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네모틀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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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Link?

ㅅㅔㅂㅓㅅㅣ  그꼬
　　　ㄹ  ㄱ　ㄹㄹ

초성 한벌, 중성 한벌, 종성 한벌로만 각각 구성된 모든 글꼴을 세벌식글꼴이라고 한다.

한글은 화면을 너무 꽉꽉 채우기 때문에 읽다보면 눈이 피곤하고, 글자도 그리 이쁘지 않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에서 제공하는 굴림체는 너무 "안생겼다". 오죽하면 이른바 웹디라는 작자들 사이에서 굴림은 9pt 외에는 쓰레기란 말이 나오겠는가?

알파벳은 이와 달리 글자가 들쭉날쭉하여 읽기도 수월하고 떨어져서 봐도 글자만 빽빽히 박혀 있지는 않다. 더구나 오랜 역사를 거쳐 서체가 많이 다듬어졌고 지금도 서체를 다듬는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성과인 오픈타입(중간쯤을 보라)은 거의 아랍의 문자 예술 수준에 이르는 화려하고 섬세한 서체를 만들어낸다.

세벌식 글꼴 (또는 빨랫줄 글꼴)을 쓰면 어느 정도 알파벳의 장점을 따라갈 수 있다. 첫가끝이 확실히 구분되고 글자가 꽉 차지 않아서 눈이 한결 편하다.
다만 글꼴이 차지하는 공간이 세로로 길어지는데, 이것이 기존의 네모 반듯한 글꼴에 익숙해진 탓인지 아니면 세벌식 글꼴 자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보통 세벌식 글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안상수체나 공한체, 송성훈 가나다체 등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엄밀한 의미의 세벌식 글꼴은 아니며, 빨래줄 글꼴이다.

공병우 박사가 연구한 글꼴. 이를테면 (두벌식 자판의 경우) a를 영어로는 하되 글꼴 모양을 "ㅁ"으로, b를 "ㅠ"로 만든 것이다. ㅁ받힘은 a의 대문자인 A에 대응된다. 이 글꼴을 사용하면 영문워드프로세서를 한글 워드프로세서 처럼 쓸 수 있다.

공병우 박사가 창안한 글꼴은 김용묵님이 2002년에 트루타입글꼴로 만들었다. 관련글

공병우박사님이 처음 고안해 낸 것이 맞습니다만, TeX이나 Postscript에서는 이용재님이 이러한 양식의 글꼴을 제일 처음 고안해 내었으며, 실제로 RedHat배포판에 아직도 들어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류의 글꼴로는 HLaTeX의 jamo글꼴(모두 네벌)이 있습니다. 김용묵님이 글꼴을 트루타입으로 잘 만들기는 하였지만 이 글꼴이 실 생활에서 그대로 쓰일 수 없습니다. 보이는 것만 한글로 보여질 뿐 그 코드는 영어이기 때문이지요. 직결 세벌식글꼴을 사용하기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유니코드 트루타입글꼴로 변환해야 하며 이에관한 논의는 직결식글꼴에서 있었으며, 유니코드 글꼴로 쓰려면 더 많은 문자를 그려 넣어야 합니다. --고무신

글꼴의 모양만 보면 직결식글꼴이 세벌식글꼴의 부분집합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세벌식글꼴은 한글을 입력할 때 한글모드에서 두벌식으로 입력하여도 만들어지지만, 직결식글꼴은 영어모드에서 세벌식으로 입력하면 된다. --세벌

공병우 타자기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한 것이 직결식 글꼴입니다.
빨래줄 글꼴과 세벌식 글꼴은 다릅니다. 초성 한벌 중성 한벌 종성 한벌로만 각각 구성된 모든 글꼴을 세벌식글꼴 즉, 1대1의 매핑을 가지는 글꼴이 세벌식 글꼴이 문자적 의미입니다. 그러한 1대1매핑이 바로 직결식의 문자적 의미와 같지요. 영어 모드에서 한글을 입력하는 것은 일종의 트릭일 뿐입니다. 초창기 윈도우즈에서는 이 방법이 획기적이였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고무신

see also FontTypeAndSize 조합형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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