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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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은 좋은 곳...보기와는 달라요..


하이..목성에서 파견된 이오 38입니다.

나의 고향별 목성과 그 위성들에 대해서 지구별 사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죠? 얼마나 살기 좋은지... 아직까지 지구에서는 목성에 뭐 별로 보내온 게 없어서.. 지난 번에 갈릴레오? 인가? 그거 하나 보냈더만.. 잘 안됐는가 보죠?

우리 행성은 엄청 커요.. 지구는 좀 색깔이 이쁘긴 하지만 쬐끄만게.. 맨날 서로 총쏘고 대포쏘고 싸우기만 하고...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원래 태양계의 적자죠...... 지구는 근본이 태양계 밖에서 온 거라...... 좀 사는게 힘들죠. 혼자서 놀려니까. 그래도 목성사람들이 착해서 지구사람들 모르게 많이 챙겨줘요...

요즘 화성애들이 영 지구하는게 못마땅한지 뭔가 꾸미는 것 같긴해도.. 우리가 걱정해주는 한 별 걱정은 없을 겁니다. 크기도 큰만큼 중력에너지로 꽉 잡고 있으니까....

우린 태양이랑 좀 떨어져있어서 춥기는 해도.. 또 이산화탄소 얼음 같은게 보기에는 삭막해보여도, 은은히 나오는 색깔이 참 신비스럽지요.. 그리고 거기서 에너지를 뽑아다 쓰고 있지요... (얼음이 자원이랍니다..)

저도 여기 지구에 빙산이 좋아서 남극이랑 북극쪽을 거주지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구에서는 목성구름이 두꺼워서 여기 안이 안들여다 보인다고 난리에요...^^ 맨날 폭풍만 부는 황량한 땅일거라나? 한참 모르는 소리죠...쯧쯧. 지구는 천체 이동 과학기술도 없는 원시수준이라.. 위성도 하나밖에 못달고 사는 걸 보면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다 나올려그러죠....ㅜㅜ

우리가 벌써 열몇개나 되는 위성 거느리고 살게 된지가 까마득한데.. 음...그래도 요즘 맨날 궤도에 위성올려놓는다고 쪼그만 금딱지들 매년 백여개씩 쏘아 올리는 거 보면 기특한 면도 있어요. 근데...인공위성보다는 천연위성이 낫다는 걸 언제나 깨우칠려나...?



하여튼요, 시간들 있으시면 살아서 바쁘실때 말고 돌아가신 뒤에 한번씩들 들러주세요. 우린 몸이 없어서 더러울 일도 없고 아주 편하게 사니까 친절하고 깨끗하게 대접 잘 해드릴 수 있어요. 지구에 사시는 분들이 너무 아옹다옹 안스럽게 사시는 것 같해서 홍보차해서 좀 도와드리러 들렀으니까.. 넘 신경쓰지는 마시고 잘 평화롭게 살다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또 뵈요~...... --Io

목성이민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

일단 먼저 지구인의 몸을 버려야만 되거든요? 그러니까 미리 정보를 수집해두신 다음에 나중에 가셔야겠죠..^^;;Io


추억 속의 MBC 9시뉴스의 <목성>....생각나네요. ^^; 작곡가는 까먹었는데 그 시그날 정말 죽여줬죠..ㅜ.ㅜ;; 아말감


작곡가는 Holst죠... 목성도 유명하고 잘 알려져 있지만 동생이 이거 한번 들어봐 하고 CD틀어줬을때 <화성>에 쇼크먹었습니다. 근대에서 현대를 잇는 작곡가들이 취향에 맞는 것 같은데...Bartok 도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Music for String 이 저에게 전율을 주더군요... 음악.잘은 모르지만요...좋아하는건 줄기차게 듣습니다..^^...Io
저도 Holst의 혹성을 좋아합니다. 알짜음반에도 올려 놨듯이 Dutoit 꺼하고... Isao Tomita가 신디사이저로 편곡한 음반을 추천합니다. --PuzzletChung

SpaceOdyssey2001을 보고난 이후로는 목성, 하면 그 영화가 떠올라요. 유인원이 짜자잔~ 하면서 소뼈다귀 던지면 그게 우주선이 되어 흐르면서 화면에 '주피터 미션'이라는 글자가 뜨고 왈츠가 흐르잖아요. 그장면이 떠오릅니다...조건반사죠. --Felix



유로파27에게 보내는 지구견문기..


