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퀘스타 아라곤(Orquesta Aragon) ¶
40년 동안 쿠바의 주요 대중 음악가들은 매주 월요일 쿠바의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인 '점심의 즐거움'에 출연하여 라이브공연을 펼쳐왔다. 이 프로는 이들이 출연하는 가수 덕분으로 인해 쿠바 전역에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들 아티스트 중 가장 출연이 잦았던 그룹 오퀘스타 아라곤은 1939년 쿠바에서, 콘드라바스 주자 오레스테스 아라곤(Orestes Aragon)에 의해 작은 오케스트라로 창단 되었다.
이 오케스트라는 보컬과 바이올린, 피아노, 플룻과 퍼커션 등의 파트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창단 이후 오레스테스가 지휘를 맡아 오다 1948년 퇴임하였다. 당시 '맘보' 스타일을 대신했던 '차차차'열풍은 이 밴드를 쿠바의 수도 하바나 최고의 밴드로 만들었고 이후 미국에 상륙하여 RCA 레이블과 레코딩 계약을 맺게 했다.
이들의 앨범 중 나중에 냇 킹콜(Nat king cole)이 히트시킨 'The Grocer'는 최고의 임프로비제이션을 보여줬으며, 1959년 쿠바 혁명 당시에도 정부가 이 밴드를 '쿠바의 새로운 문화가치'로 인정해 해외에서도 이들의 명성은 계속 유지될 수 있었다. 이들은 쿠바의 '손 son'이나 '룸바', '차차차' 사운드를 세계에 알리는 주역이 되었다.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1999년 9월 발매된 앨범 <La Charanga Etema>에 수록된 'La Reina Isavel'은 이들의 옛 명성을 다시금 회복시켜 주며 현재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에 커다란 히트를 계속하고 있다.
- 출처 : "one world"앨범 속지 (굿 : http://www.good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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