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결론을 분명히 말하고 이것이 대중적이다. 판결문에서도 '주문은 서론/결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중적인 글은 '결론을 먼저 말한다' 그리고 본론은 법학에서는 '상당한 정도로' 말하면 되고 심지어는 생략하기도한다. 수학에서는 '철저히' 말한다.
대중은 '포도주의 맛'을 즐기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는 잘 모른다. 그리고 대중이 그것을 다 알 필요도 없다. 대중에게는 '어떻게 이 글이 나오게 되었는가'는 조금만 보여주고 다 보여줄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그러지 말아야한다. 결론만 쓰게나하는 충고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고객에게 주는 문서는 '지식자랑'이 아니라 '분명한 결론'이면 되기 때문이다.
대중적 글쓰기는 서론/결론의 글쓰기이며 '본론'은 모양만 갖추어도 되는 것이다. 어차피 대중은 수혜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대중에 대한 배려이다. 그러나 본론을 생략하였다고 해서 '본론의 부존재'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한사람의 탐구자를 위해서 '본론은 존재'해야하며 적어도 논문이나 도서관에는 보관되어 있어야한다. 그러므로 대중적 글쓰기를 하였다고 해서 '본론의 부존재'라는 변명의 구실이 되어서는 안된다. 적어도 한사람 탐구자가 있을 수 있다면 그 한사람을 위해서 본론을 충실히 써서 '비치'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대중적 글과 본론의 부존재 방지 글이라는 짝 글쓰기를 하는 것도 좋겠다. 대중적 글은 FC문서(For Client Document)라고 하고 본론 부존재 방지 글은 FS문서(For Searcher Document)라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