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Talking To The Eternal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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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에서 대화의 상대는 매 순간 재해석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포함한 영원이다. 이곳에선, 지금 목전에 있는 사람만을 청자(혹은 독자)로 한정하지 않는다.

일 이 년 지난 과거의 글에 화답을 할 수도 있고, 현재 서로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과 대화할 수도 있으며, 미래의 잠재적 독자, 청자를 대상으로 할 수도 있다.

토론지도 등에 항목을 추가하고, 조바심을 갖고 현재 위키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것 등은 사실 위키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다. 위키는 토론할 사람들을 미리 한정하지 않는다. 일단 "우리 커뮤니티 사람"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약하고, 토론 대상도 현재가 아니라, 현재를 포함한 영원으로 확장시킨다(WikiIsAnEternalNow). '내가 아는 몇 몇 사람이 토론에 참가할 것이다'라고 가정하고 토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모르는 무한한 사람들이 토론에 영원히 참가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토론을 한다. 설령 그 토론의 진행 상황을 내가 나중에(몇 개월, 혹은 몇 년 후) 놓치게 되어도 상관없다. 여기선 우리와남을위해 글을 쓰기 때문이며, 누군가가 미래 어디선가 나의 주장을 대변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WeAreTalkingToTheEternalNow.
토론지도에 항목을 추가하는 것은 미래의 사람들이 보다더 쉽게 현재 진행되는 논의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 더 필요한 것 아닐까요? --naya
토론지도가 미래의 사람들이 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몇 일 더 생각해 보고, 숙성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서툴고 간략하게나마 이야기를 한다면, 이곳에 오는 사람들 중에, "이야, 오늘 난 뭐든지간에 토론을 한번 해봐야지"하고 작심하고 오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하며, 또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으로 위키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토론지도를 볼 일이 없고, 없어야 합니다. 토론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구체적인 글들을 보고 생겨야지, 토론지도에서 한번 살펴보고 맘에 드는 걸 토론하겠다는 것은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위키에 존재하는 모든 페이지는 토론 상태이거나 혹은 토론의 가능태로 존재합니다. 토론지도라는 게 별도로 있다는 사실 자체에서 저는 해당 위키가 아직 위키적인 면에서 미개하다고 봅니다만, 아직 충분히 발전하지 못한 위키에서 방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토론지도는 "Most Popular Pages"나 AttentionPages의 역할 이상은 하질 않습니다. 그 미만이죠. (참고로 전 위키에서 MPP의 효용가치가 높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김창준

OriginalWiki에서 보면 이 삼 년 전에 한창 뜨거웠다가 식은 토론 페이지가 다시 잠에서 깨어나는 일이 흔하다. 당시 토론을 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제는 OriginalWiki에 오지 않는 상황일 수 있다. 이때 과거 토론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일이 드물고, 더욱 진보한 새로운 차원의 논의가 가능하다는 점이 위키의 놀라운 매력이다. --김창준
김창준씨가 말한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일이 수시로 일어나는 곳이 바로 김우재씨 홈페이지의 일반게시판입니다. 김우재씨나 윤구현노스모크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무에서 시작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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