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일기고수를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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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에 인생을 둔 두 사람의 젊은이가 우리나라 산천에 숨어있는 무술의 고수를 찾아다니고 수련하며 "고수"의 의미를 다시 찾는 기록. 그 둘은 택견을 한다.

KBS 2TV에서 월-금 밤 8:50-9:20까지 방송하는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 2001년 8월 20-24일 방영분

see also http://www.kbs.co.kr/2tv/human/ (VOD로 시청가능)

2002년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무림일기 고수를 찾아서 2가 방영되었다.


오늘 첫회분을 봤다. 감동적이다. 물론 그이들이 찾아가는 여정과, 그간의 경험, 갈등, 고뇌, 현대인에게 무술과 고수의 의미 등이 빚어낼 스토리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찾아다닌 고수들의 몸놀림이다. 아름답다. 몸으로 일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시청을 권한다. 심지어는 프로그래머들에게도. (그들 몸의 운신이 그려내는 동선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보라!!) --김창준

역시 고수란 화려한 기술이나 절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기술이라도 수천번, 수만번 반복해서 자신도 그 기술을 쓰고 나서야 아, 내가 이렇게 했구나 라는 경지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다. 무술의 고수 중에서 MBTI유형이 J인 사람은 드물 듯 하다.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니까 몇십분의 1초를 다투는 상황에서는 delay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임기응변력이 떨어질 것이다. 이건 격투대전 게임을 해보면 잘 드러난다. 누가 더 빨리 커맨드를 익혀서 사용하는지.

결국은 시간과 노력인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을 끌어갈 수 있는 것은 대상에 대한 열정과 관심, 그리고 그것을 즐기는 것일 것이다. 공부건 무술이건. --지상은
격투대전 게임론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상대의 습관을 읽고 대응패턴을 미리 생각해본 쪽이 대응이 빠릅니다. 흐름을 읽고 상대의 습관을 읽은후에 사고하는 시간이 없다면 오히려 delay는 커집니다. --씨엔

오늘 본 택견의 고수! 정말 날렵하다!! --Frotw

돌면서 팔꿈치로 연타를 가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장면을 보고 친구가 한마디 외쳤다.
"스승이 제자에게 휠윈드를 전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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