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으로대화가가능한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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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으로도 대화가 가능한 친구란

친구이건, 가족이건, 원수건 간에 이런 사람이 현세에 나와 같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유아론(solipsism)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경험이기에...When we feel we are not alone

  • 아무 할 일 없이 같이 있어도 지겹지 않은 친구
  • 서로의 단점을 지적하고 욕을 해도 마냥 즐거운 친구
  • 돈을 써도 아깝지 않은 친구
  • 내 돈을 자기 돈처럼 아까워해주는 친구
  • "그거 있잖아 그거... 뭐드라.." 할 때 "아~ 그거" 해주면서, 이빨 사이에 하루 종일 끼어있던 이물질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선사해 주는 사람.
    • 반대: "그거 있잖아 그거" 할 때 "뭐라카노 말을 해라 말을" 혹은 "아~ 그거"하면서 맞장구를 치지만 저어언혀 엉뚱한 이야기로 상상의 나래를 펴는 사람
  • 무리에서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때 혹은 무시할 때 "어, 그건 얘 말이 맞는데..." 해주는 사람. 如得千軍萬馬
    • 반대: 모두 나에게 동의하는데, 혼자서 "아냐 네가 틀렸어"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친구로 있다는 것도 행운이다)
  • 어떤 구체적이고 미묘한 상황을 설명할 때 내가 아무리 횡설수설해도 "내가 그것을 말하는 이유"와 그에 딸린 "나의 심정"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느껴주는" 친구
  • 현상을 바라보는, 항상 새로운 각도와 열린 시각의 고리를 문득문득 "던져주는" 친구
  • 내가 폐인이 돼서 세상 저 구석 저 바닥에 떨어져도 남들이 나를 보듯 나를 "재단하지않을" 친구
  • 내가 하나를 말하면 말하지않은 이 구석 저 구석, 연관된 거 연관안된 거 등등 그 온갖주변의 열가지를 다 "이해하는" 친구
  • 정작 비판이나 지적같은 말을 나에게 해주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잘못된 점을 나 스스로 절로 깨닫게 하는 뭔가를 가진 친구
  • 누가 내 방에 들어오는 거, 누가 내 옆에서 자는 거 매우 싫어하지만 같이 잠을 자도 편안할 수 있는 친구
  • 내가너의시다바리여도좋다.
  • 눈이부셔서 차마 바라볼수도 없어 먼산바래기만 하다 돌아와도 가슴이 그득해지는 ..이세상에 하나 혹은 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 눈빛이 보이지 않아도, 음성을 들을수 없어도, 자취가 영 사라져도 늘 곁에 있는.
  • 내가 도리도리하면 끄덕끄덕해 줄 수 있는 친구. 내가 끄덕끄덕하면 도리도리해 줄 수 있는 친구. 내가 끄덕끄덕하면 그도 끄덕끄덕 해 줄 수 있는 친구.
  • 눈동자가 맑은 친구. 가끔씩 씩 웃으면서 눈을 바라볼수 있는 친구. 입보다 항상 눈으로 먼저 말하는 친구.
  • 연락없이 십년이 넘게 지난 어느 날, 길에서 우연히 만나 툭 치고 말없이 술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친구.
  • 그 친구가 있다면 공감해줄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 친구.


우리는 이런 친구를 필요로 하는 동시에, 남에게 이런 친구가 되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친구가 있다면 난 아마 평생을 사랑하며 살겠어요.

내가 그런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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