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가 삶에 끼치는 영향은 대단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연구자들만 도구와 인간의 삶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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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orm the environment, stop trying to reform the people. They will reform themselves if the environment is right." --BuckminsterFuller
"We build buildings and then they build us." --Winston Churc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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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orm the environment, stop trying to reform the people. They will reform themselves if the environment is right." --BuckminsterFuller
"We build buildings and then they build us." --Winston Churc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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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종이 느꼈던 변화 : 휴대폰과 모임 ¶
잡종은 휴대폰의 보급이 사람들이 모이는 문화에 아주 큰 변동을 주지 않았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첫째 모이는 장소와 시간을 완전하게 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변동사항이 발생하면 언제든 전화해서 바뀐 시간과 장소를 통보 할 수있으니까요. 두번째는 모임 도중에 다른 사람을 불러오는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모임의 약속을 정할때 이미 모이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면 지금은 전화로서 또다른 멤버를 부를 수 있으니까요. 물론 적절한 거리 이내에 그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제약 조건은 여전합니다.세번째는 모임의 분위기에 따른 이동이 가능해 졌다는 점입니다. 모임 속에서 분위기에따라 본인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그 모임에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비슷한 시각에 이루어 지고 있는 다른 모임으로 이동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휴대폰도 모임에 맞추어서 많이 바뀌고 있지요. 특수한 상황에 대비한 무전기겸 핸드폰, 연인사이의 무료통화, 학생들의 학습용 PDA폰 등- 모임과 휴대폰은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 같습니다. ^^;
휴대폰과 파업 ¶
이처럼 철도노조 지도부 의도대로 산개투쟁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노조원들이 5∼10명 단위로 몰려다니면서 지도부의 지시를 받은뒤 노조원끼리 연락을 취하면서 파업대열에서 이탈하는 것을 서로 감시하고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정부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2월 발전산업노조 파업 당시 첫 선을 보여 무려 38일 동안의 장기파업을 이끌었던 '산개투쟁'이 이번 철도파업에서 노조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노동계 파업 투쟁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군데 모여있는 파업 노동자들을 공권력으로 분산시키면 통상 파업이 종결됐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대부분 노조원들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전국의 PC방 등을 돌며 인터넷을 통해 지도부의 파업 명령에 따르고 있어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말하는 도구 ¶
{{|우리는 손톱깎이가 없으면 어쩔 줄을 몰라. 그 전에는 가위로 잘랐는데 말이지. 더 전에는 칼로 잘랐어. 더 더 전에는? 바위에 막 문대겼다구. - MBC 느낌표 중에서|}}
도구는 편리함만을 주지 않습니다. 우리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더 심즈 : 똑똑한 사물, 멍청한 사람 ¶
{{|게임 안에서 모든 캐릭터들은 다양한 동기와 요구들을 가지며, 주변 환경은 그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수단들을 제공한다. 환경의 각 객체들은 자신 주변에 있는 캐릭터에게 자신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예를 들어서, 배가 고픈 캐릭터가 냉장고 앞으로 다가가면 냉장고는 "난 음식이 있어"라고 말하며, 캐릭터는 그 말을 듣고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서 먹을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음식 자체는 캐릭터에게 "나는 요리를 해야 먹을 수 있어"라고 알려 주며, 전자 렌지는 "나는 요리를 할 수 있어"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이들은 캐릭터가 하나의 행동에서 하나의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데, 이런 방식 대신 다양한 주변 객체들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방식들을 일일이 캐릭터에게 기억시켜야 했다면 프로그래밍이 매우 복잡해졌을 것이다.
from 2000년 게임 AI의 현주소 - 1부 1 페이지|}}
고정관념이 확고해질수록 더 멍청해지는건 아닐까? -- 최종욱
참 이런 묘사를 보면 역시 전산개발자도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장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현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해도 모르는 입장에서는 다른 의미를 끌어낼 수 있으니까. --Sequoia
참 이런 묘사를 보면 역시 전산개발자도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장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현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해도 모르는 입장에서는 다른 의미를 끌어낼 수 있으니까. --Sequoia
예상을 벗어나는 도구 ¶
축음기는 상업적 가치가 전혀 없다" 축음기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이 한 말이다."컴퓨터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다 합쳐봐야 5대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사람은 다름아닌 IBM회장 토마스 왓슨이었다. 이런 말들은 결국은 도구가 대부분 어떤 목적의식을 가지고 만들어진다는 일상적인 생각과 반대되는것들이다. 애초 설계되었던것과는 무관하게 사용되는 것을 보면 참 흥미롭다. --잡종
화장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