안녕 유로파
나 이오야, 잘 지내고 있겠지?

여기 지구에 온지도 20년이 벌써 훌쩍 넘었구나.. 첨에 와서는 참 충격이 컸었어. 절망도 많이 했고. 당연히 다른 생명에 대한 배려를 해주는 걸로 알고 있고 그렇게 살았었던 우리에게.. 푸르고 아름다운 겉보기와는 달리 서로 죽이고 빼앗는... 벌레에서 사람에 이르기까지.. 정말 삭막하고 황폐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알았지.. 어디서부터 손대야 될지 몰랐는데...

그때 내 앞에 나타난 지구인이 생텍쥐페리란 친구였어... 그 친구 재밌더군. 밤의 사막을 프로펠러비행기를 타고 날으며
반짝이는 별들을 보는 걸 즐기는 조종사였는데... 그 친구가 나에게 이 지구인들이 아직도 아름다운 삶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산다는 걸 가르쳐 주었지.. 아무도 없는 밤의 사막에 화톳불을 켜놓고 어린왕자라고 어깨에 별을 달고 있는 어린친구와 이야기를 주고 받는 걸 보면서 나도 그 정감있는 분위기에 한 자리 하지 않을 수 없었지. 지구인들도 꿈과 별과 그리고 익숙해지는 것에 대해서 알고 있더군... 그리고 아주 작은 별들에 대해서도... 그래서 그 친구랑 계속 우정을 다져가려 했지만 어느날 밤 비행에서 행방불명되버리고 말았어... 아무래도 그가 가보고 싶어했던 어린왕자의 별로 간 것 같아.. 참 아쉬웠지만 나중에라도 고향에 돌아가면 찾아가 볼 생각이야..

나는 이제 서울이라고 아주 복잡해 숨이 막혀 살수없을 것 같은 동네에 거처를 정했지... 그래도 밤에 이들이 전기를 이용해서 밝히는 노란 전등의 반짝거림은 우리 고향의 얼음전구의 반짝거림을 생각나게 해줘서 살만해.. 있잖아..왜... 그때 우리 둘이서 집밖을 나와 타이탄을 향해 날아가면서 하던 얘기... "이 우주에 얼마나 많은 생명체들이 우리처럼 이런 빛을 내면서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아마 이렇게 살지 못한다면 정말 끔찍할 거야.." 여기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날지도 못하고..빛을 내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딱 붙어서... 몸에서는 이상한 분비물들을 내면서.. 그래서 처음엔 더럽고 천해서 가까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지만...의외로 우리 별 사람들보다 더 보석같은 마음의 빛을 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 그런 사람들이 왜 이 별에 태어나게 되었을까? 정말 신기한 일이야...애석하기도 하고..

여긴 이들이 이야기하는 돈이라는 게 없으면 되는 일이 없어.. 교육체계를 담당한 곳에서도 그 돈을 내지 않으면 교육을 시켜주지 않고.. 그래서 돈이 없는 사람들은 교육과 연구를 통해 발전할 생각은 꿈에도 못하고, 삭막하게 살아. 많은 지구인들...그냥 일이라는 걸 해서 번 돈으로 집과 밥을 사고.. 또 자기들의 생식에서 태어난 후세들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그 후세들은 또 집과 밥과 옷을 위해 일해서 돈을 벌고.. 이렇게 반복적인 삶을 살고있지 그들 주변의 풀과 바람과 하늘과 호수를 둘러보지도 못하고.... 그 속에 그들을 삶을 풍요하게 해줄 천연에너지가 가득한데...

가끔, 아주 가끔 이런 반복에서 벗어나 별과, 꿈과, 자연을 노래하고 삶의 변환을 꿈꾸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결국 굶어죽거나 버림받고 말아...무척 아프게 말이야.. 그런데... 내 일이 이렇게 된 생명들을 목성으로 보내는 일이란다..
그래서 그나마 보람이 있다... 얼마전 율리시즈 7호가 같이 데려간 생명들이 바로 그들이야.. 그 마음의 색깔들이 참 투명하고 아름다웠지 않니?

