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동위원소연대측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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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방사능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에 관한 글입니다. 출처는 하이텔 과거 토론실 중 93년 11월 19일에 정석근님에 의해 개설된 "창조냐? 진화냐? -창조과학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토론실의 141번 게시물로서, 작성자는 정석근님입니다.
본디 이런 글은 퍼오는 게 아니라 링크를 시켜야 마땅하나 여의치 않음으로 해서 이렇게 전문을 게재합니다.

제목 : {{{[136, 137]}}} 동위원소법에 대해서
번호 : 141   보낸이 : 정석근(fishery)   11/26   02:11   조회 : 80   376 line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을 아주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아래 이진서(bonjo)님이 올리신 동위원소에 관한 창조과학회의 
주장에 대해서입니다.  저는 기독교를 믿든, 불교를 믿든, 증산교를 
믿든 아무런 이의가 없습니다.  또 종교를 믿어서 생활에 큰 힘을 얻는 
사람들이 가끔 부럽기도 하구요.
    그러나, 제가 지금 문제로 삼는게 바로 진서님이 올리신 
창조과학회에 속한다는 사람들이 책을 서술하고 선전하는 방식에서 큰 
도덕성의 문제를 발견하고 제가 분개를 하게 된 것입니다.  몇달 전에 
과학란에서도 그 책을 무슨 진리나 되는 양 믿는 순진한 기독교 분과 
토론같지 않는 논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과학의 발전이라는 과정을 무시하고, 현재 자료는 과거의 
과학 자료를 반박하는데 사용하고, 과학자들이 벌써 인식하고 있는 
측정의 오차 문제를 들고 마치 자기들이 처음 그 오차를 발견한 듯 
선전하면서 문구도 교묘하게 은유법, 반어법을 적절히 구사해가며 
순진한 일반 기독교인들을 속일려 한다는데서 그 도덕성의 문제를 저는 
토론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더구나 부분을 마치 전체인양 교묘히 
속이는 행위에 대해서는 기독교인으로서 저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하긴 요즘 종교인들의 타락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가치도 
못느끼지만요.  문제는 많은 일반인들이 그 책에 속아 넘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아래 진서님이 올리신 글은 모두 과학계에서 오래 전부터 측정 
오차로서 인정을 해왔고, 그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 
바로 방사능 동위원소 연대 측정법의 몇십년간에 걸친 발전의 역사였던 
것이지요.
    그럼 몇달전에 과학란에서 창조론논쟁 당시에 제가 올렸던 
방사능동위원소 연대측정법에 관한 글들을 한번 정리하여 올립니다.  
진서님께서 관심이 계시다면 한번 읽어봐주시고 이해가 안되는 분은 
언제든지 질문을 하셨으면 좋겠군요.


    1. 역사

    방사능의 존재는 1880년대 Henri Becquerel이 발견했습니다. 그 
이후 퀴리, 러더폴드, 소디, 톰슨, 램시 같은 과학자들이 활발한 연구를 
했습니다.  연대측정의 가능성은 1903년 Curie와 Laborde가 방사능 
붕괴가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면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Joly와 R.J. Strutt가 이 사실들을 지질학에 응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904년 B. Boltwood는 새계 대부분 우라늄 광상에서 
우라늄과 라듐의 비율이 일정하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또 그는 1907 
년에 우라늄과 납의 비율을 가지고 우라늄 표본의 연대를 측정했는데, 
그 연대가 약 4억1천만년에서 5억3천5백만년 사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현대에 측정한 값과도 매우 잘 일치합니다. 1913년 23살의 
젊은 과학자 Arthur Holmes는 에 '지구의 나이'라는 책에서 동위원소를 
이용한 지구 나이 측정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여기서 
그는 옛날에 생겼던 암석의 나이를 16억년까지 추정하였습니다. 
     그러나 Lord Kelvin이 지구 나이는 4천만년을 넘을 수 없다고 못을 
박아놓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를 
않았습니다. 
     한편 이와는 독립적으로 1931년 Harold C. Urey는 중수소를 
발견하여 1934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많은 과학자들이 
다양한 연대측정법을 개발했습니다. 
     이중 현재 주로 사용하는 방사능 동위원소연대측정의 방법 중 
대표적인 것만 쓴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들 수 있습니다.

