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솥바닥에 눌어붙은 밥
오늘날처럼 과자나 빵, 그 밖의 간식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던 시절, 가장 많이 찾던 간식거리의 하나로 가마치 또는 눌은밥이라고도 한다. 누룽지는 밥솥 밑바닥에 놓인 쌀이나 보리ㆍ콩 같은 것들이 그대로 밑바닥에 눌어붙어 된 것으로, 그 분량에 따라 쌀누룽지·보리누룽지·콩누룽지 등으로 부르고 있는 곳도 있다고 함.
전기 밥솥이 일상화된 요즈음에는 한 정식집이나가야 맛볼 수 있는 희귀 음식이 되어가는 느낌이네요. 물에 뜨겁게 불린 눌은밥도 맛있고 과자처럼 딱딱하게 굳힌 누룽지 과자 씹는 맛도 달지요--CyberLaw
방위병시절의 짬밥누룽지는 또 하나의 낙이었습니다. 이병때는 고참들이 누룽지 먹는 거 보고 침만 삼키다가, 일병 달자마자 누룽지를 먹기 시작했다는 일병 말봉 때 이병들이 거리낌없이 누룽지 먹는 거 보고 진노하여 (방위병들은 이렇게 단순합니다) 한따까리 시켰다가, 동기놈들한테 두고 두고 핀잔먹었다는 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요즘은 Imperial Garden 이라는 우리동네 Chinese Restaurant 의 three delicases of sizzling rice soup 을 좋아합니다. --Pion
과..과연 알파벳으로 적힌 것들은 원래 무엇일지... imperial garden..? -_-;;
그 냉장고에도 누룽지로 추정되는 누렇게 뜬 밥덩어리들이 약국비닐봉지에 들어서 바닥에 깔려있었죠.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