어제는 여기 지구인 남녀 둘이서 숲속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걸 볼 수있었어. 그건 이들이 후세를 낳기 위해 시작하는 첫 단계인데... 무척 복잡하고 미묘하고 위험스런 과정이라고 생각돼.. 잘될때는 무척 행복한 표정들이지만.. 실패했을 때의 그 찢겨진 마음들은 차마 눈뜨고 못보겠더라고.. 왜... 이런 삶을 선택했는지.. 이 지구인들은 생각한 걸 꼭 말해야만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기에.. 말하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고 말해도 문제가 생기는 아주 이상한 통신체계를 갖고 있더라고.... 휴.. 우린 그냥 생각만 하면 통하니 얼마나 다행이야...^^ 이성으로 나뉘어 있지도 않고...얼마든지 서로가 원하는 걸 바로바로 해줄수있으니..

그런데, 지구에도 한 가지 멋진게 있어. 우리가 즐겨 에너지를 보충하던 탄소아이스 비슷한 건데.. 여긴 종류가 훨씬 다채롭고 많아.. 자그만치 31가지나 되는 아이스를 나누어주는 곳도 있던데.. 내가 볼때 그곳은 거의 환상적이거든..이들도 그 곳을 무척 좋아해.. 색색별로 이들의 입속으로 사라지는 그 차가움이 이들의 마음을 다시 생기 있게 만드는 걸 보면서 나도 나름대로 희망을 가진단다..

유로파.. 너의 차가운 빛에 의지해서 삶의 활기를 찾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과연 나는 언제나 다시 돌아가서 너를 만날 수 있을까? 너무 힘들때면 사람이라는 생물체가 보이지 않는 북극의 얼음산위로 날아가... 거기서 달빛비치는 바다위에 바다표범들의 재롱을 보면서 즐거워하기도 하고.. 고향쪽 하늘위로 펼쳐지는 밤의 오로라를 감상하며 네 생각을 하기도 해... 너도 내 생각을 가끔 하니? 우리들이 어우러질 때마다 쏟아내던 푸른 빛줄기들이 생각나니?

이번 임무가 다 끝나고 내가 지구를 떠날 때.. 난 그동안 배운 이들의 보석같은 마음까지, 같이 챙겨갈께.. 너에게 줄 선물로 말이야. 기대해도 좋아. 남극의 푸른색아이스도 같이...^^

그럼...너의 빛이 항상 생기있기를 바라며..

지구 331에서..
이오가..

목성관측법

1) 목성의 운동과 관측 시기
목성의 항성주기는 12년 정도로 1년에 약 30°를 움직입니다. 즉 1년마다 황도 12궁의 별자리 하나를 이동하는 셈입니다. 황도 12궁의 별자리 크기가 제각각이므로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알아두면 목성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성은 약 13개월에 한번씩 충의 위치에 옵니다. 이는 목성 관측의 적기가 약 13개월마다 찾아온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 1999년 10월 24일이 목성의 충이었으므로 2000년 11월에서 12월, 2001년 12월에서 2002년 1월, 2003년 1월에서 2월경이 목성 관측의 적기가 됩니다.