 1) K-Ar 법 (칼륨-아르곤)       2) Ar-40/Ar-39 법
 3) Rb-Sr 법                    4) Sm-Nd 법
 5) Lu-Hf 법                    6) Re-Os 법
 7) K-Ca 법                     8) U, Th-Pb 법
 9) 우라늄계열 비평형법(U-series disequilibrium methods)
10) 우주선(cosmic ray)에 의한 탄소동위원소(C-14) 및 
    삼중수소(tritium)법
11) 산소동위원소(O-18)에 의한 고기후 측정법

    여기에 예를 든 방법외에도 수많은 방사능동위원소연대측정법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위예 열거한 방법처럼 그 정확성을 받아드릴만한 
방법들만이 지금 쓰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20세기초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이 그 정확성과 
오차를 연구하여 그 방법들이 개발되어 왔던 것이지요. 또 이런 내용은 
새로운 분야라서 많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지요.

    2. 원리

    불안정한 핵을 가진원소는 자연붕괴하면서 입자나 방사성 에너지를 
내고 질량이 줄어들면서 다른 원소로 변합니다. 이런 붕괴는 원소가 
안정한 핵이 될 때까지 계속 됩니다. 돌멩이, 사람몸, 땅, 바닷물 
따위에 있는 대부분의 물질은 안정한 원소이지요. 이때 원래 질량의 
1/2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을 '반감기'라고 합니다. 
   이런 붕괴는 1) 베타 붕괴 2) Positoron 붕괴 3) 전자 capture 
붕괴 4) 알파 붕괴 5) 핵융합 따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방사능 동위원소 연대 측정법은 1) 어떤 방사능 원소의 반감기는 
항상 일정하다 2) 각 동위원소의 화학성질은 다르다. 이 2 가지 사실을 
이용하는게 대부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위원소란 같은 원자번호를 가지지만, 질량이 틀린 원소들을 
말합니다. 같은 원자번호를 갖는다는 말은 곧 화학성질(끓는 점, 
용해도, 활성도 따위)이 같다는 것을 말하지요. 예를 들면, Pb-206과 
Pb-207은 U-238과 U-235로부터 각각 생기지만, 화학 성질은 납(Pb)으로 
같습니다. 또 C-12 와 C-14는 질량수는 틀리지만, 같은 탄소이지요. 
반면,  N-14와 C-14는 질량수는 같지만 각각 질소(N)와 탄소(C)의 
화학성질을 가집니다. 이렇게 질량수는 같지만 화학성질은 아주 다르죠. 
     탄소는 탄산칼슘의 주성분이고, 질소는 단백질의 주성분이쟎아요. 
따라서 연대를 측정할려면 이런 화학성질 때문에 동위원소의 양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하지요. 또 원소의 방사선 
방출속도는 자연상태에서 일정합니다. 물론 원자력발전소나 핵폭탄이 
터지는 경우는 예외지요. 이것은 사람이 강제로 핵반응을 촉진시킨 
경우입니다.

