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레비의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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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0141000511][ISBN-8986311348]

Hackers : Heroes of the Compter Revolution.

이 책은 컴퓨터에 미쳐있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컴퓨터의 역사에 대한 보다 공식적인 책들을 찾아보면, 에니악부터 시작해서, 스탠포드니, 베이브니, MIT나 IBM을 거쳐서 실리콘 벨리로 옮아옵니다. 그것이 정사라면, 이 책은 컴퓨터의 야사에 해당합니다. 정사가 기업과 대학과 연구원들의 이야기라면, 이 야사는 컴퓨터에 미쳐 있던 개인들, 무법자들, 혼돈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철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TMRC아이들이, 어떻게 컴퓨터라는 새로운 놀이터를 찾는지 부터 시작되고, 홈브루 모임에서 퍼스널 컴퓨터가 어떻게 처음 만들어 졌는지. DEC10, 알테어, 애플을 거쳐 PC의 본격적인 80년대로 접어들때까지의 긴 변화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티븐 레비는, 저널리스트 답게 이 이야기들을, 기록이 아닌 '이야기'의 꼴로 참 재미있게 적어 내고 있습니다. 해커 - 교육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부딪혀(hack), 경험으로 배우는 자들 - 정신에 대한 이해가 잘 담기어 있습니다. 이야기는 계속 이어저, 최초의게임Adventure라든가, 아타리의퐁(AtarisPong), 등의 게임 이야기, 시에라 온라인 같은 초기 게임 회사 이야기를 거친 후에, 최후의 해커, RichardStallman에게로 가서 끝이 납니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배울 만한 것은, 해커의 정신입니다. 개선할 수 있다면, 개선하라. 이에 따라서 모든 것은 개선 가능한 상태로 두라. 여기에는 소유의 부정과, 공개의 원칙이 당연히 따르게 됩니다. 이런면에서 해커문화는 위키문화의 특성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해커문화'는, 과거입니다. 이 책이 끝나는 시점, 즉 이 책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해커 문화는 거의 사멸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이 책이 끝나는 시점에서 'RichardStallman'이 등장합니다. 스톨만은 슬프게 우짖지요. '아. 나의 아내가 죽었어요.' 그의 아내는, 해커 문화, 해커 정신이었습니다. 이 책 쓰여질 시점에서, 리차드 스톨만은 반격을 계획하고, 그의 GNU 선언을 쓰고 있을, 시절입니다. 80년대에 쓰여진 책이라, 이 책에서는 그 이후의 놀라운 성공과 변화에 대해서는 적히어 있지 않지요.

그래서 그 이후에 대해서,GNU/Linux의 오래된그러나새로운 움직임에 대해 더 볼만한 책은 스티븐 레비 자신의 책과... 그리고 책 책오픈소스에서도 현재의 오픈 소스 운동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nayas가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컴퓨터를 전공하였을까, 싶습니다. 어릴 때, 그래두..과학세대 두 권으로 번역된 책을 읽으며 이런 사람들과 같이 꿈꾸고 싶다고 그리워했었지요. 막상 컴퓨터공학과에 가보니, 흠... ScienceFiction에 미쳐 있고, JRRTolkien 팬이며, 코드와 춤추기를 즐기고, unix와 hack에 빠져있는 인물들이, 적더라구요... ;) 그나마 몇몇 있어서, 참 기뻤지요... 그러나 해커들에게 배우지 말아야 할 것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 이를테면 '여성이없다.(혹은 여성에게 인기가 없다)' :) 라든가, '답답하고꽉막힌인물들이다' 라는 것이라든가. '사교성빵점이다' 등. 해커들의 개선에 대한 정신은 점진적이고, 이 점진적인 진보야 말로 혁명에 대한 대안이다 라고 주장하는 무서운... 분도 있더군요. 히이익 -- nayas

이말은 단지, 해커 들의 정신세계에 대해서 그들의 유머스러움을 보지 못해서 그런거같은 대답인거같습니다. EricRaymond 의 해커 에 관한 글들을 참고해보십쇼, 생각이 달라지실것입니다. --유상윤

11년전 학회실 낡은 쇼파 밑에 떨어져 있던 이 책을 집어 든 이후, 제 인생은 골때리게 되어 버렸죠. 감수성이 예민한 제2의 사춘기라는, 꿈많은 대학신입생들에게 절대 권하면 안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T_T -- Kils
Kils님 그 책 혹시 제 책 아닐까요? "상권"인가요? "하권"인가요? "하권"은 결국 제 손에 돌아왔는데 "상권"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으려나 봅니다. 이 책(제목이 아마도 그냥 "해커"일 거에요.) 을 엄청 돌려봤던 터라, 결국에는 책을 분실하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돌려보던 책들 중 분실한 것들이 한둘이 아니죠. 이 책도 그 중 하나. --bullsa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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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레비의 Hackers는 유명한 책이죠. 이미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 의해 일부가 인터넷에 무료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런 책에 흥미가 있다면 당연히 퓰리쳐 상을 수상한 The Soul of a New MachineFire in the Valley, Hacker Crackdown을 -- 특히 처음 둘을 -- 강력 추천합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도서관에 있을까요?) The Triumph of the Nerds라는 비디오를 추천합니다. 해커들(주로 워즈니악,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폴 앨런 등)에 대한 다큐멘타리입니다.

프로그래머라면 Programmers at Work라는 책도 한번은 볼만 합니다. "전설적"인 프로그래머들 19명과 프로그래밍이란 일에 대해 그들의 작업 스타일 등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비지칼크, 디베이스, 씨피엠 등을 만든 프로그래머들이 등장합니다. 과거 마소에서 이 책을 몇 달 간 연재했었는데, 번역본이 있습니다. 우리학교 도서관에서도 찾을 수 있죠.

하지만, 이런 Post-PC 시대에 대한 것만 말고 Pre-PC 시대에 관한 자료들도 나름대로 찾아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라도 연구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빌게이츠를 알면서 릭라이더나 더그 엥겔바트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이제는, 돈을 좇는 빌게이츠나 재미를 좇는 토발즈 같은 사람 몇 더 있는 것보다 장대한 이상과 비전을 가진 엥겔바트 하나가 더 필요한 건 아닐까 합니다.

&[From ''김창준이 학교 후배를 위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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