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모크의충성도와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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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걱정하는 것이 노스모크라는 존재가 기반으로 하고 있는 대상이 인터넷이라는 점.
그것이 가끔 LOYALTY의 부재(?)를 야기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예인해오는 것이다......생각을 안하고 글을 치니 왜 이런 엄한 소리가 나올까? 다시.. 그래서 혹시 노스모크동의 충성도(충성!)가 낮아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생기는 것이다. (VT기반의 동호회가 인터넷으로 옮겨올 경우에 평균 2.51834배로 충성도가 감소했다는 믿을만할 수 없는 연구결과가 있다.-_-) 음... 신기한 게, 노스모크는 다른 동호회에 비해서 정제도(PURITY?)는 매우 높은 거 같다. 나만 빼고.-________-; 자하

아마도... 나우누리라는 틀에 금연인이라는 채를 걸렀기 때문에 높은 걸지도...
물론 예외도 있지만. ^^; NK

마자요..어쩌다보니 저는 그 두가지 틀과 채하고 다 무관하네요. 그리구 예전에 한번 말한 적 있지만 이 모임의 '이름'에 전 문제가 좀 있다고 아직두 생각하거든요. 하긴 "그러면 멋하러 이 집단에 와가지구 그런 소리냐"고 하심 할 말 없지만서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겠지요 언젠가. 아직은 별다른 충동이 없고 아무도 아직 타박을 안하니 붙어있고.^^

온라인 기반 활동들이 충성도가 낮아진다는 말은 타당한 지적입니다. 그 점은 현재 셀 수도 없이 많은 "모든" 온라인 동호회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겠지요. 그래서 일부 동호회는 오프라인 모임을 활성화함으로써 동호회를 지속시키고자하는 시도도 하는 것같더군요.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아직 알 수 없겠고요.
근데 또하나, 공통의 관심사가 핵심끈끈이 역할을 하는 여타의 동호회와 다른 노스모크만의 독특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전에도 위키위키에서 말한 바 있듯이 공통의 관심사가 부재하다는 것인 것같습니다. 점점 증명이라도 하듯이 노스모크에는 얘기를 하려는 사람도 별로 없고 정기적으로 자주 들러 흔적이라도 남기는 사람도 서너명에 불과한 것같죠. 얘길 해도 지극히 사변적인 한두마디 이상의 것을 나누기 힘든 그런 문제 말입니다. 제가 보기엔 노스모크는 '온라인상의 '''충성도문제와 더불어 이것을 더 걱정해야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하님이 마침내 돌아오셔서 저두 기쁩니다. 한동안 뜸하시던 NK님도 요새 자주 볼 수 있어 좋구요. 그런데 '충성도'는 이해가 되는데 "정제도"란 무엇을 가리키는 말입니까? 즉 "어떤 의미에서의 정제도"를 말씀하시는지 궁금해서요.--우산

정제도란 제가 임의로 만든 용어입니다...... 모임내의 존거집단이 얼마나 비슷한 관심사나 성향을 지니는 가에 따른 편차치쯤 될 것같은데요. 물론 이는 문화적인 성향이지 성격적인 성향은 아닙니다. 자하

의리도라,,노스모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의도하고 만든 모임이니만큼, 오프모임을 가지면 그 의리가 강해질거라 생각합니다. ^^; 위키위키의 특성상 '집단적 두뇌'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거야 자연스럽겠지만, 어차피 담배 안 피우는 문화생산자들의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이 먼저라고 보거든요? 관심사를 좁게 정하지 않고 '문화생산'이라고 넓게 정한 것도 각기 다른 분야의 식견을 널리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되게 하자, 그런 의도도 있었구요. 어차피 생산적인 뭐가 나올려면 개인 혼자, 아니면 개인과 개인이 부딪혀서 생산적인 거가 나올거라고 봅니다. 그룹 전체가 공통관심사로 공들여 묶여질 필요는 없는거죠. 요즘 서너명만 출근 열심히 하는것은,,초기 열기가 식은 뒤의 자연스러운 일인듯. 회원이 새로 들어오고, 오프모임 갖고, 그러면 활력은 이어질테니까. 아말감

동호회는 기본적으로 참여할수 있어야 합니다. 분명 소수에 의해서 유지 되지만 그 소수를 계속적으로 생성해낼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할테니까요. 노스모크의 경우 일단 그 참여가 상당히 쉽다 라는 장점 때문에 저도 슬쩍 끼어든거 겠지요. 이런식이 되어야 동호회가 계속 유지되고 이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성장일테고 유지가 될수 있는 기반이 아닐까요? 그런데 또다른 생각도 해봅니다.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게 CRM인데 이것이 말하는것은 기존의 고객을 20-30%만 더 유지해도 이익이 두배가 된다던가 그런 이야길 본적이 있습니다. 뭐 그걸 동호회에 적용해 본다면 기존의 회원들의 충성도를 높일수 있는 어떠한 로열티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되는군요. 프라이드 라던가 그런 감정도 좋구요. 뭐 그렇게 된다면 반대급부로 신규 회원의 활동여지가 상당히 줄어들수 있을지도. 결국 그건 양날의 검이 되는걸까요? --ziozzang

worry양의 의견에 따르면 100명인 동호회나 1000명인 동호회나 20명인 동호회나 늘 활동하는 사람은 열명 안쪽이라고 합니다. 노스모크도 대개는 동시에 2명 정도의 다산자와 5명 정도의 소산자가 활동하고 있으니, 그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봐야죠. 아말감

제 친구가 회원수가 5000명에 육박하는 핑클 팬클럽을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겨서 저에게 묻더군요. 그래서 약 20명의 회원들과 함께 해결하라고 하자, 갑자기 묵묵 부답입니다. 10명만, 5명만, 아니 2명만 모으라고 말해도 비껴갑니다. 그 많은 회원 중, 단 한명의 회원도 모임의 생사와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

한국적인 통신문화에서 빚어지는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OriginalWiki 같은 곳을 가보면 제가 늘 보는 친구들만 해도 100명은 됩니다. --김창준

충성도와 정제도 높았던 동호회의 사례


일부 마음에 맞는 사람들이 동호회를 만든다. 초기에는 글빨있고 생각있는 열성회원들 덕분에 분위기가 유지된다. 그러나 새회원이 들어올 수록 동호회의 분위기가 친목, 잡담 분위기로 흘러간다. 일부회원은 그게 보기 싫어서 나가버린다. 점점 기존의 정제세력(?)은 희미해지고 점점 잡담과 일반친목의 분위기가 강해진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 동호회는 충성도와 정제도가 결여된 체 아무런 특이점도 없는 친목동아리 비슷하게 변한다. 그렇게 흘러가다가 몰락한다. 결국 초기의 충성멤버들은 개개인적으로 연락하고 만나는 관계로 변하게 된다.

꽤 많은 동호회가 이런 길을 걸었던 것같습니다.--자하

모든 동호회가 이렇게 되는 걸까요... 요새 들어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는 (적어도 지금은) 노스모크의충성도와정제도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노스모크를 확장하거나, 확산하는 데에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 꼭 택하라면 그나마 확산을 택하겠습니다. 노스모크는 몇 사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혹은 어떤 정신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의 노스모크 OnSider들이 가진 생각은 저마다 다르겠지만요. --김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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