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stav Mahler(1860~1911). 작곡가이자 지휘자.
브루크너, 바그너와 함께 종종 같이 언급되는 작곡가. 생전에는 지휘자로서 굉장한 명성을 날렸다고 한다. (그 때문에 그는 여름 휴가에만 작곡을 해야 했다.) 10개의 교향곡(1-9번, 미완성 10번), 수많은 가곡을 남김. 그의 곡은 엄청난 규모의 악단을 요구하고 생경한 악기의 효과, 불협화음이 속출하고 조성이 모호한 상태, 한 번에 선율 하나가 뚜렷이 잡히지 않고 동시에 여러 생각이 난무하는 듯한 일종의 '정신분열적 효과(?)' 등으로 초심자에게는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복잡함이 이 시대에는 오히려 더 적합한 듯, 많은 사람들의 그의 마니아가 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4년에 걸친 전곡 연주회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어려운 영문으로 되어 있지만) 아주 완벽한 정보원 : http://www.musicweb.uk.net/Mahler/
- 만만치 않게 좋은 우리나라 정보원 : http://mahler.nayes.net/
개인적으로 말러의 교향곡보다는 가곡을 즐겨듣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교향곡의 길이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소년의 이상한 뿔피리(Des Knaben Wunderhorn)라는 가곡집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것도 반주를 교향악으로 편성한 걸로 보면, 말러는 살아생전에 교향악만 쓴 거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PuzzletChung
지금 말씀하신 그 Wunderhorn-Lieder, 그 중에서 Revelge를 듣고 있군요. 가사 내용도 좀 그렇고 곡도 으스스... --Octaphial
그는 생전 지휘자로도 유명했었는데, 지휘와 작곡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물었을 때 그가 한 대답이 있다. "저는 살기 위해 지휘를 하고, 작곡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베를린 필과 많은 녹음을 남겼던 푸르트뱅글러역시 작곡가로 인정받고 싶어했다는군요. 이경우에는 지휘활동이 작품활동을 능가한 경우지만... 그러고보면 지휘와 작곡가로 동시에 이름을 날린 경우가 멘델스존, 브람스, 말러, 번스타인, 불레즈등 상당히 많네요. .png ":)")
--elfenn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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