    3. 우주기원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법

    이 방법은 1934년 이후 C-14 존재 가능성이 나타나고 확임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1951년 W.F. Libby이 C-14 연대측정법을 
개척하였습니다. 그는 이 공로로 1960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습니다.
    대기중에는 C-14 가 소량 있습니다. 이것을 식물이나 다른 동물이 
이산화탄소 따위의 형태로 흡입하겠지요. 그럼 식물이 죽으면, 더 이상 
C-14는 식물체속으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일단 가정을 해 볼수 있습니다.
     그럼 C-14는 붕괴되어 없어지므로, 남은 C-14의 양을 측정하여 
반감기로부터 그 생물(화석)이 죽었던 연대를 측정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C-14의 주변환경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 오차가 많지만, Libby 
같은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계속하고 보정법을 개발하여 현재는 3만년 
정도까지 연대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더 발달된 측정 기술 
개발로 8만년까지도 측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붕괴만이 C-14의 양을 줄이는 것은 아닙니다. C-14의 비율은 
     1) 우주선의 양 변동과 
     2) 지구 위도와 지자기 
     3) 대기 전체 탄소량 변동 
     4) 최근의 산업혁명으로 인한 화석연료연소 증가 
     5) 탄산칼슘질 생물조직의 경우 주변 석회암 따위에서 유입된 탄소 
따위의 요인들로 인해 오차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1)의 경우를 de Vries 효과라 하며 4) 의 경우를 Suess 효과라고 
하지요. 
     따라서 C-14양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납니다. 또한 
생물화석 내에 있는 탄소가 환경의 탄소와 교환될 수도 있습니다(dead 
carbon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몸부위(예: 조개의 껍데기와 살)에 따라 
차이가 날 수도 있지요. 결국, 탄소동위원소의 양은 반감기에 의한 
변화보다는 이런 환경 변화에 따라 더 크게 변합니다. 그래서, 이 
방법으로 얻은 연대를 해석할 때는 신중을 기하며, 그 오차범위를 
명확하게 설정해주지요. 
     더구나, 과학자들은 이런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다른 
방법으로 부터 과거의 환경을 유추하여 여러가지 보정방법을 
개발해내었습니다.  또 생물과 몸부위에 따라 그 정확도가 얼마나 
다른지도 모두 조사했습니다. 
     예를 들면, 목탄, 나무, 씨앗, 풀, 잡초, 종이, 땅에 묻힌 뼈, 
이탄, 잘 보존된 상아, 탄화된 뼈(charred bones), 콜라겐질 뼈의 
경우는 정확도가 높습니다. 
     반면, 산돼지의 뿔같은 엄니(tusk)의 내부는 외부보다 대개 연대가 
작게 나타나므로 정확하지 못해요. 또 탄화되지 않은 뼈, 무기질 조개 
껍데기 (calcite,aragonite) 와 유기질 껍데기 (conchiolin) 는 
정확도가 낮습니다. 또 호수의 marl이나 퇴적물, 심해퇴적물도 정확도가 
낮습니다. 도자기나 철의 경우 신빙성이 있는 연구가 보고되었습니다.

    4. 탄소동위원소(C-14)는 어떻게 생기는가?

    C-14는 우주선(달을 여행하는 우주선이 아니고 우주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광선을 말합니다)에 의해서 생기지요.  우주선은 태양뿐만 
아니라 은하수로부터도 지구로 날아옵니다.  우주선은 양자와 
알파입자로 되어있지요.  그럼 이런 우주선 때문에 지구 "대기"의 많은 
방사능 물질의 핵은 핵반응을 일으킵니다.  이중 C-14는 칼륨이나 
우라늄과는 달리 주로 대기에 있지요.  칼륨이나 우라늄은 땅에만 
있쟎아요.  이렇게 공기(대기)중에서 이런 우주선 때문에 생기는 
방사능원소는 H-3, Be-10, C-14, Al-26, Si-32, Cl-36, Ar-39, Kr-81 
따위가 있습니다.
    우주선에 포함된 입자의 운동에너지는 0.01 - 100 GeV 범위에 
있습니다.  1 GeV 는 1,000,000,000 eV 를 말하지요.  그러나 지구로 
들어오는 입자의 1/2 이상은 0.5 ~ 5 GeV 사이의 에너지를 가집니다.
    우주선에 포함된 이런 고에너지의 양자가 A라는 원자핵을 때리면, 
몇개의 중성자가 밖으로 발산되면서, 양자에 두들겨 맞은 원자는 줄어든 
중성자 수만큼 낮은 원자번호의 핵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방사능입자가 생기게 되지요.  이 입자들에는 C-14도 포함이 되는데 
이것을 '우주선에 의해생긴 C-14 (cosmogenic carbon-14)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해서 생긴 C-14는 아주 오랜 기간동안 대기중에 그대로 남아 
있거나, 화학적 성질에 따라 땅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즉 우주선에 
의해 생긴 C-14가 대기에 얼마나 오래 남아있는가는 C-14가 어떤 원소와 
결합하여 어떤 화학성질을 가지는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과거 지구 역사동안 C-14가 대기중에 평균 어느 정도의 
양으로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 어떤 식물화석의 연령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지요.  즉, 식물이 광합성을 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들어마십니다.  또 나가기도 하지요.  그러나 식물이 죽어버리면 더 
이상 이산화탄소를 들어마시지를 못합니다.  그럼, 식물체중에 있는 
C-14는 일정한 붕괴율에 따라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초기에 C-14가 식물속에 얼마나 있었는가와 현재의 C-14를 
알면 일단은 그 식물화석이 죽은지 얼마나 된 것인가를 알 수 있겠지요.
    그러나, 초기 C-14의 양을 알기가 힘듭니다.  또 어떤 생물체 
화석은 죽었는데도 계속 주변으로부터 C-14를 받아들일수도 있지요.

