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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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이름의 첫 세 글자.

80년대 코미디의 초절정. 최근 힙합 가수 양동근이 자신의 노래 골목길에 차용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서로 박자를 맞춰가며 부르면 정겹다. 안무까지 함께하면 금상첨화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캉 무드셀라 구름위 허리케인에 담벼락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

이름 해석

  • 거북이와 두루미 : 동양에서 장수하는 동물, 장수의 상징으로 많이 사용됨
  • 삼천갑자 동방삭 : 중국 고전에 나오는 18만년(삼천갑자) 장수 기록 보유자. 동방(東方)이 성이고 삭(朔)이 이름입니다.
  • 무드셀라 : 성경에 나오는 969세를 산 사람
    므두셀라(Methuselah)가 바른 표현이겠죠. 코미디에 딴지걸기. :)
  • 허리케인 : 강한 힘의 표상
  • 담벼락 : 그러나 그 허리케인도 담벼락은 어쩌지 못한다
  • 서생원 : 그러나 그 담벼락도 쥐 앞에선 어쩔 수 없다
  • 고양이 : 그러나 그 서생원도 고양이 앞에선 쥐일 뿐이다
  • 바둑이 : 그러나 그 고양이도 바둑이한테는 진다

이 코미디는 80년대것이 아니라, 70년대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70년대의 산 증인
(웃으면 복이와요 종류의 코미디프로에서 송해, 배일집등이 출연한 단막극 스토리에서 쓰인 이야기입니다. 갓 태어난 아이의 사주를 보니, 어려서 절명하겠다는 점괘가 나와서, 오래 살으라고 온갖 장수자들의 이름을 이어붙였는데, 어느날 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릴 때 다들 이 긴 이름을 부르며 구호를 청하느라고 그만 아이가 숨이 넘어가버리고 말았다는... -_-; )
아주 어릴적이 집에 전래동화 전집이 있었는데 거기에도 이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때 그 명짧은 아이의 이름은 '엉기조차 벙기조차 엉기벙기 버벙기'였지요. 물에 빠져 이름을 부르다가 죽었다는것도 동일하군요. --니컬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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