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살돋는명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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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생겨도 맛은 좋아 (매치매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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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오리온 고래밥!
  
• 만지면 커지는 (xx 출판사 책 제목)
  
• 딱딱한게 좋은거구나 (모 가구회사 침대광고)
  
• 강하게! 빠르게! 깊수욱-히 (트라스트)
  

dustysnob은 사서 보진 않지만, 10대를 대상으로 한 패션지를 좋아해요 나잇살이나 처먹었으면서..라고 하면 할말 없지만, 그게 좋은 이유는 정말 닭살돋는 표현들이 살아있기 때문이어요. "어머"라는 표현이라든가. "~~해"라는 표현들이 카피로 그대로 올라오지요.

몇년전, "날씬날씬 쫀쫀니트"란 닭살돋는 표현에 뻑간 이후로, ceci, kiki, ecole, 신디 더 퍼키 등등의 잡지를 보면 그런 표현을 찾아다녔지요. 오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잡지 선전 포스터를 보다가, 정말 예술인 표현들을 발견한 dustysnob ,점잖게 학생수첩을 꺼내들고 메모를 시작했습니다.

하하...이거보고, 조용한 아침 버스정류장에서 웃음 참느라 혼났습니다. 잘 보면 패턴이 있다는걸 알수 있는데, 호기심을 유발하는 문구를 먼저 내세우고, 정보를 나중에 제시합니다. 호기심 유발 문구는 선정적일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애교섞인 콧소리 같은 끝맺음도 많습니다. 쿠쿠쿠.. 앞으로도 발견하면 또 올릴께요. dustysnob은 개인적으로 "너의 냄새는 살인미수"가 정말 좋아요... --dustysnob

군고구마 카피의 부연설명--집근처,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녀석들이 여자만 지나가면 저 대사를 읊조리는 것이었다. 제법 효과가 있는듯 보였다. --zetapai

요새 지하철에서 '자이로스윙' 광고보다가 뒤집어졌습니다..-0-;

삼성역 개찰구를 나오다 보이는 거대한 광고를 보고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큰 걸 어떻게 넣어?
*^.^* 팝폴더에 넣어줘...!

최대 200GB 지원하는 웹상 하드서비스인 듯....;

그런가 하면 여름이 다가올수록 난무하는 배낭여행 포스터
뭔가 다비드 상 같은 남자 나체 조각상의 토르소 부분-_-만 크롭한 사진에 카피는

'유럽 깊쑤키'

이런 걸 보고 이상한 생각한 저는 이상한 여자입니까? ㅠ_ㅠ --김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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