    5. 우라늄, 토륨-납 연대 측정법

    우라늄, 토륨을 이용하는 방법은 1) Pb-U, Th 법 2) Pb-alpha 법 3) 
U-He 법 4) U, Th-Pb 법 5) 일반 납(pb) 법이 처음에는 쓰였습니다.  
이중 4)와 5)만이 정확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나머지 1) 2) 3)도 
최근에는 많이 보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주로 지질학에서 
암석연령을 측정하는데 많이 쓰입니다.
     또 이 방법의 장점은  U-235, U-238, Th-232, Pb-204, Pb-206, 
Pb-207, Pb-208, He-4 여러가지 동위원소가 동시에 관계하기 때문에, 
각각의 비율을 모두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C-14라든지 K-Ar은 이만큼 
수가 많지 않지요.  
     
     따라서 상호비교(Concordia)를 하여 외부 유입 유출에 대해서 
보정을 해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복잡한 방법입니다. 

    4번) U(우라늄), Th-Pb(토륨-납)법의 경우, 우라늄 화합물은 
용해성이고 Th(토륨) 화합물은 비용해성입니다(화학성질의 차이지요. 
칼륨-아르곤 법의 경우 Ar(아르곤)은 불활성기체이지요.) 이런 화학성질 
차이를 이용하여 연대를 측정할 때는, 그 암석결정이 형성될 때 각 
방사능 동위원소의 비율은 얼마였으며, 또 그 이후 폐쇄계(closed 
system)을 유지했는지의 여부, 변성을 받았는가 따위의 가정들을 
검토합니다. 즉, 외부로부터 유입과 유출이 없었는가 면밀히 검토를 
하지요. 
     특히 Pb-206과 Pb-207의 비율을 가지고 연대를 측정하는 방법은 U, 
Th의 유입유출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 방법으로 지구의 나이를 
측정했지요.  뿐만 아니라 U/Pb 비율을 가지고 서로 비교(cross 
verification)도 가능한 것입니다. 또 다른 동윈원소법과도 비교를 
하지요. 이 방법은 내용이 어렵기 때문에 더 자세한 것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참고문헌을 보시거나 다른 책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6. K-Ar연대측정법 소개 (The K-Ar Method of Dating)

    고대 인류의 모습을 밝히는데 많이 사용하는 K-Ar 법의 원리, 방법, 
Isochron 법, 장점과 단점, 그리고 적용사례를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1) 원리와 방법

    K-40 은 Ar-40으로 자연붕괴하는데 반감기의 역수λe 는
       λe = 0.581 x 10Exp(-10)/Year        (식 1)
    K-40 이 Ca-40으로 자연붕괴하는데 붕과상수λβ는
        λβ= 4.962 x 10Exp(-10)/Year
    그럼, 전체 K-40 의 붕괴상수(반감기 역수)는
          λ = λe + λβ
    입니다.
    그럼, 순수하게 방사능붕괴로 생긴 Ar-40의 양은

        Ar-40* = λe/λ K-40(Exp(λt-1)     (식 2)

    또, 총 Ar-40의 양은 다음과 같이 표시됩니다.
        Ar-40 = Ar-40i + Ar-40*
      (총 아르곤 양) = (초기 양) + (방사능붕괴로 생긴 양)     
     만약, 암석 형성 시기에 아로곤 초기값, 즉 Ar-40i = 0 로 
가정하면 (2) 식을 풀 수가 있습니다. 설령 0 이 안될 경우라도 Ar-38의 
양으로부터 구할 수 있습니다(아주 적은 양이지요).
    그러나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가정이 필요합니다. 이 가정이 맞는지 
모르면서 연대를 구하는 것을 "date(연대측정)"라고 하며, 이 가정이 
맞았을 경우를 "age(연대)"라고 따로 구분합니다.

