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이웃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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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8934903716]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 이원복

소년한국일보(맞나?)에서 198X년도부터 제 1면에 연재하던 연재물. 당시의 작가 이름은 성천경이라는 필명으로 게재.
성천경과 이원복 사이엔 무슨 관련이 있을까? 어릴 때의 소박한 의문점 중 하나

본래 고려원에서 처음 출간된 책이라던가. 고려원이 문닫으면서 김영사에서 헐값에 판권을 사들여서 떼돈 번 시리즈. 이태전에 김영사를 방문했을때 출판부장이 희희낙락하며 자랑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이원복씨의 먼나라이웃나라를 우연히 만난 사람들이 대개 여기서 시작해서 현대문명진단시리즈로 발길을 돌린다.

초등학생들이나 그 이상의 학생들에게 생일이나 기념일에 먼나라이웃나라시리즈중에 빠진거 있니? 물어보고 사주면 좋아한다. 한번 이책에 맛들인 아이들은 새 시리즈가 나오길 목매어 기다린다. 해리포터시리즈를 능멸할만한 한국의 만화가 있나니 먼나라이웃나라! 찬삐라는 한 초등학생은 아예 이 만화책에 나오는 대사를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졸졸졸졸 읊어대는데, 이 만화 시리즈를 잘 모르는 사람은 그 아이가 천재라고 믿는 눈치지만 이미 만화광이 되어버린 다른 사람들은 듣는둥 마는둥 하다가 결국에는 한마디 던지고 만다. "나두 다 알어. 그거 새로나온 일본편에 나온말이쟎아!"

이원복씨가 우리나라 만화의 한 흐름을 잘 만들어 냈다는 생각을 한다. 그가 앞으로도 좋은 그림, 좋은 글을 많이 써주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고시공부를 할때 난공불락의 과목의 하나인 세계사 시험 대비용으로 위 시리즈를 애용하여 큰 덕을 본 바 있습니다. 만화나 게임(미국 어드벤쳐게임 및 RolePlayngGame을 하다가 영어 어휘력 향상효과를 봄)이 가진 학습효과는 아주 놀랄만 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입니다. --CyberLaw

먼나라이웃나라 재해석 :
유럽여행을 마친 찬삐의 한마디 --"그런데요, 먼나라이웃나라 만화보면 여행을 수박겉핥기로 하면 안된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내가 보니깐 그 책이 딱 수박겉핥기식인거 같아요. 만화에서 본거하고 실제하고는 너무 많이 달라요." 만화 달달 외우면서 이원복씨가 그린 만화속의 사람들만 상상한 것과 실제와 어떻게 같을수가 있겠는가. 찬삐는 이제야 책속의 가상공간과 현실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 모양이다. 이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알게 될 것이다. 책을 통해 현실을 재 해석하는 방법을. 책은 현실이 아니면서 현실이다.

저 역시 어릴때부터 굉장히 오랫동안 잡고있던 먼나라이웃나라 지만, 이원복씨의 주장이 사실인것처럼 파고들지 않을지는 걱정이군요. 실제로 그는 80년대까지는 거품경제의 몰락을 바라보지 못하고 일본경제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내용을 많이 썼습니다. 얼마전에 보게된 일본편에서는 일본경제의 성공원인과 실패원인 모두를 담고있더군요. 물론 그가 여러분야에 스페셜리스트는 아닙니다만 :) -- 영후

옛날에 이원복씨의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을 재밌게 읽었는데, 거기서 시관이와 병호만 빼면 먼나라이웃나라가 되더군요.. --이현호


see also 과십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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