목성은 그 크기만큼이나 볼 것이 많은 대상입니다. 우선 본체 주위로 갈릴레이 위성이라 불리는 목성의 4대 위성이 보이고, 목성의 본체에서는 대적반과 2, 3개의 줄무늬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목성의 4대 위성 (갈릴레이 위성)
망원경으로 보았을 때 목성의 본체와 더불어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흔히 갈릴레이 위성이라고 불리는 목성의 4대 위성입니다. 공전궤도 반지름이 작은 쪽부터 순서대로 이오, 에우로파(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라고 불립니다. 이 위성들은 목성의 적도 방향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이는 목성 본체의 줄무늬 방향과도 일치하죠. 이들 위성을 확인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값이 싼 60 mm 굴절망원경으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4개 위성 중 한 두개를 볼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위성이 목성의 앞쪽을 통과하거나 목성의 뒤로 숨을 경우에는 보이지 않게 되죠. 하지만 목성의 위성이 목성의 앞쪽을 지날 때는 목성 위성의 그림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성의 표면 위에서 조그만 까만 점을 볼 수가 있죠. 이 현상을 영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위성이 목성의 뒤로 숨을 때는 위성이 목성과 목성의 그림자에 가리게 되는데 이를 식이라고 합니다. 4대 위성 중 가장 목성에 가깝게 붙어있고 공전주기가 가장 짧은 이오의 공전주기는 1.77일 정도이기 때문에 하룻밤 사이의 관측에서도 이 영이나 식 현상 중 한 가지는 항상 관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관측 조건과 장비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목성이 충일 때는 중저가 망원경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목성이 충일 때, 4인치 굴절망원경으로 대전에서 영 현상의 관측에 성공한 적이 있는데 그림자가 꽤 선명한 점으로 보였습니다.

위성들이 서쪽으로부터 목성에 근접할 때는 목성의 뒤쪽으로 들어갑니다. 따라서 이때는 식을 관찰할 수가 있고, 위성들이 동쪽으로부터 목성에 근접할 때는 목성의 앞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영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목성에서 가장 가까운 이오의 공전주기는 1.77일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하룻밤 새에 목성의 위성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목성의 위성들의 움직임을 간단한 스케치로 기록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측대상입니다. 목성의 크기 즉, 시직경을 기준으로 목성 위성들의 거리를 판단해서 일정 시간 간격으로 관측하면서 그림을 그려보세요. 하룻밤 새의 관측으로도 상당한 위치 변화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목성 위성들의 위치변화는 월간 별과 우주의 천문 정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인터넷을 뒤져보시면 아마 한두군데에서 찾으실 수 있으실테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Jupsat 95가 바로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크기가 1M도 안 되고 쉐어웨어니 부담없이 다운받아 쓰시기 바랍니다. 자료실에 올려두겠습니다.


3) 대적반과 줄무늬
목성 본체에서는 목성의 대기현상에 의하여 발생하는 대적반과 줄무늬가 관측됩니다. 줄무늬는 적도 근처에서 적도 방향을 따라 2, 3개가 관측됩니다. 줄무늬는 목성의 자전에 의해서 생기는 목성의 대기현상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저가 망원경으로 보면 주황색의 줄무늬가 적도 아래위로 2개 정도 있는 것을 관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줄무늬가 주황색 혹은 적색을 띠는 것은 목성에 인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망원경으로 목성을 보면 줄무늬도 여러 개로 나뉘어 보이고 그 폭이나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적반도 줄무늬처럼 목성의 대기 현상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지구의 태풍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적반은 목성의 남반구에서 관측됩니다. 따라서 망원경으로 보았을 때는 목성 본체 중 적도의 위쪽에서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대적반은 크기가 지구가 2개 들어가고도 남는 크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목성의 적도 반지름은 지구의 적도 반지름보다 11배 정도 큽니다. 따라서 대적반은 목성 지름의 약 20%, 1/5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적반은 그리 쉽게 관측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닙니다. 대적반을 자세히 관찰하는 데는 어느 정도 숙련된 관측경험이 필요합니다.

또한 대적반은 목성의 자전에 따라 지구 반대편으로 넘어가 관측할 수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하지만 목성의 자전주기는 약 10시간 정도로 매우 짧기 때문에 하룻밤 동안 기다리다 보면 반드시 볼 수 있습니다.


4) 관측 포인트
목성도 화성과 마찬가지로 초점길이가 긴 굴절망원경으로 관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성을 관측하느냐, 목성의 본체를 관측하느냐에 따라 배율을 정해주어야겠죠. 스케치를 할 때도 화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목성의 자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스케치를 남기지 않을 거라면 여유를 가지고 편안한 자세로 눈을 떼지 말고 계속 보고 계십쇼. 처음에는 잘 안 보이고 구분이 안 되던 것들이 하나둘 눈에 띄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목성관측법 을 쓰신 분은 어느 분이신가요? 본인이 쓰셨다면 필명을, 퍼오셨다면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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