1) 광물속에서 방사능붕괴 결과 생긴 Ar-40 은 하나도 빠져 나가서는 
   안된다. 

2) 광물이 형성된 직후 광물은 Ar-40 에 대해 폐쇄되어야 한다. 이 말은 
   광물이 낮은 온도에서 형성이 안된 경우라면, 결정이 된후 재빨리 
   냉각되어졌어야만 한다.

3) 광물형성동안이나 형성 후에 변성작용을 받아 Ar-40이 외부로부터 
   유입되어서는 안된다.

4) 대기에 있는 Ar-40 의 적절한 값을 추정할 수 있어야 한다.

5) 광물은K에 대해 전 기간동안 폐쇄계를 유지해야 한다.

6) 광물속에 있는 K 동위원소의 비율은 방사능붕괴를 제외하면 다른 
   작용에 의해서 변화를 받지 않아야 한다.

7) K-40 의 반감기를 정확히 알 수 있어야 한다. 이 반감기는 환경의 
   다른 물리, 화학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

8) Ar-40 과 K의 농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 8 가지 가정은 각각 엄밀한 검정을 받아야 합니다. 이 가정이 
맞지 않은 경우 K-Ar dates 의 해석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이 가정이 맞는지를 엄밀하게 검토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Hart(1964)가 미국 아이다호 온천에서 채취한 
biotite라는 광물을 K-Ar 법으로 연대측정한 것을, Rb-Sr 법과 비교한 
결과 비슷한 변동양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Rb-Sr 법으로 구한 
연대가 K-Ar 법으로 일정하게 컸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 Sr-87이 
Ar-40보다 뛰어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 경우는 변성작용에 
의한 Ar-40의 손실을 반영하므로, K-Ar 법은 이런 경우에 사용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 방법을 쓸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K-Ar 법은 
구조변성과 높은 등급의 변성을 거친 암석으로부터 채칩한 biotite, 
muscovite, hornblende과 화산암으로부터 채집한 feldspar에 대해서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잘 보존되어 변성을 받지 
않는 퇴적물에서 나온 gaucony 도 신빙성있는 연대측정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bentonite beds에서 일치 화선 광물도 역시 이 방법으로 
연대를 측정하면 신빙성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요약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표 1. K-Ar 연대측정법에 적합한 암석 광물
-------------------------------------------------------
                              암석종류
                ---------------------------------------
                화산암   Pleutonic 변성암   퇴적암
-------------------------------------------------------
Feldspars
   Sanidine         o
   Anorthoclase     o
   Pagioclase       o
Feldspathoids
   Leucite          x
   Nepheline        x        x
Mica
   Biotite          o        o        o
   Phlogopite                         o
   Muscovite                 o        o
   Lepidolite                x
   Glaucony                                    x
Amphibole
   Hornblende       o        o        o
Pyroxene            x        x
Whole rock          o                 x
-------------------------------------------------------
출전: Dalrymple, G.B. and Marvin A. Lanphere(1969)
    o = 대개 유용함  x = 때때로 유용함

2) K-Ar Isochrons

     암석이 생성된 후, 딸원소가 손실되거나 첨가되는 경우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앞에 8 가지 과정중에서, 외부로부터 유입된 Ar-40의 양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즉 

1) 지각에서 나온 마그마에 녹아 있는 아르곤 
2) 암석이 형성된 후 열변성작용을 받아 광물속으로 들어간 아르곤 
3) 암석이 대기에 노출되었을 때 광물입자 사이로 유입된 아르곤, 

이렇게 3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3 가지 가정이 성립하지 
않더라도 Isochrons 방법을 사용하면 신빙성있게 측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즉, 표본에 있는 Ar-40/Ar-36 의 비율로부터 이렇게 외부로부터
유입되었거나 외부로 빠져나간 Ar-40의 양을 구할 수 있습니다.

