 떨어뜨리면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구리판 사이로 자석이 움직이면서 전류가 발생하는데, 떨어지는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멈추는 것이다. 전동차에도 이런 원리를 응용한 브레이크가 쓰인다고 한다.
여기서 발생되는 전자기장은 TV나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와 자기장에 비하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항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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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기계공학과 애들끼리 서울 롯데월드에 놀러가면, 자이로 드롭을 타려고 줄을 서면서 '이거 브레이크 시스템이 뭘까?'라는 주제로 갑론을박한다. -- bloodlust
DeleteMe 음... 전자석일까요? 아니다, 정전되면 위험하겠다... --PuzzletChung
임시요약:그냥 자석이던데요. 그렇다고 자석끼리 미는 힘을 이용하는 건 아니고 자석이 전류가 통하는 금속 옆으로 움직이면 전기가 흐르는 것을 역으로 이용해서 멈추게 하더군요. 자이로드롭 나오기 전에 자석을 구리판을 두개 세운 사이에 떨어뜨리면 브레이크가 확 걸리는 걸 보고 이걸로 놀이기구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사람이 탈 정도로 크게 만드는 건 힘들다고 생각했었는 데 만들더군요. -_-;; --RedPain
DeleteMe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자석이 움직여 전기가 흐르게 되면 구리판이 또다른 전자석 역할을 하게 되어 자석을 끌어들여 멈추게 되는 건가요? --Puzzlet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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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로 드롭의 브레이크 시스템의 원리는 구리판 두 개를 세워 놓은 사이에 자석을 떨어뜨리면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구리판 사이로 자석이 움직이면서 전류가 발생하는데, 떨어지는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멈추는 것이다. 전동차에도 이런 원리를 응용한 브레이크가 쓰인다고 한다.
여기서 발생되는 전자기장은 TV나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와 자기장에 비하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항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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