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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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름단추또마라라레몬 만약

"만약(If)"

지금 당신에게 일년의 시간과 상당한 돈(음..현실적으로, 천만원 가량)이 갑작스럽게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부모님께 효도하거나 불우한 이웃 돕는 것 말고 순전히 '자기'를 위해 그것들을 써야한다는 조건이 붙었을 때..)



1. Roman

개인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실히 마련한다. 방음시설과 고용량, 그러나 최소 조작의 컴퓨터를 구매하고, 소설창작과 장난감 무역 비즈니스에 필요한 서적, 자료, 물품등의 정리를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문헌 정보학 전공자내지는 그와 동급의 인물)을 급료를 주고, 인간 관계등으로 포섭하여 끌어들인다. 프랑스 등 유럽 문학에 대한 방대한 자료의 에센스만을 담은 책들을 사고, 두번째로 존속살인에 관련된(70년대-2002년) 정보들을 모조리 섭렵한다, 세번째로 행방불명자들의 거취등등을 담은 자료를 섭렵하고, 네번째로 앞에 수거 정리한 자료가 있는 곳에 직접 방문한다. 다섯번째, 소년원이나 교도소의 방문을 한다.(철저한 자료조사 목적이다.) 다섯번째, 장편을 집필할 계획이므로 러닝 머신, 벤치 프레스 등을 이 장소에 두고, 적절한 시간배분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여섯번째, 영어 및 유럽어(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등)에 대한 번역과 기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강사를 찾아 배운다. 일곱번째, 장난감의 무역에 대한 자료들을 대행 서비스 등을 통해서 수집한다. 여덟번째, 인터넷을 통해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SOHO 서비스를 대행하는 회사를 찾아 계약한다. 아홉번째, 중국 등의 보다 인건비가 싼 곳등도 남김없이 수배해서 가장 단가가 합리적이면서 제품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을 선별한다. 열번째, 여가생활은 사교댄스나 재즈댄스, 공연예술관람과 영화 보기로 때운다. 열한번째, 우리나라나 전세계를 검색해서, 출판업과 무역업(장난감(Gift Market))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고 책임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인물이나 단체에 가입한다. 열한번째, 양쪽에서 동종의 일을 하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가꾼다. 각각의 순서는 일단 들어온 에 따라서 다시 재배치되고 수순이 바뀌며 수정, 추가, 삭제 된다. 궁극적으로 이 계획들이 지향하고 있는 핵심적인 목표는 이 사회에서 보다 자유롭고, 보다 즐겁게 살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다.

방음시설, 고용량 컴퓨터 (300만원), 서적구입 및 조수 섭외비(두달간:160만원), 교통비(365만원), 러닝머신, 벤치프레스(100만원), SOHO대행(100만원:1년), 재즈댄스(84만원:1년), 유럽어 강의비(100만원: 6개월), 문화비(152만원:1년), 컨설팅비(연간 50만원), 사교비(120만원). 말그대로 생활비(600만원) 아무리 작게 잡아도, 2000만원은 넘어 서게 되는군요....이런...

부차적 계획, 소설이 잘 안팔리면, 장난감에 끼워서 팔고, 장난감이 잘 안팔리면, 소설에 끼워서 판다. 둘다 안팔리면? 다른데 끼워서 판다. 둘 다 잘 팔리면, 변형된 비즈니스로 이행하면서 동시에 이 시스템을 규격화해서 다른 사람에게 판다. (나름대로 진지하다.)

2. 아말감

일년 동안 천만원이면 넘 부족합니다. -.-; 아말감은 1억으로 하겠습니다. ^^; 먼저 외국여행을 갔다오고, 악기랑 여러가지 장비를 사서 단편영화 만들겁니다.

3. 전진호

지인과 함께 내가 추구하는 분야의 스승이자 친구가 될 전세계의 사람들을 찾아나선다. 그들과 깊은 우정을 나누고 동시대인으로서의 의식을 공유하며 창조적이며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간다.

4. Aragorn

1년의 시간과 약간의 돈이 있는 여자를 만나서 6개월간 친구로 지내다 6개월간 연인으로 지내다 1년 후 헤어진다.
음...6개월 후에 지상을 뜰 여자를 만날경우 도저히 연인으로 발전할 기회가 없구나. 비극이다 B)

5. bullsajo

천만원을 1년이란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의미있게 쓰기엔 현실적으로 심각한 긴축재정이 필요하다. (넘짜)
백가지를 하면서 긴축을 하기보다는, 한가지에 전념하여, 한가지라도 기본은 쓰고싶다. (화끈)
한가지를 사교로 정하고 싶다. 이 놈의 사교활동 주축은 술푸기이다. 사교비로 모두 쓰더라도 가난하긴 마찬가지다. (꼬륵)

  • 사교비 : 80만원 / 월
    • 교통비 : 10만원
    • 유지비 : 20만원 (=품위유지비)
    • 유흥비 : 50만원 (=술값)

6. zetapai

알맞은 액수에 적당한 시간이다.
인도로 가겠다. 가족들 다 데리고 가겠다. 인도인들의 여유롭고도 자유로운 생활과 세계를 향하여 열려있는 사고방식을 배우고 싶다.
돌아올 때는 아마 까무잡잡해져 있을 것이다^^;

(음...근데 다시 이 각박한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7. kuroko

우선적으로, 함께 여행하고픈 친구녀석을 꼬드긴다. 비용은 내가 다 낸다고 하고서.
어디를 가든, 넉넉하게 다니든 쪼달리게 다니든 간에 그애랑 가고 싶다.


8. 최종욱

만약 나에게 천만원이 주어진다면, 반년이나 갈까? 뭣도 모르는 놈이 무지하게 낭비할 것 같다. 조금만 더 생각해봐야겠다.

9. Bohemian


1년에 천만원이라 부족하다. 만약 3천만원이 주워진다면, 우선 알바를 관두고 대학을 진학한다.
  • 집값 : 처음에 300만원 달달이 80만원 1260만원
  • 세금 : 10만원/월
  • 핸드폰값 : 6만원X12= 72만원
  • 등록금 : 500만원
  • 교통비 : 8만원X12=96만원
남은 972만원으로는 생활비겸 그동안 사고 싶었던 책과 북해도를 여행가고, 컴퓨터를 장만하겠다.

아...지금에서야 이렇게 계산을 해보니 나의 일본 생활이 1년에 3000만원은 드는구나~~ 하는 생각에 놀랍다...
벌써 1년 반이 지났는데...ㅡ,.ㅡ;;

10. 황원정


일단 여행을 간다. 지금껏 말만 듣고 보지는 못했던 것들을 모조리 다 내 눈으로 보고야 말리라. 근데 기한은 그런대로 맞지만, 돈이 천만원 가지고 될까?? 란 생각이 든다. 모자르면, 보다가 집에 오는거고...남으면, 어딘가에 기부를 한다거나...아님 뭔가 쓸데없는 걸(스포츠 댄스나 서예?) 배우겠다고 설칠지도 모른다-.- 도대체 바다 밖을 나가본적이 있어야 해외여행 경비를 알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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