  Ar-40/Ar-36 = (Ar-40/Ar-36)i +
                (λe/λ) (K-40/Ar-36) (Exp(λ t) -1) (식 3)

    이 식을 y = b + mx라는 일차식으로 놓으면 직선식을 만들죠. 즉,
    식,     y = Ar-40/Ar-36
    절편,   b = (Ar-40/Ar-36)i
    기울기, m = (λe/λ) (Exp(λ t) -1)            (식 4)
    X,      x = (K-40/Ar-36)
    x 는 아르곤이 외부로부터 유입되거나 유실되었건 간에 일단 그
딸원소인 아르곤의 상대 비율을 말하지요.
    같은 암석에서 추출한 광물파편은 동일한 연대를 가지겠지요. 
따라서 초기값 b 도 같을 것입니다. 그럼 여러개의 광물파편에서 얻은 
y(Ar-40/Ar-36)의 값을 Y 축에 놓고 K-40/Ar-36의 값을 X 축에 놓고 
각각 점을 찍으면 정확히 직선상에 놓이게 됩니다. 이 직선을 isochron 
이라고 부릅니다. 이 직선의 기울기 m 을 구했으니 암석의 연대를 4) 
식으로부터 다음 공식을 유도하면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겠지요.
즉,
    t = (1/λ) Ln[ m (λ/λe) + 1 ]               (식 5)

    여기서 Ln 은 자연로그를 말합니다. t 는 암석의 연령을 말하죠.
    이 방법의 장점은 점이 직선에 얼마나 잘 찍히는가로 그 정확성
을 goodness of fit 로 표시할 수 있나는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초기치가 맞는지 안맞는지도 검정을 할 수 있으며, 초기치가 안맞을
경우 다른 방법을 쓰서 보정을 해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암석이 외부 온도변화나 변성을 받아서 방사능붕괴
결과로 생겼던 딸원소 Ar-40이 빠져나가거나 들어올지라도 연대측정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 방법은 위의 8가지를 다 만족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 2가지
가정중 1 개만 맞아도 쓸 수가 있지요.

1) 동일 암석의 각 광물 파편은 모두 같은 Ar 동위원소비율을
   가져야 한다(왜냐면 동시에 형성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2) 방사능 붕괴로 생긴 Ar-40 량이 많아 (식 3)의 (Ar-40/Ar-36)i
   은 무시할 수 있다(즉 암석형성당시에 Ar-40이 포함안되어야죠).

만약 위의 2가지 가정이 모두 안맞는 경우 직선이 결코 유의하게
나타나는 일이 없습니다.

3) 연대 측정

    이 K-Ar 법으로 지자기 역전의 시간 크기를 측정하여, 전 지구적인 
판구조론을 공식화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또 암석이 온도가 높이 
올라가면 방사성 붕괴에 의해 형성되었던 Ar-40의 손실이 일어납니다. 
이 손실을 가지고 암석이 과거에 어떤 온도변화를 받았는가를 
추정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K-Ar 연대법으로 과거 넓은 지역에서 일어났던 산맥형성과 지역적인 
변성작용, 융기, 냉각 따위가 일어났던 시간을 추정하여, 캐나다의 
프리캄브리안 시기 Shield의 구조를 서술했으며, 프리캄브리안 시대의 
연대크기를 알아내었습니다.

참고문헌: Faure, Gunter (1986). Principles of Isotope Geology. 2nd 
          edition. John Wiley & Sons. 589 p.
    글쓴이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지질학 교수입니다. 책 내용은 
방사능동위원소 연대측정의 소개, 역사, 원리, 적용 따위입니다. 


지구의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방사능동위원소연대측정법을 처음으로 제안했던 지질학자 아서 홈즈의 이야기가 2002년 9월 책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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