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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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8970420495]

시마다 마사히코의 일본 내, 또는 한국에서의 출세작으로서, 드림메신저가 문단에 가져온 파문은 나름대로 대단하였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판매는 그다지 용이치가 않았다. 좀 전에 아마존 검색을 해본 결과, 세명의 고객이 세개의 글을 남겼는데, 한 명은 상당히 호의적인 점수를 주면서도, 무라카미 하루키보다는 좀 떨어지고, 구성이 좀 쳐지고, 번역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면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남겼다. 마사히코의 짧은 스토리가 번역되면 더 나을 것이라고 하면서, 번역자의 탓을 좀 하고 있는데, 어쨌든 하루키만큼 미국시장에 어필하고 있는 작가는 되지 못한 듯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인터넷 서점을 검색하다보면, 품절 내지는, 절판으로 내용이 나온다. 이 책은 동양문화권 쪽에, 좀 더 엄밀히 따지자면, 일본과 한국 쪽에만 어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 남자의 고아로서의 복잡한 출생과 그의 향후 성장 과정을, 의뢰받은 두 남녀가 추적해 가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이 남자는 일종의 영매로서, 다른 사람의 꿈 속에 나타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소설의 중반부에서는 전자기적인 정보와도 교류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마사히코 소설과 하루키 소설의 공통점을 보자면, 몽환적 진행 이후, 종반부에 있어서는 마치 어물쩡 얼레벌레 끝나는 것처럼 되어버린다는 사실에 있다. 또하나의 공통점은 역시, 재미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에 자신을 유통시키고 싶어하는 것이 그 남자의 꿈인 것이다. (그러면 영어 정도는 기초적인 부분이었을 것이다라는 이 책에 대한 평론의 한 문구가 있다.) 아이의 태생, 그리고 영매적인 기능을 가진 아이들을 키워서, 부부들에게 렌트하는 렌탈차일드라는 개념 등등은 상당히 삭막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메세지로 들려온다. 사이버 펑크적인 요소, 넷 친화적 인간의 요소들이 나타나면서, 드림메신저는 미래 비즈니스의 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마사히코의 나중 작품인 코코거리에서도 다시금 나타난다.--Roman

탈차일드는 TV의 립영화관(?)인가에서 프랑스(?)의 초간단 단편 영화에서 핵심적인 반전 소재로 나온 적이 있다. AnswerMe more --k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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