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의 긍정적인 사용 예:
난 '너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넘치는 감정을 표현하기에 아주 적당한 단어죠..^^; '정말'이라는 단어로는 표현이 안 되는 부분까지 나아갑니다. '너무'라는 것은 적정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뜻이며, 그래서 과거엔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였지만 요즘 많이 쓰이는 '너무 좋아'는 마음이 평정상태를 벗어날 정도로 좋다는 말이므로 적절한 활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말감
picxenk는 '너무'라는 말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너무'라는 단어가 원래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내 느낌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면 계속 쓸 것이다. 더 좋은 단어로 뭐가 있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 너무해~ 징징~
요새는 넘넘 조아~~ 라는 식의 통신체가 자주 사용된다.
이제는 '너무'가 거의 정착단계(틀리게 쓰는 것이 옳은 것으로 인식되는 단계)에 도달해서 옳은 표현인 '아주', '매우', '굉장히'라는 용어가 낯설게 느껴질 정도가 되었다. 한때의 유행이었으면 좋겠는데... 새로 갈아 넣은 치아처럼 꽉 달라붙은 느낌이다. 대다수 한글 언중의 무신경한 말하기/글쓰기 습관을 보면 암담한 미래 밖에 안 보인다. - kcjun
see also 절대와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