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1 ¶
발음이 비슷해서 잘못 쓰는 어미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든(지)>과<-던>입니다. 모음<ㅣ>소리를 <ㅡ>소리에 가깝게 바꾸는 발음 습관 때문에 이 두 어미를 쓰는 데에 더욱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로 통일해서 쓴다면 더욱 헷갈리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든>과<-던>모두 문장속에서 제각기 다른 쓰임새가 있기 때문입니다. 쓰임새만 제대로 안다면 혼동되는 여느 어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헷갈릴 까닭이 없겠지요.
먼저 이 두 어미의 쓰임새를 보겠습니다.
왜냐하면 <-든>과<-던>모두 문장속에서 제각기 다른 쓰임새가 있기 때문입니다. 쓰임새만 제대로 안다면 혼동되는 여느 어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헷갈릴 까닭이 없겠지요.
먼저 이 두 어미의 쓰임새를 보겠습니다.
- 어찌나 재미 있던지.(과거)
- 날마다 너를 비판하던 못된 친구가 누구냐.(과거)
- 삭제하든 말든 상관하지마!(선택)
- 글을 삭제하려거든 게시판 문을 닫으시오.(조건)
또<-든(지)>는 용언의 어간이나 높음의 <-시->밑에 쓰이면서 선택이나 조건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입니다. 따라서 "얼마나 잘난 척 하든지", "온다든 사람이 아직 안 오네"등으로 적은 것은 바른 쓰임새가 아니지요.
참고로, <-던>과 같이 쓰이는 선어말어미 <-더>의 경우에도 "둘이 놀고 있더만", "시장에 이미 다녀오셨더군요", "벌써 왔다 갔더라"등에서와 같이 과거에 경험한 것을 돌이킬 때에는 <-드>가 아니라 <-더>로 써야 맞는 말이 됩니다.
설명 2 ¶
1. '~든지'와 '~던지'의 가름
끝맺음부터 적어 보면, ~더, ~던, ~던지 따위는 모두 지난 일과 이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든, ~든지 따위는 지난 일과는 걸림이 없고, 다만 무엇이나 가리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든, ~든지 따위는 지난 일과는 걸림이 없고, 다만 무엇이나 가리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든지: (준말) ~든.
무엇이나 가리지 않음을 나타내는 이음끝(연결어미) 또는 도움토씨(보조사). '~거나'보다 조건이나 가정의 뜻이 조금 더 하다.
줄기(어간)에 두루 붙어, 지난 일을 돌아보며 나타내는 이음끝(연결어미) 또는 맺음끝(종결어미).
① 지난 일을 돌아보며 어렴풋한 궁금증을 나타낼 때 쓰이는 이음끝.
주로 ‘-라’, ‘-냐’, ‘-니’, ‘-구나’ 등의 씨끝에 붙어, 몸소 겪은 일을 객관적으로 뒤돌아보며 나타낼 때 쓰이는 안맺음씨끝(선어말 어미).
지난 일을 돌아보거나, 지난 적의 움직임이 끝나지 않음을 나타내는 매김꼴씨끝(관형사형 전성 어미).
무엇이나 가리지 않음을 나타내는 이음끝(연결어미) 또는 도움토씨(보조사). '~거나'보다 조건이나 가정의 뜻이 조금 더 하다.
- 보기: 하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시오. 산이든(지) 강이든(지) 날씨가 좋아야 가지.
줄기(어간)에 두루 붙어, 지난 일을 돌아보며 나타내는 이음끝(연결어미) 또는 맺음끝(종결어미).
① 지난 일을 돌아보며 어렴풋한 궁금증을 나타낼 때 쓰이는 이음끝.
- 그 날 저녁 누가 왔던지 생각이 납니까?
- 그 날 따라 날씨는 왜 그리 춥던지. / 얼마나 울었던지 눈이 퉁퉁 부었다.
주로 ‘-라’, ‘-냐’, ‘-니’, ‘-구나’ 등의 씨끝에 붙어, 몸소 겪은 일을 객관적으로 뒤돌아보며 나타낼 때 쓰이는 안맺음씨끝(선어말 어미).
- 신부가 참 예쁘∼라 / 아까 보니까 너 달리기를 아주 잘하더구나 / 내가 전화를 걸었더니 마침 집에 있더라.
지난 일을 돌아보거나, 지난 적의 움직임이 끝나지 않음을 나타내는 매김꼴씨끝(관형사형 전성 어미).
- 삼단같이 곱던 머리 / 전에 다니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