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바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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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글의 95%가 영어다. 한글로 단어도 잘 안떠오르고 어휘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바보가되는느낌이다. --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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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바보는 애당초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로, 이 병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살아왔으며, 어떤 현명한 사람이라도 바보의 병원체를 체내에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인간은 모두 바보라고 해버리면 그뿐으로, 그것은 그것대로 옳지만, 지혜로운 사람과 바보와의 경계는 병의 상수上手와 하수下手에 있는 듯하며, 약간은 미묘한 자제력적 신경을 갖느냐 갖지 않느냐에 다라 호전되기도 하고 아주 약화되기도 한다.

똑똑하려는 것이 인생의 함정이라면, 마찬가지로 바보가 되려는 것도 인생의 함정이다. 그처럼 인간은 '무엇이고자'하는 일 따위는 실제적으로는 할 수 없는 모양이다. 똑똑하려면 바보의 함정에 빠지고, 바보가 되려면 똑똑한 함정에 빠져, 끝도 없는 제자리 걸음을 이와같이 되풀이하는 게 아마 인생인 모양이다.

- 미시마 유키오 <부도덕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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